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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랑스 캐리어(URH-202) 손잡이 택배수리
    해외여행(공통) 2018. 4. 1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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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쯤 전에 여행용으로 URH-202 라는 모델명의 유랑스 캐리어를 하나 산적이 있습니다[당시 글 보기]

    기내반입 가능한 사이즈(20인치)라 비교적 여행짐이 적은 저도 곧잘 들고다녔고, 여행갈때 말고도 곧잘 쓰다 보니 어찌어찌 4년 가까이 묵혀둘일 없이 열심히 쓰고 있네요.


    이정도 쓰다 보니, 역시나 손잡이쪽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막 15년 넘게 쓴것처럼 너덜너덜해진건 아니지만, 아랫쪽에 덧대여진 고무 부품의 표면이 보푸라기처럼 일어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간단히 업체에서 부품을 구입해 제가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손잡이 아래쪽으로 나사도 있었고, 그렇게 구조도 복잡해보이지 않았구요.

    하지만 막상 업체에 연락을 해보니 캐리어 통채로 택배로 보내야 교체가 가능하더군요.

    나중에 사정을 들어보니 그 사이에 개선품이 나와서 '개선된 부품' 을 쓰는지 '개선되기 전 부품'을 쓰는지가 육안 구분이 안되어...라는 이유라긴 합니다만,

    요즘 시간 내기가 힘들다 보니 박스 구하는데 살짝 애먹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지만 아쉽긴 한듯.


    아무튼 교체하는 과정이랄지, 그런것들을 좀 나열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전화를 걸었던건 엘엔씨 인터네셔널 상담센터.

    글 첫줄에 링크한 제품 박스에 적혀있던 고객센터 번호였습니다. 031-769-7071~2.


    상담원분에게 유랑스 캐리어 이야기를 꺼냈더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유랑스' 를 알려주시더군요.

    거기에 인적사항(이름, 전화번호)과 함께 캐리어 앞뒤, 내부 사진 같은걸 보내라고 알려주셨습니다(제품이 구분되는 구체적인 내외부 사진이 필요)



    나머지 과정은 이쪽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채팅 상담을 통해 '캐리어를 택배보내야 수리가 가능하다' 는 것과 왕복 택배비 6,000원 + 손잡이 교체비용 10,000원 도합 16,000원이 든다는 것도 알게 됐고.


    본체에 바로 붙어있는 두꺼운 손잡이가 아니라, 캐리어에서 뽑아 올릴 수 있는 높이 조정이 가능한 쪽의 손잡이입니다.

    이건 본체에 있는 수납 지지대까지 통채로 교체해야 해서 1만원이 드는 모양이더군요.


    아무튼 어찌어찌 보냈습니다.

    3/30(금) 오후에 A/S 접수해서, 3/31(토)에 제휴택배 픽업이 왔고, 4/3(화) 입고되어, 4/4(수) 수리의사 확인 및 수리작업, 정산, 4/5(목) 출고, 4/6(금) 도착.


    먼저 상담으로는 2주 가량이 걸린다고 안내받았는데, 제 경우는 다행히도 1주일 정도만에 해결봤습니다.

    수리 자체는 얼마 안걸리는데 역시 택배로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꽤 걸릴것 같더군요. 제휴택배사도 CJ 대한통운이라 어디 버뮤다 터널에라도 입고되면 며칠씩 더 걸릴수도 있을것 같고.

    업체에서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좀 여유롭게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송되어 온 캐리어 박스가 이쪽.


    외부 박스만 보면 꼭 캐리어를 새로 산것 같지만, 열어서 꺼내보면 항공사 수하물 스티커가 군데군데 붙어있는 쓰던 제품입니다.



    그리고 제가 교체한건 이 부분. 처음 구입했을때처럼 비닐이 둘러져 있고, 손잡이도 일어난 부분 없이 깔끔해졌네요.

    애초에 닳은 정도가 심한건 아니었지만, 손으로 잡는 부분이 새것처럼 바뀌니까 또 느낌이 색달라져서 좋습니다.

    본체 내부까지 이어지는 손잡이 기둥 전체가 교체됐으니 지금까지 좀 무거운 짐 올려서 들고다녔을 때 혹여나 약하게 휘었더라도 그것들이 다 없어졌겠지요.


    혹시나 오며가며 캐리어 본체가 망가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공항 수하물 시스템에서도 잘 버텼으니 기우였나봅니다.

    어찌어찌 깔끔하게 잘 마무리된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럼 혹시나 A/S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길 빌며.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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