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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의 모든 음반이 최근(12/1) 고해상도 음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아티스트 페이지 공지 보기]

사실 토요사키 아키 혼자만이 아니라 같은 소속사에서 음반활동을 하고 있는 성우 유닛 스피어(スフィア) 멤버인 코토부키 미나코(寿美菜子), 타카가키 아야히(高垣彩陽), 토마츠 하루카(戸松遥)의 개인 명의 음반들도 같은날 함께 고해상도 음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스피어 포털스퀘어 공지 보기]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도 느지막히 관련 내용을 언급해 보려고 하네요.


참고로 대상 음원은 2009년 데뷔 싱글부터 2016년 최신 싱글 사이에 발매된 모든 음반. 파일 스펙은 FLAC, 96kHz, 24bit.

음원 개당 가격은 540엔이며, 싱글/앨범 단위로 묶을 경우 각각 1,200 ~ 1,600엔/3,200엔 입니다.

이 음원들은 고해상도 음원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e-onkyo[페이지 바로가기], 고해상도 음원은 물론 일반 음원까지 폭넓게 다루는 mora[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 사이트 모두 해외IP의 구입을 차단하고 있으니 이용시 참고하시길.

P.S

2016.12.7 P.M 10:10분경 추가.

빅터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음원사이트 HD-Music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추가합니다. [페이지 바로가기]

이용 초기만 해도 국내에서의 접속이 너무 느려 이용을 포기했었는데 여기도 곧잘 운영되고 있었네요(?)

아무튼 알려주신 Hyth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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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고해상도 음원이 나오면 항상 제가 가지고 있던 음반/디지털 음원과 비교해보려는 편입니다.

간혹 별 차이 없을 업샘플링 기술 같은걸 써서 스펙만 뻥튀기한 다음 고해상도 음원으로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경우도 보여서 말이죠.

또다른 경우로는 CD나 디지털 음원에서 이미 보통 수준 이상의 작업물을 담아놓아 고해상도 음원에서 더이상 차이나게 담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토요사키 아키의 음반은 모두 소니 뮤직 산하의 뮤직레인(MusicRay'n)명의로 발매되었고,

최근 토마츠 하루카의 베스트 앨범 고해상도 음원에서 살펴봤을 때 제한적으로 개선점을 발견했기에[해당 글 보기] 겸사겸사 구입 후 비교해보게 된겁니다.



총 5개의 음원을 구입했는데, 그 음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상은 Windows 10 데스크탑에 오디오퀘스트 Dragonfly 1.2를 연결해 오르바나 에어로 했네요.


곡명과 함께 처음 공개된 음반의 발매일과 해당 싱글/앨범명을 적어두니 볼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ove your life (2009.10.28, love your life)

Magical Circle (2010.11.10, Dill)

anniversary (2012.1.25, music)

シャムロック (2014.11.12, ポートレイト)

walk on Believer♪ (2016.8.31, walk on Believer♪)


전체적으로 보면 2009, 2010, 2011(2012년 초 음반 발매), 2014, 2016년에 녹음된 음원의 변천사랄지 그런걸 노렸습니다.


아무튼 보시죠.



1. love your life


이쪽은 구매한 음반이 있어서 그 CD음원과 비교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노이즈의 여부.

CD 음반의 경우는 보컬의 볼륨이 곡 전체적으로 봐도, 반주와 비교해도 큰 편이라 심심찮게 반주의 밀도가 높아지면 보컬쪽에서 찢어지는듯한 노이즈가 들려 거슬리는데,

고해상도 음원의 경우는 CD 음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곡 자체/보컬의 볼륨이 낮아서 심심찮게 거슬리던 노이즈 없이 깔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음원 제작년도가 2009년 정도일테니, CD나 고해상도 음원 모두 공간감 등 일부 부분에선 오래된 티를 벗지 못합니다.

간단하게 세월의 흔적은 남아있더라,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까요.


토요사키 아키라는 아티스트에게도 데뷔곡이라는 의미깊은 곡이지만,

제게도 단순히 선호도를 넘어 지금에 이른 어떠한 계기를 마련해 준 곡이라 이런 변화가 여러가지로 반갑습니다.



2. Magical Circle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컬이나 음원 자체의 볼륨은 물론 보컬의 녹음 상태와 반주와의 조화 등등.

물론 2016년 음원과 비교하면 공간감이나 보컬의 또렷함은 차이가 납니다만, 바로 윗줄은 어디까지나 같은 음원의 CD/디지털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간 비교를 했을때 그렇다는 이야기.


사실 곡 자체가 보컬은 둘째치고 이에 따라오는 반주까지 그렇게까지 밀도있다고(CD에 담기 힘들 정도로) 생각되지는 않는데,

그럼 위 1번은? 싶은게 2010년 초(2009년 말) 정도까지의 음반 제작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던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먼저 링크한 토마츠 하루카 베스트 앨범의 고해상도 음원 감상시[바로가기]에도 2010년 초(2009년 제작됐을 것으로 보이는) 것의 상태가 좀 별로였는데 이런거 봐도 그렇고 말이죠.



3. anniversary


역시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이 곡은 들을때마다 큰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도입부 반주를 중심으로 곡에서 군데군데 들리는 노이즈들.

잔잔한 곡이라 일부러 넣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하고, 감상환경도 화이트노이즈가 나오지 않는 환경인데(하물며 나오더라도 음원에서 나오는건지 감상환경에서 나오는건지는 구분이 가능하고)...


근데 이 음원은 고해상도 음원에서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구간에서 똑같은 노이즈가 들리네요.

이게 참... 음, 노이즈인지 아니면 무슨 음성효과인건지 갈수록 의문만 커져갑니다;


아, 그래서 결과적으론 이 곡에서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2번과 마찬가지로 2016년과의 비교가 아니라 CD/디지털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 둘을 비교했을때.

곡 자체나 보컬의 볼륨, 보컬의 녹음상태, 반주와 보컬의 조화 같은 것들 말이죠.


단지 고해상도 음원 쪽이 볼륨 작은 노이즈가 덜 들리더군요.

도입부 반주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볼륨이 큰 노이즈들은 물론 들어가 있으시고, 디지털 음원쪽에서 군데군데 곡 사이에 깔려있던 작은 볼륨의 노이즈들은 고해상도 음원에서 거의 안들립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어쨌든 노이즈가 남아있는데(...)



4. シャムロック


역시 같은 CD/디지털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간의 비교는 무의미한 수준.

앞서 들었던 2, 3번 음원보다는 반주의 공간감이 7% 정도 넓어진 느낌이 들지만, 이것도 고해상도 음원과 CD/디지털음원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론 지금까지 일반 음원쪽에 큰 불만을 가지지 않고 들어온게 당연하다 싶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고해상도 음원과 거의 차이나지 않는 상태로 음반이나 디지털 음원이 발매되고 있었으니 말이죠.

사실 이게 정상인데, 지금까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봤네요;



5. walk on Believer♪


2016년에 발매된 음반 답게, 앞서 들었던 어떤 음원보다도 보컬과 반주의 공간감이 좋습니다.

반주도 넓게 퍼지고, 보컬도 앞서 들은 음원들에서 느껴진 2%의 답답함까지 풀어진 채로 들리니 좋네요.


다만 이는 CD/디지털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 어느쪽을 들어도 마찬가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고로 이 음원 역시 CD/디지털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간 차이는 무의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네요.




괜히 길어졌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비교적 작업환경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 2010년 초 정도까지의 음반이나 고해상도 음원에 관심을 가질만 하고, 그 이후 발매된 음반은 큰 차이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과거의 음반/디지털 음원도 별로 나쁜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대로 가지고 계신 음원을 들으면 될것 같구요.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완전히 차이가 없다고 단정하는 거만함은 부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정도 환경에서는 이런 감상이었습니다-를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사실 고해상도 음원이란거 싸지도 않고 말이죠. 단일 파일 기준으로는 일반 음원의 두배 이상(일반 250 ~ 257엔, 이 고해상도 음원 540엔) 을 더 내야 하는데, 그럴 가치가 과연 있는가? 하는 데에 요즘 의문이 많이 듭니다.


사실 과거 러브라이브와 같이 고해상도 음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수준의 음원을 판매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지,

이렇게 비교적 온전하게 음반이 나오는 업체들의 이정도 음원간 차이가 통상적인 수준일 겁니다. 세월의 흔적은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그러고보니 이거 구입하다가 곡 하나 중복구입해서 540엔을 더 냈는데, 어차피 음원 수익으로 들어갈테니 기부금영수증 발행 안되는 기부 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혹여나 구입하실 분들은 다른 음반에 들어있는 같은 곡의 중복구매를 조심하시길;


아무쪼록 구입하려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 4

확인   덧글은 가급적이면 관련있는 내용의 포스팅에 달아주시고, 답글은 최대 5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 2016.12.06 10:39 신고 수정 답글

    전 HD MUSIC(http://hd-music.info/)에 올라온거 봤습니다. 거기서 예전에 다른 음원(사카모토 마아야 관련, 마크로스7, CCS 보컬앨범)을 샀었는데 하드 용량 확인하고(FLAC 96kHz로 가면 1곡당 2~3백메가였던;ㅁ; ) 몇 개 지를까 고심해봐야 겠네요...

    • 2016.12.07 22:10 신고 수정

      저장공간과, 음원 발매년도 고려해서 2009년에 가까운것만 구입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2010년 중후반 이후 음원은 CD나 디지털 음원쪽도 잘 나온것 같더군요.
      아무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쪽은 안쓴지 한참 되서 체크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 2016.12.15 02:18 수정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6.12.21 00:23 신고 수정

      anniversary에 그런 언급이 있었군요; 그런것치곤 가끔 라디오에서 음원 틀어줄땐 그런 효과가 전혀 없어서 반신반의 했는데..
      일단 그 부분은 재고의 여지가 있겠습니다. 근래 CD도 사서 비교해볼까 싶었는데 일단 보류해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저도 근래 나오는 고해상도 음원은 음원장사 느낌을 더 강하게 받습니다.
      그나마 소니같이 원래 음반도 잘 나오는 업체들은 고해상도 음원도 괜찮게 나와서 믿고 산다지만 다른 동네는 다 장삿속 느낌이죠. K2HD같이 의미없는 스펙 뻥튀기만 하는 애들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굳이 비교도 해보고 있습니다. 팬심으로 사고본다는 분들 외엔 의미없는 지출 줄여드리자는 의미에서(...)

      그래도 뮤직레인은 최근 나아진 란티스처럼 약올리듯 고해상도 음원 장사하진 않아서 다행이라곤 생각하는데(이번에 보인 차이는 정말 세월의 흔적 같은 느낌에 가깝다고 보고)
      그래도 뭔가 아니꼬운 느낌은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못만든걸 나중에 '이제 제대로 만들었어' 하면서 더 비싸게 받는 느낌이랄까.
      업체 스스로 작업환경 개선에 투자를 늦게 한 결과물과 피해를 소비자가 다 떠안는다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좀 극단적인 얘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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