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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쿠 피카디리 러브라이브 스페셜 상영 - Film Live in Theater④ day2
    해외여행(2016)/2016.03 도쿄 FJC 라이브 2016. 3. 1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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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일본행에서는 마침 시간이 맞아서 러브라이스 스페셜 상영 작품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3/31, 4/1 파이널 라이브를 발표하면서 μ’sありがとうProject ~Road to μ’sic Forever~ 계획도 공개됐는데,

    3/2일 파이널 싱글 발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라이브 영상 송신 같은 내용과 함께 '극장 특별상영'도 있었고 이번 것도 그 일환.

    상영 초기에는 PV나 MV를 틀지만, 이후엔 퍼스트부터의 라이브 실황, TVA 1, 2기 올나잇 상영이나 극장판+팬미팅 투어까지 이것저것 내겁니다.

    정확한 상영 내용은 이쪽 특설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지고 보면 이미 발매되었고 공개된 영상을 극장에서 상영하는것 뿐입니다만, 약간의 특전(색지나 컷 필름) 도 있겠다

    여러 사람이 모여 보는 자리기도 해서(특히 일본에서 처음 경험하는) 저도 가능한 일정을 하나 잡았었습니다.


    여기서 표를 잘 잡으려고 지난 1월 말에 다녀온 일본행에서 멤버십 프로그램인 SMT의 회원카드도 사왔는데(회원은 비회원보다 4시간가량 빨리 예매 가능)

    덕분인지 원하던 맨 뒷자리 가운데 좌석을 잡을 수 있었네요.

    캐리어 같은걸 전부 들고 들어갔기 때문에 맨 뒷자리 안잡았으면 정말 난감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라이브뷰잉류 행사는 항상 맨 뒤에서 보니 큰 고민없이 고른 자리긴 하지만 말이지요.

    국내 극장과는 다르게 맨 뒷줄 열 의자 뒤쪽으로 공간이 없더군요. 바로 앞 좌석과의 사이가 넓은 배열의 좌석.



    감상극장은 신주쿠 피카디리(新宿ピカデリー). 그중에서도 상영관1(シアター1) 이었습니다.

    시간은 3/6(일) 오전 8시 45분부터 오전 11시 55분까지. 아침시간 말고도 저녁 8시대 상영도 있더군요.

    가격은 시간대 관계없이 3,000엔.



    이날 본 Film Live in Theater④ - day2는 2014년 2월 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있었던 'μ’s →NEXT LoveLive!2014 ~ENDLESS PARADE' 의 실황 영상.

    상영시간은 181분으로 블루레이의 수록시간 178분보다 3분이 길었지만... 뭐 극장들 광고 트는건 비슷할테니 그 시간은 광고로 떼우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만 상업광고가 더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부 영화 예고편을 틀어주긴 했습니다.

    조금은 3,000엔이나 내고도(일본 일반 상영은 1,800엔) 영화 예고편 틀어대는게 마음에 안들긴 했는데,

    한편으론 그렇게 함으로써 본편 감상 전 상영관의 상영시설을 가늠해보는데도 나름의 참고자료가 됐습니다.



    일단 나오면서 처음 느낀 감상은 재밌다, 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라이브뷰잉은 세번정도 봤고, 또 그때마다 뒤쪽에서 감상해서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본 적은 몇번 있는데,

    일본으로 오니 역시 그 반응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상영되는 라이브 실황의 내부 장면처럼 팬라이트가 움직이거나 함성, 반응을 보일때의 그 재미란.

    아래에서 언급할 예정이지만 상영 품질도 꽤 좋았던지라, 개인적으론 거슬리는 부분 없이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처음 볼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막간 애니메이션도 더 재밌게 볼 수 있게 됐고,

    일단 한번정도 보긴 했던지라(니코니코동화 생방송)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위치에서 웃는것도 가능한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거기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처럼 한번만 본 사람은 없었을것 같지만(...)


    아무튼 정말 재밌었습니다.

    우선 거슬리는 상영품질이 아니었고, 같이 있던 사람들도 역시나 재밌는 사람들이었고.

    역시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런 기회엔 맨 뒤에서, 일단 가서 앉아있고 볼 일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러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도 참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느낀건 영상이 생각보다 깨끗하더라, 하는 점.

    일본 출발 전에 같은 영상이 담긴 블루레이를 재생해보고 갔는데, 영상이 생각보다 미묘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극장이라곤 해도 그것보다 얼마나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가볍게 뒤집어줬습니다.


    한편으론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한 '라이브뷰잉'은 위성 생중계라는 한계에 촬영 특성까지 겹치면서 그 품질이 상당히 조악했는데,

    이번 스페셜 상영의 경우 일단 최소한 블루레이까지 발매가 된 상태이고.. 혹시 상영용 소스를 따로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신주쿠 피카디리의 경우는 이미 2008년부터 디지털 상영에 필요한 네트워크나 설비를 갖추고 있기도 하고. [관련글]

    작년 요맘때쯤엔 상영장비도 업그레이드했더군요. [관련 SMT 보도자료 PDF]

    뭐 4K 상영에 대응했다곤 해도 소스부터 4K가 아닐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좋은 환경에서 감상할 기회였던건 확실하지 않나 싶네요.


    다만 극장에서 재생중 프로세싱하는 과정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2/3 지점까지는 영상과 음성 싱크가 1 ~ 2초정도 늦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끝나기 1시간 정도 전부터에서야 제대로 된 싱크로 돌아오던데.. 대체 무슨 일이었을지;

    그 외엔 참 좋았네요.



    재밌는 점은 바로 이날 상영한 영상의 특성.

    (최소한 제가 본 2014년부터의)러브라이브 라이브는 본편 중간중간 출연자들의 휴식이나 의상 교체 등을 겸해 막간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라이브의 실황 영상과 애니메이션 부분이 중간중간 바뀌어 상영됐고, 새삼 상영관의 시설과 상영되는 영상의 상태를 가늠하는데 큰 비교자료가 됐네요.


    신주쿠 피카디리의 홈페이지에서도 자랑중인 서라운드 스피커가 더해진 음향시설에서 막간 애니메이션의 BGM이 섬세하게 재생되는 부분이 당연시 느껴질 만큼,

    이날 상영환경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실황 본편의 경우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의 약간은 부족한 음향환경이 극장에 재연됐다는 느낌도 좀 받았구요.

    이정도 상영품질이면 충분히 극장에서 한번 더 즐길만 했다는 느낌.



    한편, 그때 받은 입장자 특전입니다.

    좌측의 색지는 가로 245mm 세로 275mm의 큼지막한 종이판에 일러스트가 인쇄된 형태고, 우측의 특전은 PV 등 극장 상영 영상물이 프린트된 필름.


    제 경우는 어째 특전에선 호노카와 인연이 많네요.

    이왕이면 코토리가 좋긴 하겠지만, 호노카랑 이리도 연이 깊으니 어쩌겠습니까.



    아무튼 간만에 재밌는 경험 하고 왔네요.

    다음에는 이렇게 시설 좋은 현지 상영관에서 라이브뷰잉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국내 위성 중계보다는 여러가지 여건상 품질이 나을듯 한데 과연 실제로도 그럴지 어떨지. 이 기회도 올해 안엔 생겼으면 좋겠군요.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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