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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ki Kajiura LIVE vol.#11 elemental Tour 2014 블루레이 감상
    이것저것 감상/라이브 블루레이 2016. 5. 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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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월에 구입했던 블루레이를 감상했습니다.

     

    봐야겠다- 하고 꺼내 찾아보니 벌써 10개월이나 전에 구입했더군요.

    이렇게 정신없이 살았나? 싶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아래에는 1920 x 1080 블루레이 원본 캡쳐 이미지 20장과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이미지 1장이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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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영상 구성

    2. 공연 자체 이야기

    3. 영상 품질 및 수록 음향

    4. 영상특전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는 'Yuki Kajiura LIVE vol.#11 elemental Tour 2014' 라는 이름으로 2014년 상반기에 열린 투어의 파이널 공연을 미디어화한 것입니다.

    공연장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NHK홀(NHKホール).

     

    개인적으로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는 Kalafina 라이브와는 언뜻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 느낌이 물씬 나는 'Yuki Kajiura LIVE' 입니다만,

    이번의 경우 특히나 같은해 발매한 앨범 elemental의 곡들을 다수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앨범 녹음시의 그 보컬(Wakana, Yuriko KAIDA, Keiko, KAORI), 플룻(아카기 리에-赤木りえ-), 프론트 밴드 멤버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1. 영상 구성

     

     

    이번 공연이 진행된 NHK홀은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의 방송 세트로 사용되기도 해서 나름 다양한 구도의 영상이 담기지 않았을까 예상하기도 했는데,

    촬영하기 좋았는지 어땠는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좋았다고 해도 꼭 그만큼의 장비를 들여 촬영하라는 법도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정석적인 촬영구도 정도를 지킨 모습인데, 개인적인 기대치가 있어서인지 약간은 심심한 느낌도 받았네요.

     

    한편으론 먼저 본 타 아티스트들의 공연과는 다르게 무대효과 때문에 다소 제약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뒤늦게 들긴 합니다.

     

     

    여기에 클로즈업 장면에서 아티스트만큼 연주자가 자주 눈에 띈 점도 개인적으론 눈에 띄었습니다.

    카지우라 유키의 무대에서는 연주자들을 백(Back) 밴드가 아닌 프론트(Front) 밴드라고 부르는 것과 통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뭐 관련이 없다고 해도, 개인적으론 이렇게 비교적 화면을 꽉 채우는 아티스트나 연주자 구도를 좋아하기에 어쨌든 마음에 들었던 부분.

     

     

    다만, 관객의 경우 존재감이 다소 적은 편입니다.

    분명 뒤쪽에서 관객과 무대를 한번에 잡는 식의 구도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객석으로 직접 카메라를 돌려 찍는 부분은 거의 없는 느낌.

    본편에서 다섯 장면 있더군요.

     

    물론 단순히 객석으로 카메라를 돌린 영상이 적었다는 부분만으로 이런 얘길 하고 싶은건 아니고, 소리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작다 느꼈습니다.

    항상 Yuki Kajiura LIVE에서 카지우라 유키의 MC중에는 그녀의 입담 덕분에 크건 작건 웃음소리 같은 반응이 나오곤 했는데,

    이번의 경우엔 관객 대부분이 반응하는 정도의 볼륨이 아니면 거의 미디어에 담기지 않은 인상.

    일부러 조정한것 같진 않아서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뭐랄까 항상 보던 타이밍에서 항상 나던 소리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한 어색함이랄까 그런건 느껴졌습니다.

     

    아, 근데 여기까지 적고 이런말 하는것도 뭐하지만, 관객의 사운드적 존재감이 낮은 부분에 대한건 딱히 단점으로 언급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느꼈습니다- 식으로 적는 부분.

     

     

    한편, 위와 같이 영상 전환시 비교적 앞과 뒤 영상이 길게 이어지는 편집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겹치는 부분은 체감상 4 ~ 6초 정도로 나름 긴 인상.

     

    물론 나쁘게 말하려고 굳이 언급하는건 아니고, 비교적 불편하지 않게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좋아서 언급하는겁니다.

    대부분 연주곡 분위기에 맞춰서 사용하기도 했지만, 꼭 그 곡의 분위기만은 아닌.. 앞, 뒤 영상 자체의 구도 조합도 좋았던 느낌.

    겹치는 영상 서로가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중복되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자막의 경우는 모든 곡 도입부(곡 제목 표시) 와 맨 마지막 곡 무대 정도에 쓰였습니다.

    후자는 공연시에도 일본어 번역 자막을 무대 위에 영사했는데, 그 자막을 그대로 썼네요.

     

    물론 영상에 박혀있어서 소프트웨어적인 ON/OFF는 불가능합니다.

     

     

    2. 공연 자체 이야기

     

    이번 공연은 FictionJunction의 앨범 'elemental' 발매(2014년 1월)를 기념해 열린 투어의 파이널 공연 영상입니다.

    비록 앨범의 전 13트랙에서 두 곡은 빠졌지만, 새삼 아는 곡이 많은 공연은 재밌는 법이지요.

     

    01. overture~elemental

    02. storytelling

    -MC #1

    03. forest

    04. liminality

    05. in the land of twilight, under the moon

    06. Luminous Sword

    -MC #2

    07. 花守の丘

    08. Credens justitiam

    09. Historia:opening theme

    -MC #3

    10. M23 (空の境界「未来福音」)

    11. ひとりごと

    12. storm

    13. eternal blue

    14. 時の向こう 幻の空

    -MC #4

    15. 野原

    16. rising up

    17. 凱歌

    18. absolute configuration

    19. 君がいた物語

    20. stone cold

    -MC #5

    21. Distance

     

    -Encore-

    22. zodiacal sign

    23. Parallel Hearts

    -MC #6

    24. Sweet Song

     

    참고로 수록 무대는 위와 같습니다. 밑줄쳐진 곡은 앨범 elemental 수록곡

     

     

    이 무대는 각자의 작품에서 활약하던 곡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의 경우는 거기에 새 앨범 수록곡(신곡 포함)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

    개인적으론 그런 카지우라 유키의 곡들을, 앨범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작업시 함께하는 멤버들(프론트밴드, 보컬, 플룻)이 재현하는 무대를 통해 감상했다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메이킹 필름에서도 항상 작업하던 멤버 그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기쁨이라는 언급이 있구요.

     

    뭐 한편으로는 그런 '카지우라 사운드'의 특징을 중심으로 비슷비슷한 분위기가 다수인 느낌도 받습니다만,

    여러 장르를 섞어 자신만의 세계관 표현을 위해 사용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쪽입니다, 개인적으론.

    어린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유럽에 산 덕분이겠죠 아마?

     

     

    그래서 이 무대는 이렇게 스탭롤이 올라가는걸 보면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하면서도 즐거움이 남습니다.

    단순히 좋은 무대를 봤다는 즐거움부터 멤버들을 보는 즐거움까지.

     

    물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보컬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있지요. 어느 작품처럼 장르가 육성은 아니지만서도.

    하지만, 그만큼 보컬 개개인의 존재감을 충분히 유지하며 어떠한 무대가 완성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고, 또 이를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3. 영상 품질 및 수록 음향

     

     

    이쯤에서 보는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32926 kbps. 1080i. 재생시간은 2시간 20분 2초입니다. 1개의 m2ts로 구성.

    오디오는 2ch LPCM. 48kHz 24bit.

    기타 자막, 부가 음성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론 감상에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는 인상.

    그렇다고 영상이 아주 좋았던것도 아니지만, 딱히 불만인 부분도 없었습니다.

    말장난이 아니라, 이렇게 무난하기도 어떻게 보면 쉽진 않죠.

     

    특히나 카지우라 유키 공연의 경우, 어두운 배경에 조명을 넣어 무대효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조도가 낮은 환경도 많습니다.

    이런 영상이 충분한 고려(촬영, 편집) 없이 담길 경우 참사 아닌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

    본편은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적은 상태로 균일하여 장비를 포함한 여러 요건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레이트 차트를 보면, 수록된 영상도 비교적 충분한 비트레이트로 담겼다고 볼 수 있겠구요.

     

    아무튼 아주 선명했던 것은 아니나 블루레이에 어울리는 해상도로는 담겼다고 보고, 조도에 관계 없이 고른 영상을 보여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쩌면 무대를 온전히 미디어로 전달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고려요소였을지도 모르지요.

     

     

    한편, 음향의 경우 약간 공간감이 좁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관객의 반응(박수, 웃음소리) 보다는 무대 쪽의 소리가.

    무대와도 어울리고, 마냥 앨범같이 녹음한 느낌만도 아니지만, 관객의 소리가 보여준 공간감에 비하면 울림보다는 보컬의 표현에 집중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그렇다고 이것이 단점이다, 까지 내려갈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사운드 디자인의 특성? 정도라고 봐야겠지요.

     

     

    4. 영상특전

     

     

    Making of elemental Tour 2014.

     

    제목에서 알아챌 수 있듯, 투어 전체를 아우른 메이킹 필름 영상입니다. 그 덕분에 길이가 1시간 11분 30초.

    하지만 마냥 길이만 긴것도 아니었습니다. 구성도 상당히 알찼네요.

     

     

    2월 중순의 전체 리허설 당시부터, 투어 각지에서의 일들을 고루 담았습니다.

    오사카, 센다이, 삿포로, 오미야, 나고야, 후쿠오카, 타이완, 도쿄 각지의 모습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에 도착해 무대장치 설치하는 상황부터 공연장에서의 리허설, 공연시작 직전의 무대 뒷모습, 약간의 공연중 모습까지.

    거기에 아티스트는 물론 연주자, 공연 스탭(무대장치, 음향 등) 인터뷰까지 짤막하게 실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리허설의 모습이 좀 인상깊었네요.

    리허설 직전까지 각자 연습했던 내용을, 리허설을 통해 공연 전까지 서로서로 조율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Keiko도 인터뷰에서 이런 과정이 즐겁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감상이 많더군요.

    카지우라 유키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서로에 맞게 자신의 부분을 조정해가며 무대를 위한 어떤 형태가 갖춰져가는 과정이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흔치 않고 또 즐겁다고.

     

    단순히 투어를 위해 움직인 사람들의 모습만을 뒤에서 담지 않고,

    그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인터뷰까지 수록해서 조금 더 알차고 한단계 들어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비슷비슷해서 질릴것 같으면서도 손뗄 수 없는 매력이 있단 말이지요. 이분 공연은.

    일단 디스하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 감상환경

    - 디스플레이: Qnix QX2710LED [캘리브레이션 by 스파이더5 Elite (2016.4.18 캘리브레이션)]

    - 리시버: audioquest DragonFly 1.2 + Creative Aurvana Air

    - 플레이어: 다음 팟플레이어, m2ts 재생. [영상처리: 블럭제거 256(기본값), 디인터레이스: H/W 디인터레이스(방법, 필드 모두 자동) 이외 불필요 옵션 OFF 혹은 자동]

    - 이외 사항은 덧글 등으로 문의 바랍니다. 작성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 당시의 감상환경 중 현재 유지중이지 않은 것은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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