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일본에서 고해상도 음원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e-onkyo. (http://www.e-onkyo.com/music/)

올해 초 러브라이브 음원을 구입해 보고 분노에 떨었던 기억도 있는 이곳이, 어제 자정쯤 해외구입이 차단되었다는 사례가 나와서 확인해 봤습니다.

물론 정확히 언제부터 해외 구입을 차단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걸 어제 자정에서야 발견했을 뿐;



관찰해본 결과, 우선 해외 IP로 접속시 상단에 위와 같은 안내문구를 띄웁니다.

이 상태에서 로그인시 곡이 쇼핑카트에 담기지 않고(버튼이 비활성화됨, 카트에 담아야 결제가 가능 즉 주문 자체가 불가능해짐),

설사 VPN 등으로 IP를 우회했다고 해도 기존에 결제가 가능했던 VISA 체크카드 등에서 결제시 승인이 거부됩니다.


2016.2.3 P.M 9:04분경 추가.

VPN 우회 후 VISA 결제가 막혔다는 이야기를 해 주신 분이 계시네요. 다시 막혔나봅니다. 참고하시길. ///


2014.7.29 A.M 12:23분경 추가. 

IP 우회시 VISA 체크카드로 결제 성공한 분의 제보를 받고 직접 시도해본 결과 외환 VISA체크로 성공했습니다;

그 사이에 풀린건지, 아니면 먼저 시도한 분과의 대화에서 제가 해석을 잘못 한건지 아무튼 가능하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


제 경우는 JCB 신용카드가 있고, JCB 브랜드는 결제시 주소체크를 하지 않아 이와 같은 서비스에서 승인 거부가 날 확률이 적은 고로 성공했습니다만..

사실 이정도면 의도적으로 막은거죠. JCB와 같은 특정 브랜드를 제외하고 기존에 가능했던 카드의 승인을 거부한 거니까요.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계신 분이라 멘션을 좀 주고받기도 했는데, 그 결과로 유추해본 사항이긴 합니다.

IP를 우회해도 결제 단계에서 승인이 거부났는데, 저처럼 JCB 신용카드를 쓰니 성공하셨다고.



따지고 보면 계약 사항에 따라 이런일이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겠죠.

아니, 정확히는 e-onkyo가 계약을 처음부터 이렇게 했는데도 요 근래에서야 해외에서의 구입을 차단했다는 점은 안좋은 의미로 놀랍기도 합니다.


이와같은 내용은 이글루스 로리님의 관련 글에서 덧글로 달아준 분도 계시며,

위와같이 애니플러스 홈페이지를 구글의 저장된 페이지로 보면 보이듯 저작권 등 관련 법에 의해 해외 접근 및 구입이 차단되는 사례는 그리 드물진 않습니다.

2014.7.21 A.M 1:07분경 수정. 올바르지 않은 예라고 생각되어 지워둡니다. 이미지는 그녕 남겨두고;(...)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왜 여기 이 블로거는 현지 법적으로도 문제없고 법률 해석에 따라 불법의 소지도 있는 이런 우회 구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느냐.

그건 바로 러브라이브 음원의 판매 방식을 개인적으로 매우 혐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날이갈수록 마음속에서 심증만 두터워지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생기니 참 묘한 기분이네요.



저는 올해 2월 말경 이 e-onkyo에서 러브라이브의 고해상도 음원을 몇개 구입해 들어본 바 있습니다. [해당 글 바로가기]

듣고 나서 느꼈던 점은 '란티스는 고해상도 음원이라는 이름으로 원래 이래야 하는 음원을 프리미엄을 붙혀 팔아먹고 있다' 였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음원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사용자의 감상환경을 고려해 적당한 마진 타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높은 퀼리티를 추구할수만은 없다)' 

는 조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어찌어찌 납득을 했는데, 올해 4월에 시작한 러브라이브 2기의 TVA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러브라이브 2기에서는 무엇보다 '음향' 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찝어보자면, 2기의 오프닝인 'それは僕たちの奇跡' 만 해도

TVA에서 방영되는 오프닝 음원은, 방영 당월인 4월 넷째주 수요일에 발매된 CD 혹은 디지털 음원보다 튜닝 상태가 바로 알아챌 수 있을만큼 좋았습니다.


얼마 전 구입한 러브라이브 2기 블루레이 1권까지 갈것도 없이, 이미 온라인 스트리밍 감상시부터도 차이가 확 느껴졌습니다.

제 경우는 애니플러스의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했는데,

웹 스트리밍의 경우 IDC의 트래픽이나 서버의 용량 등을 고려해 동영상과 음성 모두 압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외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압축한다고 해도 오디오의 경우는 MP3와 같이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대역의 소리를 자르는 방식으로 이뤄지니 차이가 크진 않겠죠.

바꿔 말하면, CD나 디지털 발매 음원과 TV 방영시 사용된 음원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각 음원의 차이는 분명 'TV 송출을 위해 압축하며 발생한 손실' 이상의 차이였으니까요.



그러면 대체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제가 러브라이브 음원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에 잠입해 작업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니 힌트를 얻어 보지요.


ランティスのハイレゾ・アニソンを聴いてみた from AVWatch


작년 10월 말에 A/V 정보사이트 AVWatch에 뜬 기사를 보면,

1/3정도 지점에 란티스의 제작회사 아이윌(アイウィル)의 사토 슈스케(佐藤純之介) 프로듀서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분은 'CDにするための処理は加えていません。' 이라고 합니다. CD 제작시 행해지는 처리는 전혀 하지 않았다는데..

왠지 이 '처리' 라는게 걸리는군요.

제가 CD 제작시 이 '처리' 가 행해지기 전 음원과 발매 후 CD 음원을 비교해볼 기회는 생기지 않을테니 검증은 안되겠지만,

최소한 이 '처리' 라는 것이 현재 제가 불만을 한가득 가지고 치까지 떨고 있는 '러브라이브 음원 꼬라지' 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먼저 링크한 위 기사에서도 나오지만, e-onkyo에 등록되는 러브라이브 음원은 PV에서의 캐릭터 위치까지 고려하여 조정된 음원을 사용하는 등

일반적인 음반 제작을 위해 들이는 노력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들여 음원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실제로 본건 아니지만, 기사로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술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TV 방영시의 음원보다 보컬이 뭉그러지는 CD라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CD를 제작하기 위해 무슨 '처리' 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결과적으론 깔끔한 반주 녹음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탁한 보컬 수록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곡의 느낌을 깎아먹는다는건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러브라이브의 음원 판매를 '품질을 떨어뜨린 음원을 보통인 것처럼 판매하고, 원래 이정도는 갖춰야 하는 음원을 프리미엄인양 판매한다'

라고 정리합니다.


물론 e-onkyo는 해당 음원을 듣는 사람이 일반적인 감상 환경보다는 좀 더 나은 장비, 고음질 음원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단순 비교는 좀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TV 애니메이션 방영시 음원보다도 튜닝 상태가 좋지 않은 CD에 대한 설명은?

이래서 제가 러브라이브 곡들은 물리적인 CD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가질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음악을 곧잘 사지만, 제 귀에는 CD와 애플이 판매하는 AAC 256kbps m4a 음원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실제 CD와 아이튠즈 음원을 모두 들어본 몇몇 곡의 경우, 서로의 EQ 튜닝까지 다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즉, 여기서 구입한 러브라이브 음원이 이정도 수준이란건 더 비싼 돈을 주고 CD를 사도 품질이 이정도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럼 말 다했죠.

CD를 왜 삽니까? 마키, 에리 커버가 귀여워서? 블루레이에선 가끔 이런짓 하지만(그나마도 컨텐츠를 고려하지만) 전 CD에는 이런짓을 하지 않습니다.

CD에는 스펙상 한계는 존재하지만 최소한 CD 이외의 불완전한 매체에서 들었을때 이상(초과도 아니고)의 품질을 기대하며 구입을 합니다.

그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CD는 그냥 자원낭비하는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하죠. 제게는 러브라이브 음반이 이렇습니다.

캐릭터나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그리고 스탭진 등의 호불호를 떠나서 출시되는 음반의 상태를 보면 그렇다는 얘깁니다. 오해는 하지 마시고.


솔직히 아이튠즈에서 구입하는 러브라이브 음원, 그 250엔 조차도 돈이 아깝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130곡 조금 넘게 아이튠즈에서 곡을 샀지만 이런 생각이 든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러브라이브 음원이 아마 그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겁니다.



바쁘신 여러분께 더 시간낭비를 해드리게 할순 없으니 이쯤에서 글을 좀 줄이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겠군요.


결국 제가 e-onkyo의 해외구입 차단을 아쉬워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정상적인 러브라이브 음원을 구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입니다.

e-onkyo에 발매된 ALTIMA, Choucho 앨범의 경우는 제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음원 혹은 음악CD와 비교해 커다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즉 이 음원들은 '옵션' 입니다. CD 정도의 음원에도 만족하는 저같은 사람은 굳이 구입을 안해도 될거고, 보컬의 투명감 등을 추구하는 분들은 구입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될겁니다.

하지만 러브라이브는 아닙니다. 러브라이브 음원은 고해상도 이외 음원구입 지출은 돈낭비입니다.

유니세프에 후원하면 두명 정도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금액입니다. 여기에 쓰는 것이 훨씬 뿌듯할 것입니다.


e-onkyo가 제한적인 우회방법이 있기는 해도 사실상 해외에서의 구입이 힘들게 됐습니다.

라이센스의 문제라고 하는데, 실제인지 아닌지 관계자가 아닌 이상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러브라이브의 고해상도 음원이, 정말 장비를 갖춘 그리고 고음질 음원에 대한 이해와 욕구를 가진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지금의 러브라이브 음원은 고해상도 음원을 구입해야만 비로소 음원을 구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onkyo급의 심혈한 녹음과정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최소한 TV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의 그 음원 품질만이라도 유지해서 CD로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e-onkyo에서의 음원 구입은 '러브라이브 2기 13화 삽입곡' 까지 마치면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이런 정책이 계속되는 한 러브라이브는 최소한 '음원' 에 있어서는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제발, 'CD부터 돈값을 하게' 좀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 이 슬레이트7 + foobar2000 + 오르바나 에어의 허름한 조합으로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와닿는 러브라이브의 '고해상도와 비 고해상도 음원간' 차이는

거의 사기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終わらないパンティを始めたらやっぱり音が悪かった。 by saba0274

ラブライブ!のハイレゾ音源を買ったら残念なことに気づいてしまった。 by saba0274


검색하다 보니 파형 분석까지 곁들여 제 의견과 비슷하게 글을 쓴 분이 있어서 링크해둡니다.

아래 글이 위에 링크한 글보다 먼저 쓰였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첫번째 링크 글의 맨 마지막줄에 있기에 링크 순서를 위와 같이 했습니다.


정말 상술도 가지가지지, 막말로 돈낸사람 '병신' 만드는 이런 전략을 당장 좀 때려치웠으면 싶습니다.


글 정리하다 보니 새삼 또 치가 떨리는군요. 아오-_-



아무튼 주저리주저리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러브라이브 음원 구입할때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P.S

오늘 자정즈음 이걸 쓰고 예약포스팅을 걸어놨는데, e-onkyo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현재 해외 사업을 검토중이다' 라는 취지의 멘션을 발견; [트윗 바로가기, 캡쳐 이미지 보기]

해외로의 판매를 직접 하더라도 러브라이브 등 제가 원하는 음원이 동시에 제한없이 발매될지까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런식으로 해외 판매를 직접 시작한다면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불편을 감수할수는 있을듯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전제가 붙지만(...)


어차피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도 음반 혹은 디지털 음원(아이튠즈 등) 출시일과 꽤 큰 차이를 두려는것 같구요-_-)

Comment 23

  • 2014.07.04 17:41 신고 수정 답글

    본래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에 CD화를 위한 처리를 거친다.'고 할 때 그 처리는 1차적으로는 24~32비트로 행하는 마스터 녹음에 따라 생성되는 음원을 CD라는 그릇에 담기 위해 16/44.1로 다운 샘플링 시키면서도 최대한 원 녹음의 느낌에 가깝도록 손질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꽤 우스운 이야기지만 녹음의 퀄리티가 좋을 수록, 음의 본질적인 뉘앙스를 살리면서 16/44.1로 다운시키는 것은 굉장히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때문에 근 10년 이상 이 방면의 기술 진보에만 매달린 업체들도 있을 정도이고.

    란티스의 경우 과거 그네들의 음반은 뭘 들어도 형편없는 때가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녹음 기자재가 안 좋아서 뭔 짓을 해도 어차피 안 좋게 뽑히는 게 당연했습니다만 이후 06년인가 08년인가 즈음부터 자사 음원의 녹음 설비를 현재 수준으로 교체했습니다. 인용하신 AV 워치의 발언에서만 봐도 충분히 그 편린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쪽은 업그레이드 했는데, CD 다운 샘플링 자재와 관련 테크닉 및 엔지니어링은 기술 진보에 따른 교체를 하지 않은 게 문제의 화근이라는 진단입니다.

    때문에 란티스는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앞서의 'CD화 처리'에 나름의 기법을 가미한 것인데, 다시 말해 '최대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CD라는 그릇에 담길만큼 축소(= 상술한 '비싼' 처리)'가 아니라 '그릇에 넘치는 부분을 버려서 CD라는 그릇에 맞추는' 식의 기법을 특히 선호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애니송 업계에 하이 레졸루션이 굳이 필요치 않다.'는 판단을 하는 한편으로 '하이 레졸루션을 뿌리게 될 경우 이미 판매한 CD등 음원과 차별점을 두어야 한다.'라는 두 가지 명제를 저비용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클래식처럼 본격적으로 기악 반주를 가하지 않는 대개의 애니 송(특히 1~3인 정도가 부르는 노래 화음이 음원의 대부분인)에서는 상기한 기자재에 따른 차이가 심각할 정도로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고(ex: ChouCho씨의 앨범 flyleaf처럼. 물론 차이가 없다는 게 아닙니다.) 때문에 란티스가 다운 컨버팅 설비를 좋게 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때문에 '목소리 자체로 대편성'인 보컬들은 차이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습니다. 러브라이브!도 일단 떼창이니까 당연히 그렇고.

    전 MP3나 아이튠즈 등 압축 음원을 구매건 다운이건 제 스스로 입수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대개는 CD가 있어야 이번 하이 레졸루션 음원과 파형 비교건 사운드 비교건 할 수가 있는데, 러브라이브! 의 경우에는 제가 관련 CD를 산 게 없어서 딱히 열을 안 받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러브라이브! 2기 오프닝의 경우에도 BD 리뷰 쓰려고 BD를 받은 상태에서 굳이 아이튠즈 음원 결제를 해본 것이고 그때문에 최소 두 배는 더 신나는 음이라는 이야기로 비교의 운을 뗄 수 있었던 것입니다만, 하여간 란티스의 상술은 나름대로 간교한 발악쯤이라고 이해하셔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그게 좋다거나 옳다는 건 물론 아니지만, 그 근저에는 애니 송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나 더 근본적으로는 256kb 이상의 MP3 음원은 거의 16비트 WAV랑 그게 그거로 들리니까 하이 레졸루션 24비트라고 해봐야 MP3랑 동일할 거야 라는 식의 소비자들의 편견도 깔려 있기 때문에 란티스로서는 나름대로 사업상의 비용 대비 효율 접점을 그렇게 찾은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PS:
    솔직히 저로서는 MP3와 24비트 WAV가 다르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용도로 써먹기가 너무 편해서 란티스를 욕할 마음이 안 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 란티스 음원보다 더 음원간 스펙 차에 따른 광범위한 청자들의 동의를 얻어낸 적이 없어서요. 물론 란티스의 경우 다운 컷이 심하기 때문이지만.

    PS2:
    결국 이 일련의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도쿄MX 방영 시의 화질 저하 건을 포함해서 화질/음질 모두 BD에서만 얻을 수 있는 고퀄리티 차별성이란 걸 제대로 획득한 러브라이브! 2기 BD입니다. 그 상술에 꽃다발을...근데 본문에 마키 에리가 귀여워서 사느냐고 물으셨는데, 솔직히 그런 이유로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렇게 굴러가는 거 아닌지.(펑)

    • 2014.07.05 01:47 신고 수정

      결국 이건 CD화에서의 란티스의 한계인거군요.
      러브라이브가 9명이나 되는 인원으로 부르는게 잘못했네요. 아니 이게 아닌가..(?)

      란티스가 안되는 환경 안에서 나름대로 발악하는거야 안쓰러운 부분도 있는데..
      참, 아이고 제가 장비좀 바꿔주고 싶습니다-_-)

  • 2014.07.04 17:41 신고 수정 답글

    그리고 애니플러스가 해외 IP를 차단하는 것은 애니플러스의 서비스료가 일본에 비해 저렴해서 원 저작권자인 일본의 미디어 판매나 기타 파일 등의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나 애니플러스 자체로 벌이는 싱가포르 등 해외의 일본 애니메이션 서비스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만, e-onkyo가 취급하는 음원들의 가격은 해외 하이 레졸루션 파일 서비스 사이트가 서비스하는 동일 음원보다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원 저작권자들(ex: DG등 해외 메이저 클래식 음원 소유 업체들)이 이런 요청을 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e-onkyo가 따로 특별한 손질을 가하는 것도 아니라서 의미도 없습니다. 일본내 저작권이 있는 음원의 경우에는 판매 창구를 스스로 좁히는 짓이라 뻘짓이랑 하등 다를 게 전혀 없고, 음원 리전 처리 운운은 솔직히 상술용 쇄국정책(그러나 DVD등 영상 매체처럼 일본 전용 서플 등 차별점이 없기 때문에 완벽히 뻘짓)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때문에 7월 1일부터 시행된 e-onkyo의 해외 IP 차단 조치는 별도의 해외 전담 법인을 만들거나 하는 식으로 회계나 기타 처리상 편의와 숫자 놀음을 위한 첫걸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하이 레졸루션 애니 송 같이 해외 업체 어디에서도 서비스하지 않는 일본 고유 음원(원 저작권자들 역시 시장성을 이유로 해외의 동일한 서비스 업체에 따로 판매 협의를 하지 않는)의 경우 판매 통로가 따로 없기 때문에 e-onkyo측에서도 해외 판매 창구를 따로 두는 것이 사업상 타당한 판단이고 따라서 해외 판매 사이트를 따로 개설한다면 이쪽 장르(와 일본내 저작권 음원)부터 집중 업로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2014.07.05 01:50 신고 수정

      그리고 그 부분은 생각 못했군요;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회원가입이나 결제가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라 그런건 크게 고려 안됐으리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그 정발 블루레이에 무언가 한두개씩 빠지는 패널티가 오는 그런거랑 비슷한거라고 보면 되겠군요.

      아무튼 이렇게 막은거, 얼른 해외 서비스나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도 좀 빨리..-_-;

  • 2014.07.05 21:21 신고 수정 답글

    일단 위에 조지마님이 다 말씀해주셨는데, 약간 더 첨언을 하자면, 마스터 음반에서 CD로 다운 믹스를 하는 중에, 란티스의 경우에는 청음자들이 대부분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니기기들이나 그런 쪽에 맞게 보컬을 더 강화 시킨다고 하던가, 악기의 뉘양스를 약하게 해서 맞춘다는 이야기도 예전 PillWeb 쪽 인터뷰에서 나온 적이 있던데 그 처리를 하는 것이 곡의 젖체적인 뉘앙스 자체를 엉망으로 만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2014.07.06 01:26 신고 수정

      예, 저도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발매 당시 관련 글 쓰셨을때 언급하신 덕에 알게 됐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그런 처리가 쓸떼없다고 하는 사람도 보이고 그렇더군요.
      저도 솔직히 그거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앙뮤슨상
    2014.07.06 13:21 신고 수정 답글

    캡쳐하신 트윗 멘션의 앙뮤슨상(@henmiu)라고 합니다. e-onkyo를 애용해오던 입장에서 저런 일방적인 차단에 참 가슴이 아팠던지라 부족한 일어까지 써가며 저쪽에 멘션 해봤던건데 저리 답변이 왔더라구요. (원 트윗은 삭제한 상태입니다.) 작성하신 글 내용과 위의 댓글 대부분 공감하는 바입니다. 솔직히 란티스는 CD 사주기 싫을 정도로 형편없는 것들도 꽤 있죠.

    사실 하이레조 음원뿐 아니라 일본에서 온라인 다운로드 구매방식으로 배포하는 플랫폼 중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본국외에서 접근 가능한 곳이 많이 없습니다. e-onkyo도 하이레조 전용샵이지만 그중 하나였고요. 무엇보다도 'CD 이상의 퀄리티' 이런걸 떠나서, 해외 배송 기다리기, 배송비, CD가 차지하는 공간 등등, 이런 것들과 함께 어느 시점에선가 부터 물리매체가 너무 번거롭고 때론 거추장스럽게까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물리매체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여기가 꽤나 좋은 대안이었습니다만 아쉽게 되었네요.

    e-onkyo의 대안이라기엔 뭐하지만 ototoy.jp 나 hd-music.info 등의 샵들이 주목 할 만 합니다. 오토토이의 경우 하이레조 전용샵은 아니지만 주로 인디, 때로는 애니송 쪽도 소수의 작품이 손실이나 무손실 또는 하이레조로 올라옵니다. 후자는 빅터에서 연 곳인데 오픈당시 거의 e-onkyo의 부분집합 수준의 물량이라 크게 힘을 못쓰는 눈치였습니다만, 이번 7월부터 flying dog쪽 음원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e-onkyo가 이용 불가능한 지금 시점에선 앞으로 의의가 꽤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위 서비스들도 언제 지역제한의 철퇴(?)를 맞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계속 따라다니겠군요.

    여튼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e-onkyo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건 그쪽에서만 독점으로 구할 수 있었던 음원들, 특히 란티스 하이레조 음원들을 더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군요. TVA 1기 OP...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서 참 안타깝습니다;

    하고싶은말을 너무 두서없이 쓰다보니 이상해졌습니다만...아무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 지금 다시 보니 hd-music.info도 해외는 막아버리는군요 (...) 신용카드 등록까지 잘되서 되는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 2014.07.06 17:11 신고 수정

      엇, 말씀해주신 페이지들도 좀 둘러봐야겠습니다.

      저도 뒤에 말씀하신것과 비슷하게 '여기에서밖에 구할 수 없는' 음원에 대한 접근가능 대상이 현저히 줄었다는데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특히 러브라이브 음원들은 그 경우가 더 심해서,
      onkyo 음원을 꼭 샀으면 하는데 결제수단이 없거나 방법을 몰라 못사는 분들도 많을것 같고 말이죠.

      아무튼 정신없는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왜 안사지나 했더니 이렇네요 ㅜㅜ
    어디서 사야하나요...

    돈주고 사려해도 못사는데 불법이라도 뒤져야하나요...ㅜㅜ

    • 2015.03.11 00:03 신고 수정

      VPN으로 IP 우회하면 VISA 체크로도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이 글 적을 당시엔 막았었는데, 이후 월말쯤 다른분 제보로 그 제한이 풀렸다는걸 알게 됐네요.
      글 앞부분에도 추가해 뒀었습니다.

  • 인간
    2015.10.02 11:50 신고 수정 답글

    나름대로 다른 이유를 추측해봤습니다.
    솔직히 란티스의 마스터링은 몹시 형편없단 말이죠.
    http://librewiki.net/wiki/%EB%9E%80%ED%8B%B0%EC%8A%A4
    참고로, 다른 데도 이렇게 CD에만 들어가고 리마스터링만 들어가면 음압이 증폭됩니다만, 다이나믹 레인지가 파괴되지 클리핑이 심하게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레인지는 이런 류의 노래에서 중요한 건 아니라 상관없습니다.

    • 2015.10.03 15:02 신고 수정

      아, 그 부분은 들었는데.. 러브라이브 이외의 란티스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어보면 러브라이브만큼 고해상도 음원과 그 이외 음원간 차이가 심한것도 잘 없단 말이죠.
      제 감상환경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전 그랬습니다.
      그래서 인위적인 무언가가 더 들어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던거구요.

      다행히 올해 말까지 러브라이브 음원은 고해상도로 싹 발표해준다고 하니 고통은 좀 덜 받겠죠 ㅋㅋ-_-
      얼른 연말되서 이쪽 음원서는 손 떼고 싶네요.

      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 주주
    2016.01.29 00:28 신고 수정 답글

    신한 VISA 체크카드 결제가 안됨ㄴㅁㅇㅇㄴㅁㄴㅇㅁㄴㅇㅁㄴㅇㅁㄴㅇ

    • 2016.01.29 00:43 신고 수정

      VPN을 사용해 일본IP로 위장(?)을 해야 결제가 될텐데.. 혹시 VPN 쓰셔도 결제 실패하셨나요?
      만약 그래도 안된다면 다시 막히게 바뀐게 되겠네요.

  • 주주
    2016.01.31 10:46 신고 수정 답글

    VPN 안쓰면 아예 카트에 못 담음
    VPN 쓰고 크롬 언어도 일본어로 설정해서 결제 단계까지 갔는데
    이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뜸
    다른 해외 사이트는 결제 되는데

    • 2016.02.03 21:01 신고 수정

      VPN 쓰고도 VISA 결제가 안되면 다시 막았나보네요. 이 글 쓰고 얼마 안되서 막았다가 다시 풀었었는데..
      빅터 계열의 HD-Music 이라는 사이트에서도 곧잘 비슷하게 음원을 팔던데 이쪽도 한번 찾아보시길.

    • 주작
      2016.02.04 22:31 신고 수정

      hd-music.info에 러브라이브 곡 없음ㄴㅁㅇㄴㅁㅇㄴㅁㅇ

    • 2016.02.06 20:40 신고 수정

      음; 그렇게 되면 답이 없긴 하네요;
      e-onkyo music 선불카드가 있긴 한데 아이튠즈 기프트카드같이 대중적이진 않아서 현지에서 구입하셔야 할것 같구요.

  • VaN
    2016.03.12 23:09 신고 수정 답글

    역시 JCB계열이 최고 인가... 전JCB카드로 음원 구매 했습니다.

    • 2016.03.12 23:36 신고 수정

      아무래도 JCB 카드가 일본에서 해외발급 카드 막았다 주장한 사이트서 결제할때 그나마 성공률이 높죠.
      저도 JCB 발급받고부터는 이런곳에선 JCB로 우선 결제하네요.

      사실 이런 때문에 타 브랜드(바로 위 덧글처럼 VISA라던가)로 결제 테스트 해볼만한 기회가 잘 안생기네요;

  • 주주
    2018.04.05 09:10 신고 수정 답글

    JCB 카드는 은행 상관없이 다 결제되나요?

    만약 된다면 해외 결제 지원하는 JCB만 되는 건가요?

    • 2018.04.06 22:18 신고 수정

      JCB '체크'카드는 국내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로써 만들어지니까 결제 은행은 관계없겠네요.
      아무래도 신용카드인 만큼 발급에 약간의 제약이 있을수는 있습니다(재직중인 회사가 확인이 안되거나, 신용불량 상태이거나 하면 발급이 안되겠지요)

      그리고 JCB라고 표시가 되어있는 카드도 국내전용으로 발급받으면 해외결제가 안됩니다. 꼭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 주주
      2018.04.10 13:15 신고 수정

      4월 5일에 JCB 물어본 사람이랑 2016년에 VISA 막혔다고 한 사람인데요

      2년이 넘게 지난 뒤에야 드디어 결제에 성공했어요

      결제 방법 중에 "비트 캐시"가 있는데
      그걸로 결제하니 막힘 없이 결제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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