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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4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4. 5. 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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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어찌 또 한달이 지나갑니다.

     

    연초엔 일본여행 등등으로 블로그에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는데, 슬슬 끝이 보이네요.

    마침 다른 일들도.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16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4월 3일 수요일.

     

    이 주 내내 아침기온은 15도 전후, 낮기온은 20도 전후의 요상한 날씨였습니다.

    특히 전날(4/2)은 낮기온이 25도에 달했구요.

     

    그래서인지 벚꽃도 한창 색이 나더군요.

    매년 벚꽃놀이 안가는 대신 이렇게 집 가까이 있는 벚나무로 계절이 바뀌어감을 깨닫습니다.

     

    4월 3일 수요일.

     

    한국에서도 츠케멘을 먹어보자! 싶어져서 찾아갔던 홍대입구역 가까이 있던 가게.

     

    매운 스프라곤 하지만 진짜 일본분들 기준 매운맛인 느낌이라(한국사람인 제가 느끼기엔) 느끼함을 억제해주는 정도의 딱 좋은 매콤함이었습니다.

    다만 계속 찬 면을 찍어먹어야 하는데 스프가 뜨겁지 않게 나와 의아했던 기억.

    그냥 떠먹어도 적당히 먹을만한 스프는 일단 둘째치고 말이죠(면에 찍어먹으면 연해질텐데도)

    결국 면 절반정도 먹으니 벌써 스프가 식어서 뜨겁게 하려고 스프 추가했네요.

     

    ...아무튼 앞으로도 츠케멘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간간히 접해보려 합니다.

     

    4월 5일 금요일.

     

    다음주(4/10)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앞두고 열린 사전투표소에 들렀습니다.

    금토가 사전투표 기간인데, 제가 일요일까지 본가에 가다 보니 이렇게 출근길에 들러서 하고 갔습니다.

     

    투표 가능한 나이가 되고부터 이래저래 사전투표를 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대학교때 수도권으로 올라옴) 꽤 오래전부터 사전투표 하고 본 투표는 쉬고 있습니다.

    다만 별다른 계획 없으면 다음 투표엔 본 투표에 참가할까 싶기도 하네요. (사전투표를 하면 출구조사를 못하니)

     

    어떠셨는지요. 만족할만한 결과 받으셨나요.

    관심 없으시다구요? 네..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4월 5일 금요일.

     

    두달쯤 전부터 출퇴근하는 프로젝트 사무실이 바뀌어서 곧잘 가던 가게들을 못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본가 내려가야 해서 오후 반차였던지라, 일찍 나온김에 예전 프로젝트 사무실 주변 식당 한곳을 들렀네요.

     

    여기가 사정이 좀 있어서.. 원래 돈까스집 백반집 따로 하다가 푸드코트가 축소되면서 한 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까스랑 나오는 오른쪽의 국이 그날그날 백반집 메뉴에 따라 바뀌는게 재밌는 점.

    나름 가격대비로도 좋은 편인데, 올해 초에 가격 살짝 올리신거 보고 걱정이 좀 더 되던데.

    제가 동선이 너무 나빠져서 일부러라도 찾아가기 어려운게 그저 안타깝네요.

     

    4월 6일 토요일.

     

    언제나 맛집은 '내 집 근처' 에 없는게 보통입니다만, 드디어 좀 먹을만한 맛집이 집 근처에 있어서 가족끼리 다녀왔네요.

     

    닭백숙은 곧잘 먹었지만 오리백숙은 정말 간만이었는데, 이렇게 한 냄비 가득 먹고 후식으로 찹쌀까지 꾹꾹 눌러먹은건 간만.

    먹을거 깐깐한 아버지도 별 불만 없으셨던거 보면 성공이었던것 같습니다.

     

    4월 7일 일요일.

     

    KTX 타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철로 주변의 벚꽃들을 관찰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골고루 따뜻했는지 대부분 핑크색이더군요.

     

    여담이지만 카메라로 잡으려던건 한장도 못건지고 아이폰 꺼내자마자 바로 성공한게 위 한컷(...)

    결국 남은 여정은 동영상으로 찍어버리고 왔네요. 나름 재밌었습니다. (평소 동영상은 잘 안찍다 보니)

     

    4월 7일 일요일.

     

    5년 넘게 못본 고등학교 동창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어찌어찌 아직도 연락이 되고 있는 몇명들을 계속 보는데, 그 사이에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사진은 소고기 다음의 후식이었던 볶음밥.

    사정이 있어서 술 없이 열린 저녁이라(이 멤버들로는 곧잘 술 없는 밥입니다만) 개인적으론 더 깔끔했던 기억.

     

    4월 8일 월요일.

     

    2호선으로 출퇴근하다 보니 지상구간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에 있는 벚꽃들은 매년 관찰하게 됩니다.

     

    ..다만 제가 관찰하는거랑은 별개로 출퇴근 시간대에 창문가에 서서 이걸 찍을 수 있는가 여부는 완전 별개라...

    올해는 대신 눈에 띈 이쪽으로 근황을 전해 봅니다.

     

    4월 12일 금요일.

     

    흔한 퇴근길...이었는데, 먼지, 안개, 구름 모두 덜해서 꽤 괜찮은 노을이었습니다.

     

    작정하고 RAW로 촬영해서 보정했는데, 색은 나름 잘 살지 않았나 싶구요.

     

    4월 13일 토요일.

     

    오오하시 아야카 팬미팅이 있어서 홍대 무신사 개러지 앞에 있었습니다.

     

    잎이 없어서 햇볕을 안 가려주던 가로수를 원망하면서 서있다 보니, 아래에 이렇게 미술도구들이 떨어져 있더군요.

    이정도 없어지면 작업에 영향이 있을것 같은데..?

    어째서 그냥 가셨을까... 미술 그만두셨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던 기억. (기다리는 시간이 살짝 길었습니다)

     

    물론 실상은 아무도 모르겠죠, 그분 말고는.

     

    4월 16일 화요일.

     

    슬슬 지겹도록 보겠지만 간만에 좀 센 먼지가 밀려왔길래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하- 참 더럽게도 밀려왔네요. 그래봤자 3Km 나 되나 싶은데 저렇게 형체만 겨우 보입니다.

     

    4월 22일 월요일.

     

    갑자기 함박 스테이크 생각이 나서 동교동쪽 가게가 가까워 찾아갔던 날.

    왼쪽 사진부터 오른쪽으로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90g 함박이고 이게 세트로 2만원.

     

    ...뭐랄까, 맛은 있었는데, 일본쪽도 그렇지만 새삼 참 비싼 음식이구나 싶었었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함박도 나름 일본가서 열심히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4월 22일 월요일.

     

    퇴근시간 해지는 방향의 철교 구간에서는 낮시간/노을/밤 이렇게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적당히 해는 졌지만 완전히 어둡진 않아서 사진이 좀 더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나름 저녁시간의 분위기(켜지기 시작한 조명 같은거)도 살면서 조도도 괜찮게 나왔네요.

     

    ..지금 제 입장에서는 저녁을 회사 근처에서 먹은 우연이 겹친 것이기도 했구요(평소엔 집 근처에서 먹음)

    요즘은 거의 바로바로 집으로 가고 있어서 자주 볼 풍경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4월 23일 화요일.

     

    작년 8월에 본가에 가져가려고 전통주들을 좀 샀는데[당시 글 보기, 글 앞부분 술잔 언급] 뜯지도 않은 남은 술이 계속 냉장고에 있었습니다.

    일단 도수도 10도 이상이고(평소엔 5도 전후인 캔맥주를 마심), 이정도를 먹으면 저녁 끼니도 제대로 먹으려는 편이라.

    게다가 할일이 있어도 술을 안마시는데, 작년엔 좀처럼 시간이 안나더군요.

     

    ...다만, 그렇게 타이밍 맞아 기대하며 딴 술은 이른바 '술알못' 인 제게는 어렵네요.

    희석소주 알콜 대비 쓴맛이 덜한거야 좋습니다만.. 이렇게 매력을 모를 바엔 아마 다음엔 안살것 같습니다.

    사과소주가 하나 남았으니 그건 좀 다를려나요.

     

    뭔가 술이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던 밤이었습니다.

     

    4월 24일 수요일.

     

    비 온 뒤의 오후라 공기가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

    퇴근길 2호선은 사람이 많아 한강 노을은 못찍었고, 다른 볼일 때문에 걸어나왔다가 대신해서 한컷.

     

    뭐 나름대로는 이쪽이 나은것도 같네요. 한강쪽은 제가 원하는 해의 위치까지 기다렸다가 건너기도 힘드니 말이죠.

    (일단 노을 위치는 신경 안쓰고 퇴근하면 나와서 열차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슬슬 생각한 것들 가지고 움직여야죠. 언제나처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달은 그나마 쉬는 날이 좀 있어서 그거 위안삼으며 지내려 합니다.

    느긋하게 다음 글은 주말쯤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5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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