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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훈련 다녀왔습니다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5. 1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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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예고도 없이 3-4일씩 글이 없기도 한 블로그입니다만, 이번엔 조금 다른 이유로 글이 없었습니다.

    2박 3일 동미참 훈련 참가 때문에 수원에 내려갔다 왔었네요.



    작년에도 5월 즈음 부대 안에 숙영하는 예비군 훈련을 갔다왔었는데(그때는 강릉),

    올해부터는 전입신고 때문에 기준지가 새롭게 잡혀서인지 수원으로 다녀오게 됐습니다.


    작년에 한번 가고 1년만인데, 어째 모양새는 은근 많이 바뀐 느낌이네요. 사실 제 경우는 1년만에 예비군 시행부대가 확 바뀌기도 했지만 말이죠.

    크게는 개개인별로 점수를 부여해 1-2시간 조기퇴소 등의 혜택을 주는 점수제 시행부터, 일부를 제외하고는 스마트폰 사용을 허가해 준 부분까지.

    물론 후자의 경우 입소시 보안 서약서 등을 작성하기 때문에 필요없는 짓은 할수도 없고, 사실상 사용 가능한건 쉬는시간이나 밥먹을때 정도 뿐이긴 하지만요.

    특히나 작년에는 점수제를 제대로 적용한다는 느낌을 못받았던지라, 올해 들어가서는 확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이쪽에만 있다는 시뮬레이션 사격도 좀 신선했던듯. 예비군 훈련에서 실사 총기로 인한 사고도 나고 해서 만들었다는 모양입니다.

    제가 간 수원에만 있다고는 하던데, 여기저기 생기면 좋겠더군요.

    근데 이렇게 해도 안될 사람은 안되는듯; 77점인가 나왔습니다(...)



    그 외엔 특별히 다른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좀 크게 와닿는 예비군 숙소의 경우 다들 상향평준화된 느낌이고, 날이 좀 추웠던거 빼면(지난 25-27일 시행)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점수가 어중간했는지 조기퇴소는 못했지만, 생각보다는 빠른 오후 3시 10분쯤 내보내줘서(조기퇴소는 오후 2시) 끝나고 못한 일처리도 하고 들어오고 말이죠.


    아, 식당 밥은 딱 '군대'의 느낌 이었습니다.

    군대리아는 조금 바뀐 느낌이지만, 항상 나왔던 이상한 조합의 재료가 섞인 국들, 조금 질기도 한 밥, 기분나쁘게 부드러운 고기 모두 그대로였습니다..;

    뭐 이건 여건상 바뀔수가 없긴 하겠네요.



    이번 2박 3일짜리가 올해로 마지막인데.. 이젠 민간인 신분으로 저런 군사 제한구역에 들어갈 일도 없겠지요 아마.

    아무튼 홀가분함과 5-6년 전 기억을 조금 떠올리기도 하며 슬쩍 정리해봅니다.



    절대, 예비군 훈련 중 이동한 버스 안 라디오에서 6년 반쯤 전 훈련소 특기학교때 들었던 곡이 나와 그런건 아..닐겁니다.

    (주: 소녀시대 - 힘내, 2009년 1월 3일 발매 미니앨범 Gee 2번 트랙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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