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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탐정 코난 극장판 10기 - 탐정들의 진혼가 메가박스 연수 감상 (네타X)
    이것저것 감상/애니메이션(극장,OVA) 2014. 2.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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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10기 - 탐정들의 진혼가(探偵たちの鎮魂歌)를 집 근처의 가까운 메가박스에서 조조로 보고 오는 길입니다.

    아침 9시 상영이라 사람이(특히 꼬마애들) 적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은근 있더군요.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조금 불쾌한 경험은 했지만, 그건 좀 더 뒤에 적기로 하고 일단 감상부터.

    감상이라고 해도 추리물 특성상 내용을 알면 재미없으니 내용은 가급적 빼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빙에 관한 감상, 짧은 '작품 전체를 본 느낌' 과 화질 그리고 조금 위에서 이야기한 불쾌한 이야기까지 순서대로 적어보지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명탐정 코난 극장판 탐정들의 진혼가' 페이지


    우선 더빙쪽 이야기부터.

    투니버스 한글화인지라 한글화 부분에 관해선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뭐 새삼스럽긴 하지만..

    여기엔 제가 처음 접한 명탐정 코난이란 작품이 더빙판이었으니 더한지는 모르겠는데,

    전에 극장에서도 자막판 코난 극장판을 본 적이 있는데 그쪽은 그쪽대로 또 좋았습니다. 더빙판과 원어판이 각각의 작품으로써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랄까.


    다만 내용상 한글화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스토리상의 추리하는 내용들도 조금씩 변형을 하게 되는데(극중의 오사카를 부산으로, 일본의 어떤 대학이 인천 해양대학이 되었다던가) 그쪽은 원어판을 본적이 없으니 잘 됐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더빙 외에 차량이나 간판 등 눈에 띄는 부분에서도 한문이 잘 안보여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영상에 한문이 나오면 그에 대한 자막을 하단에 띄우는것보단 영상 자체에 한문을 한글로 대체하는게 손은 더 많이 가긴 하는데, 보는 입장에선 좋으니까요.

    단순히 일본의 대한 거부감? 뭐 그런식의 황당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제가 보기 편해서(...)



    내용 면에서는 지극히 코난적입니다. 그 왜.. 코난이 문제를 해결해도 중요한 그것이 풀리지 않아서 0.1초 전에 폭탄을 해제한다던가 그런거 말이에요.

    뭐 이런것도 거의 매번 뻔한 얘기인지라 새삼스럽게 말할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걸 알면서도 이번엔 얼마나 사람이 죽어나나이번엔 무슨 이야기가 나오려나 하고 보게 되는게 코난 극장판이란 말입니다.


    눈에 띄는 부분 중에서 큰 스토리라인과 관계 없는걸 얘기하자면, 후반에 인질이 칼 들고 협박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칼이 모자이크 처리.

    뭐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모자이크가 들어가 있다 보니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보고 놀라지 마시길(...)



    아, 그리고 제가 본 메가박스의 상영관은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디지털'로 상영하고 있더군요.

    덕분인지 화면도 꽤 깨끗했습니다. 국내에서 봤던 몇개 안되는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상급이라고 생각.

    디지털로 보세요. 최소한 일반보단 나을껍니다. 돈 들일 가치도 있다고 생각하고(화질 측면에서)



    마지막으로 불쾌한 경험. 이 작품이 전체관람가다 보니 극장에서도 '꼬마들끼리 온' 부류를 들여보냅니다.

    이번에도 옆에 꼬마애들이 앉아있는데, 감상 초기에 네타랄까요 그런걸 말하더군요.

    한마디만 더 하면 욕 날려줄랬는데 그러진 않아서 조용히 봤지만,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뭐 극장 입장에서야 관람가도 맞으니 못들여보낼 이유야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애들끼리만 보내는 부모가 이상하다고 생각.

    늬 애새끼들이 여기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를 주고 있어요. 그건 아냐? -_-

    전 나중에 아이 생기면 절대 남한테 이런 쓸떼없는 민폐는 안끼치게 가르칠껍니다. 이게 뭐야.

    불행중 다행이랄까, 어제 작품에 대해 좀 궁금해서 내용을 검색하고 갔었습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라던가.

    10번째 극장판이고 2006년에 개봉했다는것도 어제 알았구요. 그랬으니 망정이지.. 아예 내용 모르고 갔는데 그난리 쳤으면 바로 욕나왔을듯.

    코난 극장판이 나름 유명해서 그런지, 한 2년 전에 CGV에서 볼때도 코난 극장판 자막으로 보다가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네요.

    제발 이런 걱정은 좀 안할 환경이 됐으면. 뭐.. 안되겠지만-_-)



    아무쪼록 보시는 여러분들은 상영관에서 무개념 꼬마들을 만나지 않으시길 빌겠습니다.

    작품 자체는 상당히 '코난 극장판' 다웠고 더빙도 잘 됐고 디지털 상영 한정으로 영상/음향 품질도 괜찮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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