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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IM 불량
    IT,컴퓨터/전자기기 2015. 10. 1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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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휴일은 간만에 3일짜리 연휴(?)였습니다.

    덕분에 평소 밀렸던 블루레이도 좀 보고, 미뤄뒀던 엑셀 정리작업도 하고 뒹굴거리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보냈었지요.


    근데,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잘 쓰던 USIM이 먹통되어서 기기 고장을 의심했는데, 의외로 이 USIM칩도 고장이 잘 나는 모양.


    10일 토요일 저녁쯤, 출근할때 입을 옷들을 미리 다림질하고 있는데 갑자기 갤럭시S5가 재부팅을 합니다. 특유의 SK텔레콤 로고음을 내면서.

    이놈 보게? 하면서 다리미 세워놓고 부팅된 폰을 살펴보니, USIM이 없다네요.

    그 작은 칩을 어디 빼놓고 있을 리도 없고, 빼놓는다고 해도 그거 빼놓은 사이 다림질을 한다거나.. 엉뚱한 짓을 하진 않죠. 이상합니다.



    이 USIM은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한 IC 칩입니다. 휴대폰 사면 꽂는 메모리카드 비스무레한 녀석.

    이게 먹통되면.. 그냥 공기계 상태인겁니다. 네트워크 상에서는 '너 누구야?' 모드.


    위와 같이 전화, 문자는 물론 USIM 인증을 사용하는 통신사 와이파이 접속 같은 기능들이 모두 이용 불가능해집니다.


    여튼, 지난 토요일 저녁쯤부터 이런 상태였습니다.

    곱씹어보면 휴일사이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인데, 잘 되던 USIM칩이 갑자기 먹통되니 되게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일단 1년 4개월 정도 사용중인 갤럭시S5의 USIM 인식 불량(기기 자체)을 의심했습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5.1 올리면 작업하려고 했던 공장초기화도 계획보다 일찍 시도해봤네요.


    한편으론, 이때까지는 기기 고장을 거의 90% 의심하던 시기라,

    최악의 경우 메인보드 교체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겸사겸사 해버린거였습니다.

    물론 원인은 이게 아니었으므로 공장초기화 해도 증상개선 없음.


    결국 어제, 12일(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갔습니다.

    근데 기사분이 보시더니, '80 ~ 90%는 USIM 자체의 불량이고, 나머지가 기기의 USIM 슬롯 혹은 최악의 경우 메인보드 자체의 불량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15분쯤 점검하시더니 역시 USIM 불량이라고.


    USIM 불량이라곤 왠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서 다른 USIM을 끼워볼 생각도 못했는데, 되게 당황스러웠습니다.



    결국 오전 1시간 정도를 서비스센터 이동과 대기에 버리고,

    근처 SKT 대리점에 가서 8,800원 내고 USIM 교체 받으니 바로 정상이 되더군요.


    최악의 경우엔 메인보드 교체까지도 될 수 있겠다 각오해서 그만큼의 비용지출이 안된건 참 다행이고,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2015.9.14, 관련글] 후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보이길래 그 증상이 아닌가도 걱정했는데 모두 아니라 다행이었네요.

    그래도 참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 대체 기기 안에만 들어있는 칩이 왜 갑자기 고장나서 인식불량 상태가 되지;;


    그렇게 아침시간 버리고 이 추운날 땀까지 흘려가며 이리걷고 저리걷고 한게 억울해서 좀 적습니다.

    혹시 기기에서 USIM 불량이라고 안내하면 지인 것이든 다른 기기던 같은 통신사의 다른 USIM을 한번 바꿔 끼워보세요.

    그러면 대충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기기 서비스센터 & 통신사 대리점) 가닥이 잡힐겁니다.



    뭐, 그래도 공장초기화한 덕분에 폰 작동이 좀 빠릿빠릿해지고 배터리 소모가 소폭 줄었다는데 위안아닌 위안 삼아야겠네요;

    무튼 참.. 한주의 시작부터 다이나믹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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