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이전부터 글 적었다시피 그저께와 어제 잠깐 나고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정은 라이브 콘서트 같은 평소같은(?) 일정은 넣지 않고 거의 먹고 보는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국내 정식개봉 한참 멀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빼먹기는 아쉬워서 이건 보고 왔네요.


감상한 작품은 지난 8월 26일 일본 현지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공식 홈페이지) 이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23일에는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상 두번째로 흥행 수입 100억엔을 돌파했다는 발표[기사 보기]도 난 근래 흥행작이기도 합니다.

다음달 말에 열리는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에서의 상영도 결정난 만큼 추가로 감상하면 이 글에 추가할까 싶어 일단 정리하는 모양새.


하지만 현지 감상시에는 조금 미묘했던 상영 영상의 품질은 둘째치고 극장 예절 모르는 생각없는 무리 때문에 고생좀 했네요.

세상에 일본까지 가서 극장서 조용히 해달라고 할 수준의 무개념이 있을 줄은; TOHO시네마 나고야 베이시티 25일 첫상영이었는데.. 참 별일도 다 있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는 재밌게 봤지만 말이죠.



아무튼, 생각나는걸 살짝 정리하는 수준으로만 적을까 합니다. 재감상 후엔 상세 내용이 추가될 수 있지만 물론 표시는 할 예정이고.

아래의 포스터 다음부터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과 2016년 국내 개봉한 영화 '시간이탈자' 의 큰 틀의 줄거리(영화 정보사이트에서의 소개 줄거리 수준의) 언급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개봉중인 영화의 상세/핵심 내용을 언급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큰 틀의 줄거리(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의) 혹은 부분부분 언급할 이야기 조각들로 인해 내용이 파악될 수 있습니다.

개봉 전 내용 습득 자체를 원치 않는 분들은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큰 줄거리는 시대를 뛰어넘어 몸이 뒤바뀌는 어느 소년, 소녀의 이야기. 소년과 소녀는 서로의 크고작은 위기를 여러 '끈(結び)' 을 통해서 돕습니다.


개인적으론 최근 본 시간이탈자(네이버 영화 바로가기)' 가 이 작품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남녀가 뒤바뀌지는 않지만, '시대를 달리하여 일어난 한 여인의 살인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니 말이죠. 이제 보면 끝부분도 좀 비슷하려나 싶지만 아무튼.


저는 사실 '신카이 마코토' 라는 사람의 작품관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입니다.

평소 남녀 주인공을 맺어주지 않는 스토리가 많다고 이를 원망하는 감상평 정도 머리에 들어있는 수준일까요.


그래서 이전작품과의 관계라던가 제작자 본인의 스토리적 시도 같은 세세한 내용까지 접근하고 고려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끝까지 보고 우선 들었던 생각은 무난히 잘 만들었다는 것. 그냥 좋은 이야기를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 아주 자잘한 개그 씬을 두세군데 정도 넣어둔것도 이런걸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플러스 요소였지만 이런건 소소한 이야기겠고.

중후반부에 체감상 5-10분 정도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있었는데, 먼저 언급한 열악한 감상환경 하며 오차는 좀 있을 수 있어서 한번 더 봐야 확실해질것 같습니다.

조금은 '이런 부분만 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는'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제가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여러번 감상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꼭 그 작품의 완성도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겨울왕국 3번 봤습니다)

이 작품은 국내 개봉하면 꼭 두번정도 더 보고 싶네요. 그정도로 음미할 부분이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큰 감동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느새 주인공에게 몰입해 같이 웃고 슬퍼하고 있었달까.


SONY | ILCE-51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25sec | F/5.6 | 16.0mm | ISO-400 | Off Compulsory


이번에 팜플렛도 사 왔으니 10월 말 BIAF에서의 감상 전까지는 읽어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네요.

아래 하나 더 있는건 선물용. 뭐 이건 여기서 자세히 이야기할 내용은 아닙니다.



아무튼 간만에 비교적 깔끔하고 또 좋은 이야기를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카이 마코토' 하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영상에 대한 아름다움'은 극장에서 온전히 느끼지 못했으니, 극장에서 본 재미있는 5.1ch 사운드 설계도 그렇고 블루레이로 다시 볼 가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전에, 먼저 본 기사에서와 같이 국내에도 2017년 1월 개봉 소식이 나온 만큼 이것도 기대하는 중이구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Comment 2

  • 2016.09.26 20:16 수정 답글

    개인적으로 BD 발매가 정말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초속 5센티미터밖에 안 봤는데 별로였는데 이 작품으로 인상이 바뀌었네요 ㅋㅋ
    감상하자마자 이건 질러야 해! 느낌이 왔습니다.

    • 2016.09.27 00:39 신고 수정

      저는 사야 할 이유가 늘은 느낌이랄까 그러네요. 전에는 영상깨끗하게 보려고 블루레이를 샀는데 이젠 여기에 내용도 추가됐달까요.

      아무튼 국내에서 좀 편하게 다시볼 수 있게 될 날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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