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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재상영과 CGV 포토티켓
    이것저것 감상/영화 2015. 2. 9.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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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말에 인터스텔라 보려고 싸게 산 CGV 영화예매권이, 상영 타이밍 놓치고 시기를 미뤄놨더니 2월 10일까지밖에 못쓰는 녀석이더군요.

    그래서 볼 작품 찾다가 뜬금없게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있는걸 발견. 이게 몇년에 개봉한 작품이더라;


    근데 곱씹어보니 제가 이 작품을 제대로 본적이 있나..? 싶더군요. 분명 캐릭터는 기억나는데 세부 내용도 하나도 머릿속에 없고;

    그래서 예매했습니다. 마침 왕십리에서 상영관 좌석 기웃거리는데 무난한 자리가 하나 빠지기도 했고. 이건 뭐 거의 보라는 계시 아닌가요;


    마침 이 작품을 본 지난 토요일은 인천과 파주를 들르는 대모험(?)의 날이었기에 왕십리를 고르는데도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일부러 가기엔 조금 먼 거리였어서 말이죠. 겸사겸사 좋은 기회.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페이지 [바로가기]


    감상하고 나니, 이 작품이 새삼 왜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가를 어렴풋이 알게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어 위키 참고하니 2001년 7월 일본 개봉한 작품이라고 되어있는데[바로가기],

    세계관의 참신함이나 영상 부분에선 14년 전 작품이라는 생각이 잘 안드는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나이 먹고 보게되어 그런가 스토리를 보면 후반에서 납득 안가는 부분이 산더미라 몰입 되다가도 깨지는 감이 있었지만,

    아마 이런걸 따져가며 보게 되어 이런게 보이는거겠죠. 제 생각이 그랬다 뿐이지 이것때문에 작품에 태클을 거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보일러실에서 일하는 석탄 나르는 밤송이같은 애들 귀여움... ㅠㅠ 너무 귀여워서 괴로웠습니다.



    그러고보면 일본에선 2014년 7월에 HD 리마스터 DVD가 발매되었던데[아마존 링크]

    포스터에서 언급한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란건 이 소스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상영전에도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라는걸 보고 들어가긴 했는데,

    제가 과거 작품이라고 뇌내 보정(?)을 잘한건지 아니면 진짜 보정이 잘된건지 영상도 꽤 괜찮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이란 새삼 참 좋네요.




    참, 제목에 포토티켓을 언급했었죠. 이런것도 있길래 이날 처음 써봤었습니다.



    자신이 예매한 영화를 대상으로 CGV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이 선택한 사진과 하단에 텍스트를 넣고 결제해두면(금액 1,000원)

    영화관의 포토티켓 발권기에서 자신이 넣은 이미지/텍스트와 상영정보로 신용카드 정도 크기의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서비스.


    저는 이름만 들어봤었는데, 지난 토요일에 영화보러 가서 처음 써봤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인쇄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네요.

    단순히 포토프린터로 이미지 출력하는 느낌이겠거니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보다는 좀 더 그럴듯한 서비스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웹페이지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올리면 필연적으로 서비스에 맞게 이미지를 리사이즈 해야될텐데,

    그 리사이즈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것 같은데 영 이상하게 되네요.

    분명 포토티켓의 인쇄 품질은 상당히 좋습니다만,

    제가 올린 고해상도 이미지에 비하면 포스터에 있던 글씨라던가 캐릭터의 윤곽선 등이 상당히 이상하게 보입니다.


    일단 처음 써본거라 당한셈 치고 다음부턴 올리는 이미지의 사이즈는 신경쓸 생각;

    처음 써서 비교대상이 없을까봐 걱정해주는건지, 무슨 이벤트 당첨됐다며 CGV측에서 미리 조정했을 이미지가 담긴 포토티켓이 함께 나왔습니다.

    덕분에 정상적으로 잘 뽑힌 포토티켓과 그렇지 못한것(제거;) 사이의 구분이 확실하게 되더군요. 아 슬프다...



    그건 그렇고, 포토티켓의 하단에는 문구를 기입할 수 있는데... 멍청하게 날짜만 적고 인쇄해버린 저를 막 때려주고 싶네요.

    작품 감상하고 나니 '그것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이라는 괜찮은 문구가 생각났는데 말이죠. 이미 인쇄는 해 버렸을 뿐이고(...)


    아무튼 새삼 이런 작품도 있구나- 싶습니다.

    15년도 전에 제작됐을텐데 지금 봐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니. 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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