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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3. 1일차 숙소 : 퍼스트 캐빈 하네다공항 1터미널점
    해외여행(2016)/2016.05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2016. 6.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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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0. 토요사키 아키 3rd 콘서트 투어 2016 The key to Lovin' ~은하를 산책중~ 마이하마 밤 공연 다녀왔습니다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2. 1 ~ 3일차 : 출국, 마이하마 앰피시어터, 나카우, 아키하바라, 사이제리야, 공항밤샘, 귀국 및 느낀점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3. 1일차 숙소 : 퍼스트 캐빈 하네다공항 1터미널점 <--- 이번 이야기

    치바 토요사키 라이브 - 4. 번외편 : 구입물품 정리(공연 관련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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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정은 피치항공의 밤 출국(밤 10시 40분 ~ 오전 12시 40분) 새벽 귀국(새벽 2시 ~ 새벽 4시 25분) 편을 이용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잠도 꽤 많은 편이고, 휴일을 이용해 일본을 다녀오다 보니 평일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잠은 자면서 움직이려는 편.

    그러면서 고른게 자연스레, 공항 의자가 아닌 공항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네다 공항은 국제선, 국내선을 통틀어 제가 묵은 퍼스트캐빈을 제외하면 1박 숙박금액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숙박시설만 입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항을 빠져나와 10분 정도만 이동해도 10만원 아래로 숙박이 가능해지긴 합니다만,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1터미널로 이동하는데도 택시로 10분 정도 소요되었고, 그런 비슷한 조건 하에서의 1박의 가격을 고려하면

    굳이 공항 바깥으로 나가 비싼 금액의 호텔에 묵을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사실 새벽에 도착하니 체류시간도 짧아지고.


    아무튼 그렇게 결정한 곳이 하네다 공항 국내선 1터미널에서 운영중인 퍼스트캐빈(ファーストキャビン羽田ターミナル1, 공식 홈페이지) 이었습니다.

    퍼스트캐빈은 제 경우 과거에도 몇번이고 묵은적이 있는데, 항공기 객실을 컨셉으로 운영중인 숙박시설입니다.

    캡슐호텔보다는 개인이 사용하는 공간이 넓은 대신 방음은 캡슐호텔 수준이고, 화장실, 샤워룸, 세면대 등은 공용으로 사용.


    한사람이 적당히 사용할법한 비즈니스 클래스 캐빈은 5,000엔 초반이고(평일 5,000엔 휴일 5,300엔),

    그보다 조금 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퍼스트 클래스 캐빈은 6,000엔 초반이었습니다(평일 6,000엔 휴일 6,300엔)

    공항 내 특수점포라 쟈란 등의 외부 여행 사이트에서는 예약이 불가능하고, 퍼스트캐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예약해야 하는건 다른 퍼스트캐빈과의 차이점일까요.

    대신 공식 홈페이지 예약시도 2일 연박 할인,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이 일반 숙박과 다른 특별 플랜 등을 운영하기도 하니 그쪽도 같이 참고하시고.


    새벽시간대라 내부 사진은 몇장 없지만, 새벽 1시 50분쯤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이야기 정도를 함께 적어볼까 합니다.

    많이 길지 않아서 안덮고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언급한 대로 비행기에서 내린 뒤 일본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니 새벽 1시 50분 정도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열차 탑승구를 포함해 공항 대부분의 시설은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 이용도 불가능한 시간.


    제가 이용할 퍼스트캐빈은 국제선 터미널이 아닌 국내선 터미널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시간에 이용 가능한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일본의 택시 이용금액을 예측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그 사이트에서 확인했을때도 1,600 ~ 1,700엔 정도 나온다고 하던데, 실제 이날 택시를 타보니 1,560엔 나오더군요.

    의외로 10분이나 달려 도착했구요.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는듯.


    여담이지만, 신나게 달릴 때 거의 1-2초마다 90엔씩 올라가는거 보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도 납니다.



    아무튼 새벽 2시쯤 무사히 하네다 공항 국내선 1터미널에 도착.


    퍼스트캐빈측의 안내메일에도 있는데, 8번과 9번 정류장 사이에 있는 인터폰을 눌러 직원을 호출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걸 몰라도 택시기사분들도 내릴때 알려주시더군요. 신경써주시다가 저희가 잘 하는것 같으니 돌아가시던.



    그렇다는 이야기는 이곳 국내선 터미널도 이시간엔 문 여는 가게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사실 공항 내 편의점도 밤 11시면 영업이 끝나는지라 이시간에 뭘 살 수 있을거란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아무튼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퍼스트캐빈에 도착했고,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 정도 불러줘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여권 복사한 뒤 결제(제 경우는 JCB 카드로 진행). 그리고 카드 키 건네받으며 간단히 설명을 듣고 방으로 들어가는 식이죠.


    이곳 퍼스트캐빈 공항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여성층과 남성층으로 이동해야 했던 과거 타 퍼스트캐빈(제 경우는 교토와 아키하바라)과는 다르게 한 층에 모든 캐빈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엘리베이터 타는 과정 없이 카드키 찍고 바로 숙소로 들어갈 수 있었네요. 이것도 나름대로는 좀 신선하던.



    당시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사진은 간단히 이정도 남겼습니다.

    공항 내 점포라는 특수성이 있긴 해도, 내부 디자인이나 구조, 기본 제공 비품은 다른 점포와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묵은 등급은 비즈니스 클래스 캐빈. 1박에 5,300엔 지출했습니다.


    제 경우는 짐 내려놓고 간단히 씻은 다음 잽싸게 짐 정리 정도 해두고 스마트폰 충전기 꽂아두고 누웠습니다.

    누운게 아마 새벽 2시 30분 정도였을텐데, 뒤척이다가 새벽 3시쯤 잔것 같네요.

    그나마 새벽 4시쯤인가 한번 깼다가 새벽 5시 55분 제 알람시간에 맞춰 일어났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공항에서 쪼그려 자는것보단 이런 그럴듯한 곳에서 제대로 자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캐빈 내에서 떠드는 사람도 없었구요. 항상 귀마개는 가지고 다니니 흔히 나타나는 코 고는 사람 정도는 커버가 되기도 했고.

    항상 그렇지만, 필요하면 귀마개도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으니 혹시 잊어버리고 못가져간 분들은 체크인할때 미리 이야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번외편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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