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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Live! Series Asia Tour 2024 ~모두 함께 이뤄가는 이야기~ (니지가사키) 서울공연 DAY2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4. 12. 26. 14:35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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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방 일주일 넘게 지나버렸네요. 바로 지지난 주말(12/14 ~ 15) 에는 러브라이브 내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LoveLive! Series Asia Tour 명의로 진행된 공연이고, 선샤인, 니지가사키, 슈퍼스타, 하스노소라 네 그룹 중에서 니지가사키 일부 멤버가 내한.

    정식 공연명은 LoveLive! Series Asia Tour 2024 ~모두 함께 이뤄가는 이야기~ 서울공연 [이벤트정보, 예매페이지(티켓링크)]

    익숙하신 분들은 익숙하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12/14(토), 15(일) 양일 진행됐구요.

     

    제 경우, 니지가사키를 처음 접한건 4년정도 전인데, 이때가 코로나 때이기도 했고 라이브를 직접 보러 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부지만 처음으로 직접 라이브를 보게 되서 좋았네요.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0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1.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이동시간도 있고 해서 출발은 오후 2시쯤부터.

    굿즈판매가 진행되긴 할텐데(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라 이미 시작됨) 뭐 사람 많이 없겠지(?)

     

    지난달에 이사도 했고, 어찌어찌 이번에는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체구간도 길지 않고 붐비는 구간도 아니라 예상한 1시간 정도에 고려대역 도착.

     

    당시엔 갈아탈 버스가 다음운행 없음이라고 뜨기도 했고, 역사로 내려와 지하철 광고 구경했습니다. [관련공지]

    이런 재밌는 모금 있는줄 알았으면 참가했을텐데, 해외는 그렇다 치고 국내는 참 이런 정보 접하기 힘든 느낌.

    커뮤니티를 안해서 그런가...

     

    아, 이게 개찰구 안쪽에 설치된건 몰랐던지라, 온 직후에는 왼쪽처럼 개찰구 밖에서 당겨서 찍었고 오른쪽처럼 돌아가는 길에 가까이에서도 봤습니다.

    다음에는 일러스트처럼 멤버 다 왔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갈아탈 버스타러 정류장에 갔더니, 다음운행 없다던 버스가 출발 대기하고 있어서 뛰어 탔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은 찍었네,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거 달려가면서 찍은 것(...) 그도 그럴게 이거 놓치면 최소 10-15분은 기다려야 할것 같으니 말이죠.

     

    덕분에 10분도 안되서 언덕 올라왔네요.

     

    벌써부터 호랑이 기운이 느껴집니다.

     

    매번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 (은근 여기로 다양한 내한 많이 왔네요)

     

    호랑이 기운!

     

    (그냥 Tiger Dome 을 찍고 싶었을 뿐인)

     

    러브라이브 명의 라이브가 지금까지 손에 꼽을만큼 있긴 했지만, 뭔가 '러브라이브 아시아 투어' 명의로 온걸 보는건 좀 느낌이 다르네요.

     

    우리나라에 니지가사키만 오는게 아쉬운건 어쩔 수 없지만, 먼저 링크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디에 어떤 그룹이 갔나 보면 두번째 상하이 공연 정도만 네 그룹(일부 멤버)이 참가하고 나머지는 한 그룹씩이긴 합니다.

    만약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하고 기대해보기도 하구요. 정말 바쁜 멤버가 몇 있기는 한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본 공연 안내문.

    일본 공연에서는 좀처럼 시간까지 적어놓은 안내판이 없었다는 이미지인데, 올해 6월쯤에 정말 간만에 한국 아이돌 공연 갔다가 이거 보고 꽤 편해서 반가웠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주최 영향인지 한국 아이돌 공연 관리의 모습이 좀 보여서 살짝 반가웠습니다.

    물론 단순히 '이런거 저기서도 봤어 반갑다 ㅋㅋ' 이런게 아니라 내한공연 치고는 관리가 잘 되지 않았나 싶은 의견.

    이따가 굿즈(한국에서는 MD라고 많이 합니다) 판매 가보는데, POS 결제 -> 그 영수증으로 굿즈 수령 으로 분업되는것도 비슷한 시스템이었고.

    한국 공연 노하우를 좀 많이 가져오시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오른쪽 이미지. 계단 올라왔습니다.

     

    공연 관련으로 설치되었던 부스 등등.

     

    당시가 오후 3시 20분 정도라 처음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도 빠졌을테고, 공연 입장이 오후 5시다 보니 그 사이에 시간 보내려는 사람들도 여기에서 빠졌을거고.

    대체로 한가했네요.

     

    저도 고민하다 굿즈는 몇개 소소하게 구입.

    입구가 아까 계단 올라오기 전인 저 아래라고 안내받아서 거기까지 내려갔다 오는 길입니다. 이런 안내는 좀 아쉬웠던.

     

    POS 결제와 굿즈 수령이 나눠져 있는건 대체로 사람 몰릴때의 처리도 수월했던 편이라 반가웠었고.

    그정도의 사람이 있진 않았지만.

     

    굿즈를 가져간 토트백에 정리하고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저 아래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가서 봤었습니다.

     

    캔뱃지 밀매...는 아니고, 팔던 굿즈중에 캔뱃지류가 있었기에 그거 교환하는 자리더군요.

    저는 워낙 캔뱃지 뽑기운이 별로라 아예 안샀었는데, 산 사람들은 여기 가져와서 대신 열어주기도 하고 하면서 나름대로는 성대하게 보내셨던 듯.

     

    여기서는 캔뱃지 하나가 통화였습니다. 재밌는 세계(?) 고통의 장소인가

    그래도 가끔 환호성이 들렸던거 보면 좋은거 나온 분도 분명 계셨던 모양인데.. 그 때는 제가 여기 없었어서 못봤네요.

     

    오후 3시 40분 정도가 되니 단체로 어디서 오시기라도 했나 굿즈 대기열이 좀 쌓이더군요.

     

    장소에 따라서는 제 예상대로 공연시작 1시간 ~ 1시간 30분 전(입장시간은 1시간 이내) 쯤에들 오셔서 그때쯤 붐비기도 하던데,

    여기는 애초에 오는 시간이 걸리다 보니(역에서 내려서 20분쯤 걷거나 버스타고도 10분 정도) 통용되진 않나 봅니다.

     

    화정체육관 공연은 항상 이렇게 발전차가 있어서, 뭔가 냄새 적인 기억으로는 매연냄새 맡은 기억밖에 없네요.

     

    아니면 반대편 축구장이 보이는 쪽에서 담배피는 분들의 담배연기라던가(....)

     

    이건, 역시 공연주에 알게 된 공연중 프로젝트 안내 관련 팜플렛. [공지트윗]

     

    찾아다닐랬는데 아예 계단 올라가기 전에 계셔서 하나 받아 올라갔었네요.

     

    위쪽에 있던 여러 플랜카드들.

     

    다음에는 이렇게 여러 그룹을 걸어도 모두 유효하길 빕니다

    (유효하지 않단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엔 니지가사키 멤버만 참가했으니)

     

    오후 4시 20분쯤 되니 슬슬 해가 지네요.

     

    다른때보다 덜하다고는 해도, 낮기온이 한자리수 초반이었던데다 바람도 좀 많이 부는 편이어서 전혀 따뜻하진 않았습니다.

    '날씨 대비 좀 과하려나' 싶어서 망설이다 입고간 한겨울 외투 아니었으면 좀 더 고생했을듯.

     

    그래서 지는 해가 좀 더 아쉽더군요 좀 더 남아달라고 할수도 없고

     

    오후 4시 45분쯤. 이따가 입장 시작될거라 주변 둘러봤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많이 오셨네요.

     

    여전히 캔뱃지 경매장(경매 아니지만) 유효해서 한컷(?)

     

    줄은 오후 5시 입장 10 ~ 15분 정도 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뒤쪽 둘러보고 '슬슬 줄 서나?' 하고 와보니 서기 시작했던지라.

     

    입장때는 펜라이트도, 카메라도, 반입금지였던 페트병이외의 음료도 아니고 응원부채 있는지 물어본게 인상적이었고(...)

    러브라이브 공식으로 나온건 반입 가능했지만, 대부분 (한국 아이돌 공연때 보면) 눈에 띄게 하려고 크게 만들거나 해서 뒷사람이 가려지기 때문에 이야기 나온것 같습니다.

    다들 정도를 지키면 이런일도 안생기겠지만 자정작용을 기대하기엔 너무.. 아닌 사례들도 많았고.

     

    티켓 확인받고 입장하면 공지했던 대로 펜라이트를 나눠줍니다. 같이 받은건 내년 4월에 발매되는 トキメキの未来地図 관련.

     

    조금 더 자세히 보는건 이 글 5번 굿즈란에서 하겠습니다.

     

    아직 공연 시작까지 50분 가까이 남았던지라, 안쪽에 전시되어 있었던 화환 같은걸 둘러봤습니다.

     

    장소가 공간 여유가 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많이 놓여있더군요

    (사진 가운데의 화환 정도 갯수가 오른쪽의 공연포스터 오른쪽에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중에서 눈에 띄는것만 소개합니다. (갯수로는 전체갯수 대비 1/3 가량)

     

    왼쪽은 먼저 팜플렛 받았던 공연중 프로젝트 일러스트와 동일하더군요. 오른쪽은 뭔가 눈에 띄던 한국적인 화환이라(...)

     

    이건 공식이 설치한 투어 메인 비주얼

     

    왼쪽은 전형적인 대학교 깃발 모양이라, 오른쪽은 그냥 한복 자체가 존재감이 넘쳐서 찍어왔습니다

    일본쪽 공연 가면 흔히 봤던 화환 속에서 눈에띄는 특이한 것들도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사진찍은것 이외에도 다들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고생 많으셨겠죠.

     

    이후에는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리가 좋았던 편이라 안 돌아다니고 자리에 앉아서도 왠만한건 다 보였던 듯(+쌍안경)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음향환경이 별로인거야 어찌보면 공연 외적인 이야기이고, 지금까지 유료 온라인 송출이나 블루레이로만 봤던 멤버들을 직접 볼 수 있었던게 제일 좋았습니다.

    특히나 캐스트가 한번 바뀌었던 세츠나라던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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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Live! Series Asia Tour 2024 ~みんなで叶える物語~ in Seoul DAY2

    start 18:00, end 19:48(performance), 20:40(send off)

     

    01. Colorful Dreams! Colorful Smiles!, 僕らは今のなかで, 未来の僕らは知ってるよ,

    WE WILL!!, Dream Believers (메들리)

    - MC1

    02. Love U my friends

    03. ツナガルコネクト

    04. EMOTION

    05. Dream with You

    06. stars we chase

    07. サイコーハート

    08. DIVE!

    09. 繚乱!ビクトリーロード

    10. 翠いカナリア

    11. 夢への一歩

    12. ドキピポ☆エモーション

    13. めっちゃGoing!!

    14. Toy Doll

    15. CHASE!

    16. Just Believe!!!

    17. キラーキューン☆

    18. HAPPY PARTY TRAIN

    19. どこにいても君は君

    - MC2

    20. TOKIMEKI Runners

    -MC3

    21. Bring the LOVE!

     

    출처: LL-fans[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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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지가사키가 솔로곡이 메인인 만큼 솔로곡은 다들 예상하셨을테고, 개인적으론 단체곡 중에서 어떤 곡을 할지가 관심사였는데.

    아시아 투어로써는 러브라이브 다른 유닛을 등에 업고 있으니 인트로 메들리는 납득갔습니다만, 후반부에는 다른 그룹곡 커버보다는 차라리 니지가사키 단독 내한을 장점으로 삼아 니지가사키 곡을 좀 더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네요.

    앵콜이 없는 부분이야 해외 다른 공연지에서도 동일했던 모양이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말입니다.

    (사실 MC도 조금 더 해서 목소리를 듣고 싶긴 했지만... 정말 300보 양보해서 이해해준다고 하면)

     

    그래도 繚乱!ビクトリーロード 는 범용성이 좋은 만큼 어느 타이밍에 나와도 재밌네요. 그렇게 끼워넣기 좋은 주제(?)에 또 흥도 나고.

    나온 솔로곡들도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이거나, 애니메이션 방영 즈음이거나 해서(6 ~ 4년 전) 한참 니지가사키 알게 되고 또 들었던 곡이라 간만에 들어서 반가웠습니다.

    일찌감치 서비스 중단한 리듬게임도 있었고 말이죠(곡도 곡인데 이쪽에서도 곧잘 음원 접했었고)

     

    그 외 보고들은 것들은...

     

    a. 공연장 내 환경 관련(무대, 음향, 카메라 등)

    - 카메라는 총 6대. 메인스테이지 정면의 컨트롤룸 뒤쪽으로 3대, 1층 VIP석 좌우 2대, 무대 바로 앞 1대.

    어째선지 무대 바로 앞 카메라 한대는 거의 안쓰이는것 같았지만..

    - 개인적으로 특출나게 눈에 띄었던 카메라 움직임이, 촬영하는 분들이 멤버를 몰라서 부르는 곡 파트별로 바로바로 멤버가 안바뀌고 2 ~ 3초 뒤에 잡히곤 합니다.

    아마 블루레이나 유료 온라인의 경우는 촬영시(실시간) 혹은 편집으로 이 부분이 많이 다듬어졌을테니 더 눈에 띄겠지 싶긴 합니다.

    (실제로 메인스테이지 촬영 카메라 세대의 경우 멤버들 사진이 종이로 인쇄되서 붙어있더군요)

    - 화정체육관 음향은 공연마다 편차는 있는것 같은데 항상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안좋은 쪽에 가까웠던듯. 반주음도 고음부만 겨우 좀 들을만하고 중저음 이하는 뭉그러졌고, 보컬 역시 40% 정도는 무대 중에 가사를 알아듣기 힘든 환경.

    심지어 노래 부르면서 출연진이 뭘 시켜도 사람들이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어서 못하기도. (특히 미아 솔로곡 무대)

     

    b. 공연 자체 관련 단상 (그냥 트위터처럼 주절거리는 문장들입니다)

    - 세츠나 담당 성우가 바뀌고 첫 라이브는 유료 온라인으로 봤었는데, 그때 처음 목소리와 노래 들어보고 안도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이번에는 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게 됐는데, 비행기 좀 탔다고(?) 그 목소리가 달라지진 않더군요.

    딱히 이전 보컬에게 불만이 있었던건 아닌데, 새삼 참 세츠나 다운 목소리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그리고 지금까지 블루레이나 유료 온라인을 보면서 리나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 있었는데.

    원래 목소리를 알고 있어서 더한지는 모르겠는데, 대체로 캐릭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그래도 좀 달라지거나 본인 목소리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까지 제대로 리나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게 그저 신기했습니다. 참 리나네요(?)

    - 미아의 목소리야 작중 캐릭터 설정의 그것만큼이나 설득력 있는 목소리라고는 생각하는데(그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전 그것보다 무대중에 뭔가 객석으로 해달라고 소리쳤는데 음향설비 문제로 뭐라고 하는지가 전달이 안되서 그냥 넘어간게 계속 기억에 남네요. (Toy Doll 타이밍이었던걸로 기억)

    우리 그거 못들었어 안한거 아냐... 흑흑

    - 제 안의 아유무 이미지는 어째선지 얀데레지만(?) 솔로곡은 정말 좋아합니다. 본인 디스는 아니지만 다른 캐릭터 대비 완성도가 좀 부족한 부분까지도 아유무라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유우가 안(못?)와서 다행이었던걸까요.

    - 아이의 복장은 항상 그 성격 만큼이나 겨울과는 거리가 멀어서, 내한만 오면 추워지는 한국에서 괜찮을까 걱정했던 기억만 있네요

    아 예 물론 무대 잘 봤습니다, 당연하죠(?)

    - 관심도 때문에 마지막에 적은건 아니고, 시오리코는 뭔가 캐릭터 이미지와 본인의 키차이가 커서 약간의 보정이 필요한게 재밌습니다.

    팔다리도 길어저 참 잘 움직여요 이분... 쓰고보니 또 코멘트 방향성이 이상한데 진짜 싫어하는거 아닙니다(?)

    - 다른것도 그렇지만 이건 꼭 적어야겠어요.

    繚乱!ビクトリーロード 직전이 세츠나 솔로곡이었는데, 끝날 즈음 옷 다 갈아입은 멤버들이 세츠나 분의 옷과 경광봉을 들고 나와서 곡이 끝나가는 하야시에게 건네줍니다.

    슥 갈아입고 경광봉까지 건네받은 다음 곡을 마무리하고 다음 곡 인트로에서 손을 위로 뻗는게 정말... 타이밍 좋고 멋있었어요.

    저만 그렇게 보신게 아닌지 누군가 이걸 만화로 그리셨더군요. 이분은 DAY1 이야기였는데 제가 본 DAY2도 동일했어요 [트윗보기]

    - 배웅은 언제나 무슨 반응을 해야 여기를 돌아봐줄까 고민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정말 관심받기 쉽지 않네요(?)

    다른분들이 다들 복장을 챙겨오시거나(어디선가 繚乱!ビクトリーロード 느낌의 의상 제작이 가능한듯) 여자분들은 풀로 꾸미고 오시거나 해서 그런듯.

    이길수가 없네요(...)

     

     

    하 쓰고보니 잡다하게 많이도 썼네요(...)

     

    이렇게 감상 잘 써놓고 막상 공연 끝나고 나온 앙케이트에는 심오한 내용 썼지만..

    조금 시간을 들였다가 집에서 쓸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당연히 욕같은거 쓰진 않았지만)

     

    이렇게 말이죠.

     

    겸사겸사 남겨봅니다.

     

     

    3. 라이브 종료 후

    이번 공연 특전이 모든 관객에게 펜라이트 배부, 공연종료 후 배웅회 이거 두개였습니다.

    저는 2층에 있었기에 좀 기다렸다가 1층 다 빠지고 나서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배웅회때 거의 돌아봐준 적이 없기 때문에 반 포기하고 지나갔던 기억(....)

     

    제가 마지막보다는 좀 빨리 나왔지만 그래도 거의 후반부라 20:30분 정도 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도 뭐가 있는건 아니라서, 슥슥 주변 사진만 좀 남기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여전히 찬 내한 추위를 맞으며 다음날이 월요일임을 확인해가는 고통의 시간.

     

    음향 때문에 만족했냐는 미묘하지만 그래도 또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 화정체육관 돌아가는 길.

    또 와주세요, 멤버 좀 더 보강해서 해주시면 더 좋고(...)

     

    화정체육관의 돌아가는 길은 대체로 이런 버스탑승 전쟁이기 때문에, 마침 배차도 적은 이동네 버스사정을 생각해서 저는 귀가때 버스타는건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부가적인 이유로 지하철이 서울전용 정기권이라 버스 탑승엔 별도 금액이 들어간다는 이유도 있구요.

    (평소 출퇴근에 버스 이용이 없어서 기후동행카드는 안쓰고 있음)

     

    다행히 20분 좀 안되면 걸어갑니다.

    저게 지도앱은 대체로 4Km/h 였나 보통사람 걸음을 기준으로 계산되는거라, 저같이 좀 걸음이 빠르면 좀 더 덜 걸리는 면이 있구요.

     

    중간에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가로질러오는 길이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습니다. 게다가 내리막!

     

    그건 그렇고 바람은 진짜 엄청 불더군요. 안그래도 추웠는데 추위가 배는 되던.

    역시나 좀 과하다고 생각한 겨울외투 안입었으면 이때 얼어서 굴러갔을겁니다. 다행.. 안그래도 추위에 약한데.

     

    실제 역사에서 사진찍은 시간으로 계산해보니 10분 내외로 역에 들어갔더군요.

     

     

    4. 공연장 환경

    자리는 2층 N열 중간정도 자리였습니다. 이번 공연 좌석표 기준으로는 R석의 가장 뒷줄? (제 뒷자리부터 S석이 됩니다)

    자리가 자리다 보니 앞쪽의 컨트롤룸도 잘 보이고, 좌우 좌석도 잘 보이는 편이라 오른쪽에 있던 초대석도 잘 보였고(아는 얼굴은 없었지만)

     

    먼저 LiSA 라이브 갔다가 좌우 측면은 공연 내내 몸을 틀고 봐야되서 좀 멀어도 여길 잡은건데, 새삼 잘 잡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화정체육관은

    - 1층은 단차가 없어서 앞쪽이 아니면 장점이 없을것 같고,

    - 2층도 좌우 좌석은 무대와의 거리는 가깝지만 공연 내내 무대 쪽으로 몸(혹은 고개)를 틀고 봐야되서 피곤한 면이 있어서

    - 무대 맞은편 좌석이 보기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소한 저는.. 아마 앞으로도 화정체육관 오면 NA열을 볼것 같네요 [화정체육관 좌석안내, 페이지 내 PDF 참고]

     

     

    다만, 매번 음향은 꽤 아쉽습니다.

    올때마다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는 아마 조정의 여지일것 같고, 이것에 따라 정말 작은 차이는 있긴 한데...

    대체로는 고음만 겨우 살고 중저음이 많이 뭉그러지는 음향 특성 때문에 노래듣기 좀 힘든 이미지.

    이번같이 심한 경우는 가사를 듣기 힘들거나 심지어 노래가 아니라 MC할때도 말을 온전히 못알아듣게 되기도 합니다.

     

    이건 어떻게 안되니 계속 이런거겠죠. 갈때마다 아쉽습니다.

     

     

    5. 라이브 관련 상품

    언제나처럼 사전에 공지가 되긴 했는데, 트위터에서만 뿌려서 조금 인지하기 어렵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팔았던 전체 품목보다 제가 샀던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전체 굿즈판매 목록은 주최 공식 트위터[바로가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입장시 배부받았던 펜라이트도.

     

    열어보질 않아서 그런데(..) 아래는 머플러 타월 25,000원, 위쪽은 메모리얼 핀즈 개당 18,000원.

     

    후자는 어디 달일 있을까 싶어서 두개 사봤습니다. 일단 공식 로고인데 한국어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이게 입장시 받았던 펜라이트.

    아마 많이 쓰는 분들은 익숙하실테고, 제 경우도 한 8년쯤? 전에 산 루미네 펜라이트와 외형이 흡사하더군요

    (버튼과 색 수는 월등히 다르지만 건전지 입구와 나사 고정하는 부분, 건전지 분리를 위해 달린 줄 같은게)

     

    요즘엔 50명 넘는 그룹 멤버 전체 색을 다 담을 수 있게 만들더군요. 원체 펜라이트를 잘 안사다 보니 살짝 놀랐습니다. 이것이 중국의 기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은 생겨도, 요즘같이(계엄 이전) 내한이 활발한 시기여도 내한에 인색했던 프로젝트의 내한은 언제나 반갑네요.

    그게 제가 직접 가서 본적이 없었던 쪽이라면 더더욱. (물론 현지에서 본적 있어도 오면 반갑습니다만)

     

    그럼 남은 글은 시기가 시기니 연말 정리나 해야겠네요.

    천천히 주말쯤 다음글 들고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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