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먼저 글 적었듯이 9월 마지막주 주말엔 잠시 일본에 다녀왔었습니다.

주 목적은 라이브였습니다만, 앞뒤로 조금씩 여유시간을 붙혀서 다녀왔던지라 이번 '날씨의 아이(天気の子)' 4DX 감상도 그 여유시간 안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일본내 개봉 자체는 지난 7월부터였습니다만, 마침 제가 일본에 가기 전날(9/27)부터 날씨의 아이 4DX 상영이 결정되어서 말이죠.

타이밍 좋게 첫 감상을 4DX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번 글에선 내용언급 대신 본 직후 들었던 생각 정도 나열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번달 말에 개봉할것 같다고 하던데[메가박스 작품페이지] 별일없이 잘 됐으면 좋겠군요. 일단 국내 개봉하면 한두번 정도는 더 볼 생각이니.


아무튼 1200 x 800 사진 3장이 쓰였지만 덮지 않고 계속 적겠습니다.

감상 등은 세번째 사진 아래쪽에 위치시켰습니다. 4DX 효과, 영상, 작품본 뒤의 단상 순서이구요.


SONY | ILCE-51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50sec | F/4.5 | 16.0mm | ISO-100 | Off CompulsorySONY | ILCE-51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3.5 | 16.0mm | ISO-250 | Off Compulsory


제가 감상했던 극장은 이온시네마 미나토미라이[イオンシネマ みなとみらい, 홈페이지]

제가 갈 수 있는 범위 중 가장 가까운 4DX 상영관이 있는 극장이었습니다.

다른곳으로도 갈수는 있지만, 다음날 라이브 같은게 있으면 철저히 그쪽을 우선하기 때문에 말이죠.


제 경우는 일주일 전쯤 처음 정보가 공개됐을 때부터 인지해서, 무사히 이틀 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4DX 일반 기준 2,800엔(JCB 매입가 기준으론 당시 환율이 적용되어 31,000원 정도) 이었던게 후덜덜이지만 일본이야 영화표가 비싼 편이니.


SONY | ILCE-51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50sec | F/4.5 | 24.0mm | ISO-1600 | Off Compulsory


그리고 이번에도 매점에서는 팜플렛 시리즈들을 판매했습니다.

날씨의 아이도 지난 2일 기점으로 관객 1천만명을 동원한지라, 당연한 수순으로 팜플렛도 일찌감치 2탄까지 나와 있었더군요.


참고로 가격은 각 800엔. 소비세를 별도로 붙혀서 지저분한 금액이 되는 일본에서 흔치 않게 깔끔한 금액으로 나오는 몇 안되는 상품이라는 인상입니다.

당시엔 10월이 되기 직전이라 아직 소비세가 8%이기도 했구요.



자, 그럼 4DX 효과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작품 특성상 비오는 장면이 많아서 물 효과가 굉장히 많고 또 센 편입니다. 물방울이야 우리나라의 다른 작품에서 본적이 있는데 안개나 물보라, 눈 효과 같은건 여기서 처음 봤네요;

또, 효과가 센 편이기 때문에 좌석에 물 효과를 끄는 버튼이 있지만 좌우에서 물 효과를 끄지 않으면 맞게 되는건 비슷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혹시 물 효과가 별로 유쾌하지 않는 분은 각오(?)하고 가시는게 좋겠네요.

심지어 저는 오른쪽 자리가 비어서 그 자리 물 효과를 껐는데도 왼쪽이 남아있으니 물이 튀더군요.


그 외엔 좌석의 흔들림 같은건 일상적인 느낌이었고, 저음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는 데에 조금 더 중점을 뒀다는 인상이라 전체적으로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평온히 하늘을 날고 있는 씬에서 좌석을 좌우로 조용히 움직이게 한다던가, 우산을 펼치는 순간 혹은 계단을 뛰어오를 때에 발에 맞춰 좌석이 진동하게 한다던가 하는 식.


하늘에서 낙하하는 씬(비바람)이나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는 씬(진동)에서는 그나마 4DX 장점이 많이 살아났지만 이런 장면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마 상영관 이용금액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기는 한데, 4DX 디지털 수준까지는 안가는것 같은 영상 퀄리티와 이런 일상적인 4DX 효과를 3만원 넘는 금액을 주고 보기엔 좀 미묘한 감이 있었습니다.

전에 미션 임파서블 4DX 보러 갔을때가 아마 스크린이 디지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영상 퀄리티가 그정도만 좀 나와줬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조금 아쉽더군요.



여기서 영상 퀄리티 이야기도 자연스레 이어지는데, 4DX에 그렇게까지 고집이 없으시다면 차라리 IMAX 상영관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DX 상영관의 영상 품질이 그렇게까지는 인상적이지 않다는 느낌이라(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영상 특화관에 가시는게 조금 더 만족감이 높을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론 국내 개봉시 IMAX 상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힘들겠지만.

영상 품질이 제대로 나왔을 때의 영상이 조금 기대되더군요. 영상미의 표현은 그정도의 어떤 기대감? 같은걸로 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작품쪽 이야기.

단상 형식으로 당시 메모했던 '감상 후 떠오른 생각'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팜플렛을 작품 보기 전에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작품 중간쯤(무녀 이야기 나오는 부분)까지는 구입을 후회하다가 중간 이후부터 후회 접어두고 보기 시작함. 전반은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 호다카가 이야기 초반에 주운 물건은, 결국 끝까지 보면 이야기 흐름에 도움은 줬다고 생각하지만..

..뭐랄까, 쟤도 저거 주운건데 소명절차도 없이 처벌 받는건가 같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뭐 실제로 쓴건 맞지만 말이죠.

- 히나 캐릭터가 참 귀여운것 같습니다. 예

- 세계관 자체는 현실이 아닌 세계선의 일본이기 때문에 온전히 현실적인 발상을 하기는 힘들수도 있지만, 저도 수도권 올라와 살고있는지라 '상경한 막막함' 같은건 조금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무일푼으로 온건 아니었지만 말이죠.

- 저렇게 오랜 시간동안 비가 오면 정말 무슨 생각이 들까, 같은 생각도 좀 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내용을 말하면서 하는 감상은, 우리나라에 정상적으로 개봉 되고 나면 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그게 잘 안되면, 11월 하순까지 정상 개봉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일본에서 한번 더 감상하고 적던가 할것 같고.


아무튼.. 예, 직전작인 '너의 이름은' 임펙트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이때처럼 '무난히 잘 만든 이야기다' 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냥저냥 마무리가 궁금했던지라 '저 모습을 마지막에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도로 끝을 본 작품이었네요.

다른 분들은 어찌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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