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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분해청소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6. 2.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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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글 적었듯이 한달 전쯤 이사를 했었습니다.

    근데 대개 그렇겠지만, 이 집도 전에 쓰던 사람이 꽤 지저분하게 쓰고 갔더군요.


    다른 부분들(화장실이나 부엌, 방 바닥, 창틀 같은) 은 제가 입주 전 직접 청소를 했고, 덕분에 어느정도는 티를 벗었습니다만...

    ...에어컨 만큼은 어떻게 손댈 엄두를 못냈습니다.

    딱 봐도 최소 1년은 청소를 안한것 같았고, 필터 먼지는 묵어서 벗겨지지도 않고, 내부엔 곰팡이 막 피어있고...-_-)


    마트에서 파는 에어컨 청소 스프레이를 썼지만, 이건 아무래도 냉각핀 청소 정도가 고작이라(분사 압력도 약하고)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에어컨 분해청소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제조사인 LG전자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정확한 견적은 상세상담 후에 나오긴 하지만 대략 4만원(단순필터청소) ~ 8만 5천원(분해청소시) 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위 사진에도 있는 벽걸이형 기준이긴 하지만.


    그래서 구글에서 '에어컨 청소' 검색해 나온 업체 중 한곳인 에어존(홈페이지 내 견적 페이지) 에 물어보고 거기서 청소했습니다.

    벽걸이형이라 대당 6만원.

    사실 이쪽이 싸보이긴 했는데, 구글 검색결과에서 비교적 위에 뜨던 업체라 다른곳과 가격 비교는 크게 안하고 골랐습니다.


    토요일(오늘) 아침 10시 예약했는데, 9시 40분쯤 현관앞에서 전화주셔서 본격적인 작업은 9시 45분쯤부터 시작했습니다.

    2인 1조로 고압 세척장비를 포함한 장비들을 가져오셔서,

    분해해서 물청소할 수 있는 부품들은 물청소하고 기기에 붙은 냉각핀은 위와 같이 '비닐 방' 을 만든 다음 세척제 뿌리고 고압 세척장비로 쏘더군요.

    옆에서 보는데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청소 후반부라 비닐이 좀 떨어진 상태입니다. 냉각핀에 물 쏠때는 옆쪽으로 비닐을 더 치더군요.


    다시 조립하고 시험 가동하니 오전 10시 30분경.

    먼저 업체에 전화 예약할때 물어본 내용으로도 1시간 이내로는 끝난다고 했는데, 이래저래 뒷정리 시간까지 포함하면 한시간 정도는 걸리는것 같습니다.


    전에 쓰던 사람이 에어컨 관리를 너무 안해서 고민하다 한거였는데,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청소하는 분들이 장비까지 들고오는걸 일반 고객이 흉내낼수는 없을것 같더군요.

    그런 고로, 에어컨이 정말 더럽다 생각하시면 개운하게 할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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