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어제 블루레이 개봉글에서 슬쩍 언급했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휴일 기념으로 감기몸살을 얻어 집에서만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요양(?)을 겸해서 집에서 블루레이를 보려고 하는데, 이녀석이 잘 나오다 에러를 내더군요.


정확히는 제가 구입한 블루레이 리핑 프로그램인 AnyDVD HD를 사용해 블루레이를 HDD로 복사하려는데, 불특정 지점에서 작업이 멈춥니다.

그리고 장치관리자에 들어가 보면 어김없이 BD-ROM이 사라져 있구요.

처음에는 블루레이의 DRM 영향인가 했는데(가끔 구버젼 프로그램에선 재생이 안되기도 하죠), PowerDVD 11에서 재생하는데도 에러가; 음..


조바심에 LG 서비스센터에 드라이브를 들고 갔는데, 기사분께선 혹시나 해서 같이 가져간 케이블을 의심하시더군요.

그래서 성과없이 추운 날씨만 경험하고 돌아와선 케이블을 바꿔보니.. 문제가 감쪽같이 해결됐습니다...;;

3년된 BD-ROM의 문제도, 블루레이 타이틀의 문제도 아닌 케이블의 문제더군요.


Canon | Canon PowerShot A3200 IS | Center-weighted average | 1/4sec | F/2.8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Canon | Canon PowerShot A3200 IS | Center-weighted average | 1/5sec | F/2.8 | 5.0mm | ISO-200 | Off Compulsory


제 컴퓨터에서 BD-ROM은 위 사진의 빨간색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의 노란 케이블과 다르게 금속 고정핀이 없지요.

ODD는 드라이브 내부에서 광 미디어가 고속 회전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고정핀이 없는 SATA 케이블은 접촉불량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모양.


A/S 센터에 나가기 전에 몇가지 테스트는 했었습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이 비정상이지 않을까 싶어서 다른 블루레이 타이틀을 넣어보기도 했고(역시 같은 증상이 있었죠, 이제와서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컴퓨터 문제가 아닌것은 확실했으니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의심해서 센터에 가져간거였는데... 왜 케이블 생각은 못했을지 참;;



그러고보면 과거에도 I/O 오류가 나는 HDD를 A/S 보내려다 케이블 바꿔보고 정상 작동해 디스크 검사하고 썼던 경험도 생각나는군요.

새삼 걸쇠 없는 SATA 케이블의 위험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이블 새로 주문했는데 걸쇠 있는걸로 주문했네요.


왜 이런 글을 쓰느냐 하면.. 괜히 이것 때문에 쉬어야되는데 밖에 나갔다가 아침에 나아진 머리가 다시 아파졌기 때문에.. ㅠㅠㅠ

SATA 케이블 나빠요... orz

Comment 7

  • 2013.12.13 22:01 수정 답글

    저도 비슷한 현상을 경험했는데 케이블 제대로 된거 구입해야 합니다. 저질 케이블 너무 많아요 SATA 케이블...
    저렴한거 믿고 구입했다가 하드에까지 악영향 주는 경험도 해봐서... 흑흑.

    • 2013.12.14 13:03 신고 수정

      싸구려 케이블 보다도, 저 금속 걸쇠가 없는걸 사니 미세한 진동에 케이블이 헐거워져 기기 인식불량이 생기더군요.
      그걸 고장인줄 알고 고치러 갔다와서 나았던 감기가 도져서 쓴 글이었습니다.. ㅠㅠ

  • ㅇㅅㅇ
    2014.07.25 00:33 수정 답글

    방금 비슷한 경우로 (하드디스크가 자꾸 I/O오류가 뜨면서 사라지길래 베드섹터 검사했더니 막 쏟아져서 멘붕)
    고생하다가 이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케이블을 바꿔봤더니 베드섹터가 사라지는 신기한 일을 경험했습니다.-_-
    (사실 생겼던 베드섹터가 사라진게 아니라 케이블 때문에 검사프로그램이 베드섹터라고 판단했던게 해결된 거겠지만)
    아무튼 덕분에 A/S 안 보내고 금방 해결했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2014.07.25 11:45 신고 수정

      마지막에 적은 제 HDD 인식불량도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 뒤로는 SATA 케이블엔 꼭 고정 걸쇠가 달린걸 사고 있네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걸쇠 있는거 주의
    2014.10.01 13:39 수정 답글

    전 반대의 경우인데요, 걸쇠 있는거 사용하다가, 낭패. ㅜㅜ
    HITACHI 하드 썼었는데,, 하드 고장나서 A/S 요청했더니,
    저 걸쇠 자국이 SATA connector에 나 있는거 때문에 A/S 거절 당했었어요.
    관련해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A/S 거절 사유에 그게 있더라구요. ㅠㅠ

    • [SATA 전원에 있는 걸쇠로 인한 AS 거절]
      http://mycom.kr/1842
      위에 글은 SATA 전원부분의 걸쇠로 인한거였고,
      SATA 커넥터 부분으로 AS 거절당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ㅠㅠ

    • 2014.10.01 21:10 신고 수정

      음.. 정말 황당한 경우 당하셨는데, 단지 이쪽이 비정상적으로 황당할 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SATA 걸쇠 AS거절' 같은 검색어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는데 관련 글은 잘 안보이네요.
      혹시 검색할때 어떤 검색어 쓰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무튼 검색결과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당하신 경우처럼 황당한 케이스로 낭패 보는것보다 이걸 썼을때의 데이터 손실 및 그 사후처리 시간/비용적 이득이 클 것 같네요.
      근데 히타치 하드는 굳이 쓰진 않고 있었는데 안쓰는게 좋을것 같긴 하군요. 다른 업체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9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