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수단으로 본인인증된 개인이 자신이 가진 여유 공간을 등록해 적당한 값을 받고 빌려줄 수도 있죠.
사실 숙박업소 방이 저렴하면 뭔가 이유가 있긴 하죠. 어떻게 보면 윗줄에 링크된 저 숙소도 그런것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잠을 못자거나, 우범지대에서 불안해하며 돌아다닐 필요는 없겠죠.
잠을 못자면 여행 일정수행에 지장이 있으니.. 어찌 보면 여행 일정의 정상적 수행을 담보로 싼 숙소에 묵었다는 생각도 좀 드는군요.
결과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
상대적으로 싼 찜질방과는 비교도 안되는 좋은 환경에서, 일반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조금 더 지불했지만 아늑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여행의 하루 마무리를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선 처음 이용하며 눈에 띈 점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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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입을 하면, 몇가지 방법으로 자신임을 인증할 수 있는 수단들로 인증을 해야 합니다.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이메일, 휴대폰, 구글 계정, 오프라인 신분증의 방법이 제공되구요.
이 인증절차는 사용자는 물론 방을 제공하는 제공자들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필에서 언제든 이 사람이 어떤 인증수단으로 인증이 되었는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제야 사진 설명을 하자면, 왼쪽은 제 프로필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부산쪽 숙소를 고르다 발견한 한 숙소의 설명 페이지입니다.
더 아래에 적겠지만, 사용자가 Airbnb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방 제공자가 이용을 허가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즉,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방을 원하는지는 짤막하게 적어두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웹에서 프로필 수정시 도움말이 있습니다)
덧붙혀 프로필과 함께 그 사람의 평가, 즉 제가 묵은 숙소를 평가하듯 숙소를 제공한 분도 제가 어떤 이용자인지를 평가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이쪽은 아직 제가 글로 적을만큼의 무언가 데이터는 없으니 이런게 있다는것 정도로만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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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먼저 했던 예약건입니다.
웹으로 하는 첫 예약이라 신용카드와 청구지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 등이 있었지만 숙소 예약을 조금 빡빡하게 했던지라 급해서 캡쳐를 못했네요;
방에 대한 설명을 보고, 환불 정책, 시설 내역(와이파이, 세탁기, 조식 등등) 등을 확인한 뒤 예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약이 끝나면 방 제공자가 승인할때까지 대기하게 되구요.
아직 주인의 승인이 안났다고는 해도 미리 Airbnb에서 숙소 이용료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은 결제수단을 통해 승인요청을 하며,
추후 방 제공자가 승인하면 그것이 청구되고 거절되면 전액 환불됩니다.
승인은 24시간 이내에 이뤄진다고 Airbnb측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승인을 하지 않으면 상대편 의사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모양이더군요. 위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취소 후에 '승인된 금액은 전액 환불될 것이다' 라는 안내 메일.
제 첫 예약은 그렇게 취소되었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라는데, 신청 넣었더니 아무말도 없이 24시간 지나 취소처리됐네요.
제가 좀 빡빡하게 숙소 구하긴 했는데(출발하기 이틀 전 예약함) 이유도 못듣고 거부당하니 조금 그렇긴 했습니다.
아무튼 이런 곳도 있으니 프로필 작성은 필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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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예약건. 이번엔 앱에서 예약했습니다. 생각이 나서 캡쳐도 해 뒀군요.
숙소 설명을 잘 읽고 적절하겠다 싶으면 예약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가운데 이미지에는 잘려있지만 상단에서 체크인/체크아웃 날짜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방값과 Airbnb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이 표시되며 결제 버튼을 터치하면 달러화로 승인됩니다.
참고로 처음에 사용한 체크카드가 자동으로 등록되어 다음번 결제시엔 카드정보와 청구지 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추가 카드 등록도 가능하고.
가운데 이미지 하단에.. 파란 버튼에 가려져 잘 안보이실텐데 신용카드 정보가 보이시죠. 저기서 선택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약 후 방 제공자가 확정하면 상세 주소나 인적사항(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아마 상대편도 제 정보가 보이겠죠.
근데 인적사항은 보여도 아래에도 있듯 Airbnb측에서 제공해주는 메시지 시스템이 있어서 크게 쓸일은 없을듯 싶기도.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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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는 방 제공자가 위와 같이 상세 계획(몇시에 체크인할건지 등) 을 묻습니다. 뭐 이쪽은 당연히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때 대화는 먼저 언급했듯 Airbnb 내의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 별다른 설정 변경이 없다면 이때 오고가는 메시지는 고스란히 인증받은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보내집니다.
뭐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되는 사항이 메시지만 있는건 아니지만요. 예약처리가 잘 됐다, 예약이 승인/거부됐다 같은것도 세세히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론 이메일보단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게 유용해서 그쪽을 캡쳐해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끄는 옵션이 있는지는 안찾아봤는데, 가볍게 봐서 안보이는거 보면 어디 숨겨뒀거나 아니면 끄기가 안되거나 둘 중 하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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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걸 아이폰의 패스북에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전 굳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 안썼지만..
이 이후론.. 계획에 맞게 찾아가면 됩니다. 숙박 대금은 체크아웃 후에 Airbnb측에서 알아서 지급할테니 신경 안쓰셔도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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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토요일에 묵었던 숙소. 첫인상은 꽤 작았는데, 정말 따뜻하게 푹 잤습니다. 집에서보다도 더 잘 잔듯-_-) 내 자취방 왜이래..
여기는 부산 용호동의 한 가정집을 Airbnb에 등록한 것이었는데, 그냥 가정집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아침밥도 덕분에 집 밥처럼 먹고 말이죠.
아무튼 뜻하지 않게 거부도 먹어보고, 처음 Airbnb 쓰는것 치고는 미리 겪어볼 일도 겪어보고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이렇게 좋은 경험 했으니 다음번에 오사카 쪽에서 써볼 일이 좀 두근두근 하는군요. 외국에서 써보게 되면 이번처럼 글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