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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A 케이블 - 놓치기 쉬운 고장원인
    IT,컴퓨터/전자기기 2013. 12. 13. 21:01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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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블루레이 개봉글에서 슬쩍 언급했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휴일 기념으로 감기몸살을 얻어 집에서만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요양(?)을 겸해서 집에서 블루레이를 보려고 하는데, 이녀석이 잘 나오다 에러를 내더군요.


    정확히는 제가 구입한 블루레이 리핑 프로그램인 AnyDVD HD를 사용해 블루레이를 HDD로 복사하려는데, 불특정 지점에서 작업이 멈춥니다.

    그리고 장치관리자에 들어가 보면 어김없이 BD-ROM이 사라져 있구요.

    처음에는 블루레이의 DRM 영향인가 했는데(가끔 구버젼 프로그램에선 재생이 안되기도 하죠), PowerDVD 11에서 재생하는데도 에러가; 음..


    조바심에 LG 서비스센터에 드라이브를 들고 갔는데, 기사분께선 혹시나 해서 같이 가져간 케이블을 의심하시더군요.

    그래서 성과없이 추운 날씨만 경험하고 돌아와선 케이블을 바꿔보니.. 문제가 감쪽같이 해결됐습니다...;;

    3년된 BD-ROM의 문제도, 블루레이 타이틀의 문제도 아닌 케이블의 문제더군요.



    제 컴퓨터에서 BD-ROM은 위 사진의 빨간색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의 노란 케이블과 다르게 금속 고정핀이 없지요.

    ODD는 드라이브 내부에서 광 미디어가 고속 회전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고정핀이 없는 SATA 케이블은 접촉불량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모양.


    A/S 센터에 나가기 전에 몇가지 테스트는 했었습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이 비정상이지 않을까 싶어서 다른 블루레이 타이틀을 넣어보기도 했고(역시 같은 증상이 있었죠, 이제와서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컴퓨터 문제가 아닌것은 확실했으니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의심해서 센터에 가져간거였는데... 왜 케이블 생각은 못했을지 참;;



    그러고보면 과거에도 I/O 오류가 나는 HDD를 A/S 보내려다 케이블 바꿔보고 정상 작동해 디스크 검사하고 썼던 경험도 생각나는군요.

    새삼 걸쇠 없는 SATA 케이블의 위험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이블 새로 주문했는데 걸쇠 있는걸로 주문했네요.


    왜 이런 글을 쓰느냐 하면.. 괜히 이것 때문에 쉬어야되는데 밖에 나갔다가 아침에 나아진 머리가 다시 아파졌기 때문에.. ㅠㅠㅠ

    SATA 케이블 나빠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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