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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해외여행(2023)/2023.08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2023. 11.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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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3. 1일차-2 : 나고야역, 숙소 체크인, 아츠타 호우라이켄(히츠마부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5. 2일차-2 : 숙소 체크인, NHK 오사카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6. 30th Anniversary Yuki Kajiura LIVE vol.#18 ~The PARADE goes on~ 양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7. 3일차 : 무인양품, 오코노미야키 츠루야, NHK 오사카홀, 숙소복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8. 4일차-1 :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 Apple 신사이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9. 4일차-2 : 간사이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0. 1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나고야역 신칸센입구역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 이번 이야기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2.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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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글에 이어 8월 중순의 오사카, 나고야 여행때 이용한 숙소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언급할 숙소는 오사카에서 이용했습니다. 오사카성 근처의 텐마바시역(天満橋駅) 가까이 위치하고 있네요.

    그래서 이름도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ホテル京阪天満橋, 홈페이지, 구글지도]

    저는 걸어서 10분 남짓인 NHK오사카홀(NHK大阪ホール)에서 그나마 가까워 예약했었습니다.

     

    호텔 케이한은 간사이 지방 철도로 익숙한(?) 케이한(京阪) 그룹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제 경우는 2019년 삿포로에서 처음 이용했는데, 꽤 좋은 경험이었네요 [당시 글 보기]

     

    문득 이 글을 적으며 호텔 오픈년도가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제가 시설 좋다고 한 삿포로는 2009년에 오픈했다고.

    근데 그 케이한 삿포로 개업 보도자료에 이번에 묵은 케이한 텐마바시의 오픈년도가 나와있었습니다. [보도자료 PDF]

    1977년(昭和 52年)에 케이한 오사카로 문을 열었다가 1999년(平成 11年)에 케이한 텐마바시로 이름을 바꿨다네요.

    1977년..

     

    ..아무튼 묵었던 당시 이야기 보시겠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8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약관련 사항을 밝혀두겠습니다.

    예약은 아고다에서 진행했고, 2/16(목) 에 예약하고 8/19(토) 부터 2박 3일 이용했네요.

    아무래도 전에 오사카 갔을 때 1-2개월 전 '공연장 가까운 숙소' 를 찾았더니 무난한 곳이 없어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던 기억이 있어서. [당시 글 보기]

    티켓 관련 사항이 정리되고 [티켓관련 글] 제일 먼저 숙소부터 예약해놨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일본 숙소는 거의 jalan 이거나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해 왔는데, 처음으로 해외 예약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아고다 등급이 신경쓰인건 아니고, 일본쪽 사이트나 호텔 홈페이지에 없던 가격대 플랜이 아고다에 남아있더군요.

    가격대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잡긴 했지만, 흡연룸이 생각보다 담배냄새가 나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아무튼.

     

    플랜은 싱글 흡연룸, 조식포함, 2박 3일 기준 20,300엔.

    아고다 캐시백으로 체크아웃 후 60일 뒤에 22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3만원) 가 환급됐구요.

     

    시기가 8월 중순이라 그런가 평범한 관광지 주변 휴일인가, 3시 호텔 체크인 시간에 가니 대기 명단을 작성할 정도로 사람이 많더군요.

    주변에 관공서도 많지만 오사카성 때문에 호텔도 꽤 있을것 같다는 이미지였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던 건지.

     

     

    위치는 이렇습니다. 역과도 가깝고 바로 옆 관광지와도 가까운 좋은 위치.

    중간중간 점심먹으러도 나갔다 오고 했는데 어딜 가던 편했습니다.

     

     

    그럼 묵었던 당시 이야기도 보시겠습니다.

     

    호텔 근처에 도착한건 오후 3시 체크인 개시시간을 앞둔 2시 45분경.

     

    평소처럼 글 정리에 필요한 사진을 몇장 더 찍고, 덥고 습한 공기를 피해 얼른 건물로 들어갑니다.

     

    외관은 막 되게 오래됐다- 이런 느낌은 아니어서 제가 방에 들어가보고 놀랐나봅니다.

    사실 지금 글 적으면서 1977년 개관했다는 이야기 듣고 40%는 납득하기도 하며 60%는 놀랐지만(....)

     

    아무튼 들어갔더니 직원분이 대기 명부를 들고 이름을 물어보시길래, 영어로 적어드리고 적당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슥 보니 앞에 20명 정도는 있는것 같던데, 제가 새삼스레 체크인 대기 명단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시네요.

     

    하긴 300개 넘는 객실이 있는 호텔에 체크인 시간 맞춰서 왔으니 이정도는 오려나요.

     

    이건 저녁에 왔다갔다 하면서 찍은 모습.

     

    여기도 기본적으로는 체크인, 체크아웃이 모두 무인 단말기로 이뤄집니다.

    당시에도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단말기로 안내받아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여권 스캐너가 있어서 직접 입력할건 전화번호 같은 약간의 추가 인적사항 뿐이었네요.

     

    마지막날의 체크아웃도 단말기에 카드키를 넣는 것으로 끝.

     

     

    단말기에서 체크인해서 조식 식권이나 층별 안내사항이 모두 영수증 형태로 뽑혀 나옵니다.

     

    직전 숙소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카드키처럼 썼다 보니 더 비교가 되는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은 제가 호텔 케이한쪽 회원 프로그램으로 예약한게 아니다 보니 만약 애플리케이션 카드키가 이용 가능했어도 힘들었겠죠.

    다음에도 '호텔 케이한' 체인에 묵을 일이 생기면 그때는 회원가입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묵을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복도에 카펫 깔려있고 문에 카드키 리더기가 있는 외관까지는 평범했는데,

     

    오른쪽 사진의 위쪽 환풍구 같은 부분이 에어컨

    카드키로 문 열고 들어가서 한번 둘러보니 오래된 느낌들이 많이 났습니다.

    글 첫부분에도 적었지만 1977년 오픈해서 지금까지 있는거니 이정도면 리뉴얼을 잘해 왔구나 싶긴 하지만,

    당시에는 에어컨의 풍량을 올리면 담배냄새가 생각보다 나서 실수했구나- 싶었던 기억이 더 나네요.

     

    아무튼 카드키 꽂는 슬롯이 없고 공조형태의 에어컨도 계속 켜둘 수 있어서 온도조절하긴 좋았습니다.

    한편으론 카드키 꽂는 슬롯이 없는 것도 오래된 시설의 일환 같이 느껴지긴 했지만요.

     

    방안의 모습.

     

    그래도 침대와 창문, 침대와 TV 사이 공간은 넓은 편.

    TV 앞쪽에 캐리어를 펼쳐놓고 지냈는데, 왔다갔다 할때 거의 걸리적거리지 않을 만큼의 공간이 있었네요.

     

    다만 커텐을 끝까지 쳐도 햇볕이 들어오는 구조라, 저같이 빛에 민감한 사람은 본의 아니게 아침일찍 일어나게 되더군요.

    냉장고는 오래된 외형 치고는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자기 전 마실, 마시는 요구르트 같은걸 넣어둡니다)

     

    방에 조금 놀라서 그런가 욕실은 의외로 리뉴얼이 잘 되어 있었다는 인상.

    어떤 곳은 옛날 세면대 수도꼭지.. 좌우로 돌리는 그런게 아직 남은 곳도 있던데 [이미지 자료사진 - 이런거] 그게 아닌게 어딥니까. 비데도 있고.

    공간이야 성인남성이 느끼기엔 보통 이정도 크기라는 느낌이구요. 좁냐 안좁냐로 물으면 좁은 편이지만 대체로 이정도라는 인상이라.

     

     

    방 위치에 따라 다를수도 있습니다만, 이 동네는 관공서가 많아서 바깥 풍경은 평범히 건물이 보입니다.

    주말 내내 조용하길래 관공서겠거니 하긴 했지만 나중에 지도 보니 오사카 국세청이더군요.

     

    뭐 이런건 관계없고(..) 전 나가기 전에 창문을 보고 날씨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하늘이 보이는 위치인건 다행이었습니다.

     

    입구에는 주요 표식(시트 교체, 깨우지 마세요 등) 이 자석 형태로 붙어 있고,

     

    시설은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침대 머리맡에 조명이나 에어컨 풍량 스위치 정도는 있더군요.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2박 이상의 경우, 문앞에 침대 시트를 매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를 해두면 기본적인 방 정리(쓰레기통 비우기 등) 를 한 뒤 보상으로 물을 한병 놓고 갑니다.

     

    이전부터 무난히 이정도 특전이 많더군요. 시트를 2 ~ 3일(매일이 아니라) 에 한번씩 바꾸는데 동의하면 500ml 물 한병.

    그래서 3일차(8/20, 일) 에는 저 물을 텀블러에 넣어 다녔네요. 제빙기에서 얼음도 넣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본 안내문들.

    요즘 일회용품은 방안에 기본 제공되지 않고 1층 어딘가에 따로 배치되어 필요한 사람들만 쓰게 하는 경우가 많네요.

    저는 이전부터 빗이나 칫솔, 면도기 같은 것들을 들고 다녔기에 아쉬운건? 귀찮은건? 면봉 정도였습니다.

    다른것보다 제 성능이 안나오거나 하더군요. 일회용 면도기는 베이는 경우도 많고.

     

    그 외엔 층별 시설 안내(제빙기, 자판기 등), 조식 안내 정도.

    이번엔 날이 찌는듯이 더웠기에 작정하고 가져온 텀블러에 넣을 얼음 때문에 제빙기 층을 유난히 챙긴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호텔에서 코인 세탁기를 이용했습니다.

    왠만하면 집에 가져와서 한번에 세탁하는데, 이번 여정은 땀을 비오듯 흘리니 하루 정도로는 마르질 않아 빨래 담는 주머니가 감당이 안되더군요.

     

    다행히 경쟁이 심하지 않은 이른 저녁에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세탁물 꺼낼 시간이 되니 두팀이 기다리고 있던.

    다른것보다 요즘 코인세탁기는 세제 자동투입인게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쓴게 몇년 전인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세제를 별도로 챙겨야 되서(안그러면 사야되니) 거의 안 썼는데.

     

    여정 절반동안 입었던 티셔츠나 속옷류, 손수건을 세탁 및 건조했는데, 건조기 열기를 빼느라 방안에 반나절 더 널어놓았지만 깔끔하게 잘 말랐네요.

    빨아둔 티셔츠는 결국 귀국때까지 안입어서 그대로 옷 넣어두는 서랍에 정리했었고.

     

    ...그만큼 현지 날씨가 열악했다는 의미니 다음에 또 언제 이럴 타이밍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세제도 자동 투입되겠다 필요할때는 쓸만해졌다는 인상.

     

    요즘엔 분기별 신작 애니메이션도 거의 안 챙겨봐서 여행 와 TV 켜면 여기서도 뉴스나 챙겨보게 되던데(....)

     

    새벽에 뭐 하나 돌려보다가 찾은 건담 SEED. 그냥 하는구나- 정도 느낌으로 둘러봤었습니다.

     

    그리고 숙소 내 Wi-Fi.

    같은 이름으로 여러 AP를 운용하고 있으니, 접속자가 많아도 접속속도가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최소화될것 같습니다.

    주변도 관공서가 많아서 무선신호가 많을것 같진 않고(최소한 비슷한 대역의 와이파이 신호는 적을 것으로 예상)

     

    왼쪽 위에 표시되는 So-net 은 유선인터넷 사업자인데, 찾아보니 소니 커뮤니케이션즈라는 사업자. 알고계시는 그 소니입니다.

    일본내 점유율도 상위권에 속하는 모양이라 인터넷 품질도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조식 레스토랑은 이렇게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적당히 식권 내고 들어가서 식판, 그릇 들고 적당히 집어오면 됩니다.

     

    좀 가짓수 많고 비싼 조식 레스토랑 아니면 거의 먹는게 비슷한데, 평소에 아침은 대체로 선식 정도다 보니 이렇게 아침 챙겨먹게 되면 배 안아플 메뉴 찾는 데에 신경쓰게 되네요.

    그래도 적당히 밥메뉴, 빵메뉴 골라올 수 있는건 좋습니다.

    보통 이틀 이상 묵으면 하루는 급하게 챙겨오느라 미처 못먹었던걸 다음날 제대로 챙겨와서 먹기도 하고 그러는 편.

     

    사실 가격대비로는 밖에 나가서 사먹는게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 호텔의 특성 같은것도 있고 한두번은 먹어보려고 하네요.

    특히나 호텔 서비스에 대한 인상이 좋게 남아있다면 더더욱.

    이게 당일은 1,500엔, 예약시엔 1,300엔 상당 (각 세금제외) 이라니 가격 대비로는 평범해 보이네요.

     

    그리고 전 잘 이용 안하는데, 호텔 입구에 이렇게 공유 이동수단을 빌릴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관리가 안되서 시에서 주차공간을 만들고 하는데, 여기는 번호판까지 부착하고 관리가 되는 모양.

     

    서비스 이용을 권장하는건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에는 널부러진 전동퀵보드만 봐서 그런가 가지런히 놓여있는게 눈에 띄어서 남겨왔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위치는 정말 좋았던지라, 만약 이 주변에서 움직일 일이 많다면 다시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그때는 어떻게든 금연실을 찾을것 같네요.

     

    그럼 슬슬 여행기 마지막 정리해 오겠습니다. 주말 되기 전에 남은 글 들고 오지요. 곧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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