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저는 일본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곧잘 곡을 사는 편입니다. 사기 시작한건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90곡이 넘었더군요.

자세한건 공지에 있는 구입목록의 ITMS 항목을 참고하시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용하면서 느꼈는데, 항상 불만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발매일보다 늦게 올라오는 곡이 존재하는 것.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5pb(nao 등 소속)의 경우는 모든 음반이 발매일로부터 3주 뒤, 제네온(작년 말부로 NBC로 사명 변경) 유니버셜과 뮤직레인, 플라잉독의 경우는 싱글은 발매당일, 앨범은 3주 뒤 등록하는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실 일본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의 곡당 가격은 200 ~ 250엔으로 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직구를 하는 입장에선 싱글 가격에다 해외배송비를 고려하면 오히려 싸게 먹힌다고 생각하는 가격이죠.

그래서 이 일본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는 나름 돈 절약의 구세주(..)였습니다. 근데 3주면.. 좀 빡세죠; 말이 3주지 21일이라구요?! 인고의 시간이죠.



그러다 문득, 오늘 무진장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좀 해봤는데..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ガラパゴス化する日本の音楽ビジネス / CDが売れ、iTunes Storeが普及しない理由 [웨지 인피니티, 2013년 9월]


갈라파고스화된 일본의 음악 산업, CD가 팔리고 iTunes Store가 보급되지 않는 이유, 라는 음악 프로듀서 겸 컨텐츠 비즈니스 전도사 '山口哲一' 라는 분의 칼럼입니다.

칼럼에 따르면, 2012년 일본의 음악 시장은 CD 판매가 10% 증가하고 온라인 음원 시장이 24% 감소했답니다.

이는 CD 판매가 감소하고 온라인 음원 판매가 증가하는 세계 흐름과는 명백히 반대인 현상이라고.

CD가 팔리는 원인으로는 크게 비즈니스적 유리함과 패키지 자체를 '잘' 그리고 '사고 싶게' 만드는(한정판으로 대표되는?) 때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튠즈 스토어가 잘 되지 않는 이유로는 구할 수 없는 곡이 많으며(기사에서는 소니뮤직 Ent의 부재를 꼽았지만 11월부터 가능해졌습니다, 그래도 못구하는 곡은 있지만요;), 평균 300엔대의 'CD 대여점' 의 존재를 꼽았습니다.

전자는 SME가 들어오면서 좀 나아졌을지도 모르지만 저렇게 싼 대여점이 있다면 왠지 납득이 가는군요..


칼럼에서는 현재 일본 음반 시장의 강점과 세계의 흐름에서 필요한점을 잘 엮으면 좋겠다~ 식으로 마무리를 짓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음반 판매가 온라인 음원 판매량보다 높다는데 꽤 놀랐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의 일본어 위키피디아에도, 일본 레코드 협회의 자료를 들어 아이튠즈 스토어가 점유율 기준 5%에 못미쳐(2012년 수치 기준)

세계 평균보다 낮다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군요.



아무튼, 바로바로 안올려준다고 꽤 찡찡댔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팔만큼 팔고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 올릴만도 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전 온라인으로 팔면 이런저런 유통비용 같은게 줄어서 좀 이득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단편적으로 배경지식 없이 인식하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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