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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을 돌아보며(취미 및 생활)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8. 12.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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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2018년이 며칠 안남았네요.

    올해도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뭔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이랄지 그런걸 한번 정리해보고 싶더군요.

    근래 여행기 열심히 적느라 좀 힘들기도 했고(?) 쉬어가는 차원에서 짤막히 하나 남겨봅니다.



    1. 취미 측면


    a. 라이브/이벤트

    - 상반기까지는 꽤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출국 기준으로 보면 2, 3, 4, 5, 6월에 한번씩 나갔으니까요.

    내용적으로도 토요사키 아키, 오오하시 아야카 솔로 라이브에 세컨드샷 주최 라디오 이벤트TrySail 라이브에 '음악성' 이 테마였던 특별 라이브까지.

    상반기만 해도 음악 라이브부터 라디오 이벤트까지 골고루 겹치지 않고(중요) 잘 다녀왔습니다.


    하반기에는 계획하던 이직이 잘 풀려서 12월에 두번을 다녀왔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도 음악 라이브라디오 이벤트 한번씩 골고루.


    기억상 한 2년 정도 전부터 라디오 이벤트에 재미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 2019년에도 판 변화가 없다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지금 결정되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라이브/이벤트만 봐도 그렇고.


    그나저나, 내년은 무슨 라이브/이벤트가 튀어나오려나요.

    사정상 적당히 조절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 라이브뷰잉

    - 요즘이야 한 2년쯤 전처럼 '이번에 저 공연 라이브뷰잉 하려나' 같은 걱정은 안하니, 이런데선 새삼 많이 달라진 분위기를 느낍니다.

    덕분에 요즘엔 제대로 '보고싶은 공연의 라이브뷰잉' 만 보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올해도 러브라이브 선샤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BanG Dream! 세 라이브뷰잉을 골고루 다녀온것 같습니다.

    제게도 어쨌든 '직접 보러 가고 싶냐면 애매한데 보고 싶은' 공연들은 있는 법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라이브뷰잉이 참 무난하네요.


    여담이지만, 이런 라이브뷰잉이 주로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금 메가박스 포인트가 6만점을 넘겼습니다.

    평일 영화관람이 힘들어 반 강제적으로 쌓아오기도 했지만, 올해 2월에 VIP가 된 이후 5월 시점에 이미 2019년 VIP 선정기준도 충족한 상태(이러면 2019년엔 VIP PREMIUM이 됩니다).

    이런걸 보면 새삼 라이브뷰잉이 비싸긴 하단 말이죠(...) 내년에는 널널해진 시간을 이 포인트 쓰는데도 좀 할애해야겠습니다.



    c. 블루레이

    - 올해 초와 하순에는 각각의 이유로 감상할 여유가 없었으니 '별로 못봤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카테고리 가보니 아홉 타이틀이나 감상했었네요.

    갯수로는 라이브 블루레이가 네 타이틀로 제일 많고, 애니메이션이 세 타이틀, 나머지는 라디오 번외편이랑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비교적 수록 컨텐츠가 적은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비중이 조금 높은건 어쩔 수 없었을것 같고, 관심있었던 라이브 블루레이를 챙겨본게 다음이라는 느낌.


    이제는 (아마도) 여유시간이 좀 생길테니, 새로 구입하는 블루레이도 그렇지만 과거에 사 놓은 블루레이에도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이게 구입하고 3년이 지나니 '2년 이내 구입한 블루레이'에 먼저 손이 가 버리더군요.

    이러다간 과거 3년 이전에 산 블루레이들은 영원히 손 댈 일이 없어질것 같아서.. 조금씩 고쳐나가야지요.


    앞으로는 또 어떤 재밌는 블루레이들이 손에 들어오려나요.

    제발 '블루레이를 가장한 DVD'들만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적이나 음향적 의미로.



    d. 음악

    - 저야 가볍게 '이 곡 괜찮네' 수준의 허들로 음악을 접하는 사람입니다만,

    여기서는 각각의 곡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크게 기억에 남는 세 아티스트를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건 역시 Kalafina의 Keiko가 계약만료로 탈퇴한 건이겠지요[당시 글 보기]

    '영원' 이란 없겠지만, 프로듀서의 프리랜서 발표와 거의 동시에 공중분해 되어버린 느낌이라 상당히 씁쓸합니다.

    소속사라는 것들은 원만하게 팬들 이해시키려는 노력도 없이 상품 팔아먹기나 바쁘고.

    결국 하반기에는 Hikaru까지 탈퇴하고 Wakana는 4일 전에 솔로 싱글을 낸다고 발표했나보던데... 참 모르겠습니다.

    그 좋은 추억이 이렇게 모래성처럼 무너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첫번째는 좀 안좋은 쪽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좋은 쪽입니다.


    다음은 오오하시 아야카의 솔로 라이브가 기억에 남는군요.

    기사의 타이틀로만 써먹히긴 아쉬웠던 '진화' 를 보여준 5월의 솔로 라이브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라이브 감상글 보기]

    당시에도 이직 관련으로 머리를 썩힐 시기였는데, 결국 방향이 잡혀서 겨우겨우 오게 됐지만 그 보람이 차고 넘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사실 꾸준히 음반 초동 판매량이 5천장을 못넘어서 계속 갈 수 있을까 항상 걱정하는데, 그와는 별개로 음악적으로는 제 취향 안에서(나름 중요) 꾸준히 성장해주고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아니, 마음은 놓이는데 마음이 놓이지 않고... 참 그러네요. 잘 됐으면 좋겠는데.

    이제 토크만 좀 수월해지면 좋겠습니다(뭐 아마 안되겠지만)


    제 안에서 TrySail의 입지가 탄탄해진것도 묘한 기분입니다. 물론 좋은 의미.

    처음엔 그냥 '라디오(토크) 재밌는 성우 유닛'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어느순간 라이브 블루레이를 통한 라이브 검증도 없이 라이브 티켓부터 사버리고 말이죠[당시 글 보기]

    이제는 투어 발표되면 꼭 한곳 정도는 참가하게 되었네요. 역시 빠져드는건 한순간인것 같습니다.

    이쪽도 언제나처럼 단순히 '외모' 같은걸로 빠진건 아니니까, 무언가 음악적으로 격변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이대로 가지 않을까 싶군요.

    자, 이제 라디오 이벤트좀 넓은데서 해봅시다 세컨드샷이여(뭐 이쪽도 아마 안되겠죠)


    이 이외에도 올해 여러가지로 기회가 안되 못간 이벤트들도 내년에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토요사키 아키의 라디오 이벤트라던가, 나츠카와 시이나/아마미야 소라의 솔로 라이브라던가.

    이제 보면 a에 적을법한 내용인가 싶지만, 이해해주시길.



    e. 영화

    -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는 딱 두 작품이네요. 라이브뷰잉을 제외하면.

    평일에 시간 내기 힘들었던게 제일 컸지만, 그걸 이길 정도로 제 관심을 끈 작품도 별로 없었다는 느낌.


    아, 본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이랑 '살인의 추억 - 메가박스 심리학 읽는 영화관' [글 보기 - 미션임파서블, 살인의추억]


    내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제 관심을 끌게 될까요.

    일단 기다리다 지쳐서 기억까지 잃어버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후속작은 있는데, 다른건 어떤게 있을지.



    f. 리듬게임

    - 대충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모바일 리듬게임도 이제 2년을 지나 3년째로 접어드는군요.

    2016년 8월부터 약칭 '데레스테(デレステ)', 2017년 3월부터 약칭 '걸파(ガルパ)' 두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시작과 끝을 살펴보면..



    좌측이 걸파, 우측이 데레스테


    ..2018년 1월 중순 기준으로, 걸파는 NORMAL 에서 HARD로 넘어가며 HARD에서 고전했고, 데레스테는 REGULAR 에서 PRO 로 넘어가며 PRO에서 고전중이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걸파는 레벨 18, 데레스테는 레벨 19 정도가 한계였었지요.



    좌측이 걸파, 우측이 데레스테


    그리고 1년...은 안지났지만 12월 27일 기준으로 요즘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걸파와 데레스테 모두 레벨 26이 한계라는 느낌.

    둘 다 속도는 9.2 ~ 9.4 정도로 하고 있는데, 컨디션 좋으면(나름 중요) 그럭저럭 버티는게 스스로도 뭔가 놀랍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두 게임은 난이도 상호보완적인 관계라서, 내년에도 별일 없으면 이렇게 두 게임을 병행하면서 느긋하게 해 나갈것 같네요.



    2. 생활 측면


    g. 직업/이직

    - 이전에 중소 SI업체에 다니면서, 재밌는것도 많이 봤지만 그렇지 않은 경험(주로 야근)도 많이 해서 말이죠.

    지치고 지쳐서 이직을 결심한건 2월 정도였는데 실제 실행된건 11월 중순이네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이번달부터는 직종이 비슷한 다른 회사에 출퇴근하고 있는데, 규모가 커져서 여러가지로 배우고 익혀야 할게 많네요.

    작게는 하는 일부터 크게는 일하는 방식이나 사무실 분위기까지.

    그래도 직전 회사에서 워낙 여러 회사 안을 돌아다녀 적응은 금방 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다만 2020년에는 업종을 조금 바꿔서 취업할 생각이라, 2019년에는 준비의 한 해가 되겠지요.

    얼마나 라이브/이벤트와 밸런스 맞춰가며 준비할지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반 진지)



    h. 기타

    - 글쎄요, 할말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처럼 바깥 좀 추워지면 집안도 비슷하게 추워지는 이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건 시간 좀 더 걸릴것 같고(일단 청약 준비중),

    생활비야 매달 엑셀 만들어서 어느 한쪽에서 구멍 안나게 잘 관리하고 있고(신용카드도 쓰는데 안그러면 나락이지만),

    인간관계야.. 개인사 중심이라면 새로운 관계보다는 기존의 좋은 분들과 관계를 유지한다는 느낌이라 뭔가 원만한 길을 간다고는 생각합니다.

    인간관계 한줄 더 쓰자면,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들어선 더더욱 '마음에 없는 사람을 위해 쓰는 시간' 이 아깝게 느껴지더군요. 내년에도 아깝지 않은 분들께 할애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네요.


    이상은 더 생각이 안납니다.

    군대 2년 빼도 대학교 때문에 혼자 나와 산지도 8년째입니다. 왠만한 생활에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연말에는 가끔 복잡한 심정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올해는 새로운 길을 가자고 마음먹었으니, 그 길을 너무 더디게 가지 않게만 조심하면서 평소대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내일이 2019년이 되는것 같은 내용이 되어버렸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또 블로그에 들러주셨던 분들도 2018년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내년에도 살아남읍시다. 내년 말에도 이렇게 짧지 않은 글로 표현되는 한 해였으면 좋겠구요.


    그럼 다시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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