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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11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12. 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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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차리고 보니 12월입니다.

     

    이 이야기는 항상 하는것 같지만, 이제는 2020년 자체가 한달 남게 되었네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5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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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일요일.

     

    사드린 폰도 아버지께 셋팅해 드리고, 가져가려던 물건도 챙겨서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어서 출발 전부터 우산은 챙겨갔었는데, 머리깎으러 움직이는 한 30분 사이에 날씨가 확 바뀌어서 새삼 놀랐던 날.

     

    위 사진이 20분 차이로 찍은 한강 사진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예보가 맞는건 다행이지만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움직이기 조금 성가셨습니다;

     

    11월 7일 토요일.

     

    한주동안 사진이 없었던 이유는 이날이 이사날이라 준비에 한창이었기 때문.

    밤 9시 다 된 시간에 이사온 동네에서 처음으로 첫끼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이사온 곳이 제 생각보다 더 괜찮은 식당이 많더군요.

    요즘은 코로나가 또 퍼지는 중이라 포장해와서 먹고 있지만, 이사오고 한동안 먹을 식당 탐방하고 다녔습니다.

     

    뼈해장국은 꽤 간만에 먹었던것 같네요.

    이래저래 이 동네에서의 좋은 시작이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11월 9일 월요일.

     

    전입신고 하고 조금 느지막히 출근하는 길.

     

    아직까지는 하늘도 맑고 그리 춥지도 않을 때라, 햇볕 들어 적당히 따뜻한 전동차 안이 왠지 좋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누런 하늘만 잔뜩 보일테고 말이죠.

     

    11월 11일 수요일.

     

    점점 해가 짧아지느라 퇴근도 안했는데 벌써 해는 퇴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가 퇴근하는 모습은(흔히 노을이라고 하죠) 당연히 날이 맑을때 더 선명한 법입니다.

     

    왠지 하늘이 노을빛으로만 물들어 있는게 멋있어서 한컷 남겼었네요.

     

    11월 11일 수요일.

     

    그리고 해는 일찌감치 퇴근했는데 저는 달이 출근하고도 한참 뒤에 퇴근해야 했습니다.

     

    뭔가 잘 안풀리는게 허탈해서 저녁은 가볍게 해결했는데, 전부터 '훨씬 나아졌다' 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던 맥도날드로.

    사실 그런 이야기만 들었지 나아졌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만큼의 자료는 없는 사람입니다만(...)

     

    가끔은 퇴근하기 전에 먹는 햄버거가 위안아닌 위안이 되기도 하네요.

     

    11월 14일 토요일.

     

    간만에 또 먼지가 왔습니다.

     

    이게 사진은 좀 덜한데, 햇볕에 비쳐 보이는 저 먼지 뭉터기가 참... 볼때마다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올 겨울은 또 얼마나 고생시킬까요.

     

    미세먼지가 없어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11월 15일 일요일.

     

    처음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마트를 자전거 타고 가보는 길.

    지도앱에서 안내하는 경로대로 인도와 일부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지하차도 아래는 이렇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더군요.

    항상 사람에 가로막혀서 제대로 못달리곤 했던지라 꽤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날이 추우면 자주는 못다니겠지만, 방풍안경도 있겠다 못나갈것도 없겠지요.

    아무튼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11월 17일 화요일.

     

    집에 작은 서랍장이 아쉬워서 이케아에서 HELMER 서랍장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3만원 정도인 대신 크기도 그렇게까지 크진 않은데, 자주 쓰는 물건들 위주로 잔짐들 정리하기 좋더군요.

     

    저는 다행히 택배 배송 가능한 지역이라 화물이 아닌 택배로 받긴 했는데, 역시 가구는 직접 가서 보는게 좋긴 한것 같습니다.

    다음엔 골병들 각오 하고 이케아 매장 갔다가 택시타고 나오던가 해야겠네요. 기회가 생긴다면.

     

    11월 19일 목요일.

     

    이 늦은 11월치곤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세차게 비가 오고 나면 추워진대서 비오기 전엔 그 추위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비오는 날은 성가시게 많이 내리던 비가 더 신경쓰였군요.

     

    출근길 저 흐린 안개와 구름 사이로 미세먼지가 안보였던게 그나마 위안이었던 듯.

    그래.. 미세먼지 보느니 차라리 안개나 구름이 낫지(....)

     

    11월 20일 금요일.

     

    퇴근길에 들러야 할 곳이 있어서 역에서 내려 그곳까지 걷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은행잎이 한가득 떨어진 거리를 만났습니다.

     

    ...근데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거 언제 쓸어내지;' 인거 보면 저도 이런걸 낭만으로만 즐길 시기는 아득히 지났구나 싶네요.

     

    11월 22일 일요일.

     

    계속 이사온 동네 근처 음식점들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피자나 치킨 관련 체인점들을 찾아보는데, 굳이 이름있는 메이저 업체 아니라도 괜찮은 중소 브랜드들이 은근 보이네요.

     

    이 가게도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씩 정도는 들를것 같습니다. 편도로 도보 10분 이내인데다 방문포장 할인이 있으니.

    새삼 참 동네 활발하긴 합니다.

     

    11월 23일 월요일.

     

    아마 이번달 들어서는 처음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던 날.

    저 멀리 발전소의 굴뚝 연기를 보니 괜히 더 춥게 느껴네요.

     

    ...그래도 아직 추위의 기세는 덜한지 미세먼지는 비슷했던것 같지만요.

    이제는 미세먼지도 왠만한 추위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을 얻었습니다(?)

     

    11월 25일 수요일.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어서 이제야 회사에서도 포장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핑계삼아 전부터 생각했던 샐러드를 먹기 시작.

     

    금액대가 올라가면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괜찮아져서 좋기는 한데, 그 적정선을 찾기가 참 힘들군요.

    그래도 몇번 해보니 '적당한 육류 포함 샐러드 + 삶은 계란 추가로 몇개' 정도 조합이 무난하다는걸 깨달아서 이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2주 정도는 하지 싶은데.. 그만두기 전에 효과가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11월 26일 목요일.

     

    의료용 양면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미세먼지 방지용 산업용 마스크(3M 9002V) 대신 보건용 KF94 마스크로 바꾸면서 안경 김서림 문제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온갖 좋은 방법과 마스크를 찾아다녔는데 도대체 해결책이 안나와서, 코와 맞닿는 상단 부분을 이 테이프로 붙히기 위해 구입.

     

    먼저 쓰던 산업용 마스크가 얼굴과 상당히 밀착되는 방식이다 보니, KF94 마스크는 상당히 안면 밀착도가 낮다는 인상이네요.

    끈 조절이 가능한 마스크를 찾거나 이 테이프를 적극 이용하게 될것 같습니다.

     

    마스크와 안경이란 참...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가봅니다. 너무 힘드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2020년은 즐거움 반 괴로움 반이었는데, 과연 이번달은 또 어떻게 지나갈까요.

     

    그럼 여유롭게 주말 직전에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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