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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리마치 마을집회 2024 ~ACOUSTIC LIVE Wonder Caravan!~ 시가 공연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4. 2. 25.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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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쯤 전인 2/10(토), 시가현(滋賀県)의 비와호 홀(びわ湖ホール)에서 미나세 이노리(水瀬いのり) 팬클럽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공연명 いのりまち町民集会2024 -ACOUSTIC LIVE Wonder Caravan!- [안내페이지, 비회원 접속가능] 

     

    지금까지는 전반부 토크, 후반부 라이브의 구성이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어쿠스틱 라이브 메인인 이벤트였구요.

    그래서 공연장 메인으로 갈 곳을 정하다 보니 사이타마나 나고야를 제쳐두고 교토 옆에 있는 시가 공연을 고르게 됐고.

    결과적으론 잘 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번 이벤트는 2/4(일) 부터 3/2(토) 까지 총 세군데서 열렸고, 마지막 공연은 유료 온라인 송신도 있습니다.

    본문에 셋리스트나 무대 구성 같은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6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1. 라이브 시작 전까지

    오후 2시부터 공연장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평소처럼 온라인 주문했었습니다.

    그때 산 것들은 여행 출발하기 직전에 글 정리했으니 궁금하면 눌러봐 주시구요 [당시 글 보기]

    전체 판매상품들은 안내페이지의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부터 이 파트는 공연장 굿즈판매시 대기인원이나 대기열 처리속도, 구매시 결제수단, 판매 풍경 같은걸 남기기 위한 목적이 컸는데, 이제는 코로나 이전처럼 굿즈판매 대기열에 2시간씩은 못쓰겠습니다(....)

    이날도 굿즈구입 대기시간을 벌은 대신 시가현 음식들을 먹으러 다녔었네요.

    저는 곧잘 트위터 검색을 하는데, 이날은 대기자가 그리 많진 않았는지 관련 내용은 별로 없었습니다 [당시 트윗들, 트위터 로그인 필요]

     

    잠깐 이야기가 샜습니다. 아무튼 이 파트는 입장 전 한 일 정도 남았네요. 가볍게 봐 주시길.

     

    공연은 오후 5시 30분 부터였는데, 공연장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건 오후 3시 40분경.

    원래는 좀 더 빡빡하게 움직일랬는데, 쾌속 열차가 1시간에 한대 수준으로 운행되서 좀 빨리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공연장까지 도보 20분 정도였는데, 날도 쌀쌀한 쪽이었고 구글 지도도 있으니 크게 무리는 없었네요.

     

    아무튼 현재시간 오후 4시. 슬슬 근처에 왔나봅니다, 제가 옆으로 꺾어야 할 곳이 보이네요.

     

    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산 꺼내 쓰면서 안내판 한컷. 공연장도 코앞입니다.

     

    지도앱 보고 걸었는데 이쯤부터 네비게이션 종료했을겁니다.

     

    비와호 주변을 걷거나 하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론 살짝 익숙했네요.

    완전 근처는 아니었지만 제가 살았던 고향에도 경포호라는 곳이 있었던지라(강릉입니다)

     

    물론 규모 자체는 꽤 다릅니다.

    이 비와호는 간단하게 저수량만으로도 일본 안에서 최고로 넓은 호수라고 하니. [관광정보]

    당시에도 뭔가 민물 바다같은 느낌이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호수 반대편이 안보이는것도 당연했습니다.

     

    사실 상세하게 찾아본건 이 글 적으면서이고, 당시엔 공기도 쌀쌀했던데다 비오지 바람도 많이 불어 공연장 가기 바빴던 기억.

    걸으면서 왠지 아티스트 이름과도 잘 맞지 않았나 하는 뻘생각도 했었네요(...)

     

    저 멀리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 잠깐 살펴보고,

     

    고개를 돌려서 공연장으로.

     

    주변을 그리 오래 살펴보진 못했는데, 가까운 동선에 공연 타이틀 걸린 표식들이 안보이더군요.

    먼저 링크한 트위터 검색링크 보니, 당시엔 단순한 게시판인가 싶어 지나쳤던 곳에 타이틀이 공지됐던 모양이지만..

    보통은 좀 더 큰 곳에 디스플레이가 있지 않냐?! 하면서 공연장을 두바퀴 정도 돌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지나쳤던 곳들도 사람이 좀 많았던지라, 확실히 이건 사람 좀 적을때 돌아다닐 타이밍을 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근처에 오니 다양한 이벤트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걸 위안삼으며(?) 건물로 들어갔네요.

     

    아, 들어가기 전에 입구 한컷.

     

    당시가 오후 4시였는데, 굿즈판매(14시)도 시간이 좀 지났고 30분 뒤 개연이라 단순히 사람만 모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기까지 '진짜 라이브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5% 정도 들었는데, 안에 있는 입장 대기열 보고 안도감(?)이 들었던 기억.

     

    당시 보였던 입장 대기줄이 왼쪽 사진. 저는 이것저것 찾고 하느라(아까 언급한 공연 타이틀 사진찍을만한 곳이라던가 화장실) 공연장 좀 돌고 줄에 합류했습니다.

    대체로 일찍 들어가 공연장 안쪽에서 시간 보내는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입장 직전이라 화장실은 쓸 상황이 못됐고(오기전에 들르긴 했습니다만) 그냥 줄이나 서야지; 하고 줄 끝으로 갔던 기억.

     

    입장시작 후 20분 정도 뒤에 들어왔습니다.

     

    입장중엔 찍을 타이밍이 애매해서(디지털 티켓이라 촬영기기와 티켓 표시할 기기가 같음) 사진이 없네요.

    입구쪽에 화환이 좀 있었고, 팬클럽 부스도 있어서 연회비 결제 같은것도 할 수 있게 해뒀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만료 2개월 전부터 연회비 결제가 가능한지라(카드결제만 가능) 굳이 할 분이 있을까 싶긴 했는데(온라인 쪽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특전이라도 주세요

     

    아무튼 위 사진은 입장 후 안쪽에서의 재개된 현장 굿즈판매. 앞쪽 샘플도 이제야 둘러보고 그랬습니다.

     

    ..사실 1층에서 진입 가능한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었습니다.

    올라온 김에 한번 둘러보고 내려갔네요.

     

    아래쪽에서 찍었으면 더 잘 나왔으려나 아쉬운데, 아무튼 공연장 안에서 비와호가 보여서 탁 트인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가끔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가면 건물 안쪽에서 달 떠있는 도쿄만을 보거나 했었는데.

    거기는 입구쪽인데다 거리도 있지만 여기는 진짜 호수가 코앞이라 훨씬 더 탁 트인 느낌이 들더군요.

    여기도 가끔 올 일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이날 보니 예상한 대로 사운드도 좋던데 말이죠.

     

    이후에는 더 좋은 자리라고 착각했는데 실은 거기가 아니었다거나(스탭에게 자리 물어봄), 자리 앉아서 쌍안경 초점 맞추거나 하면서 보냈습니다.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라이브 블루레이나 유료 온라인 송출로는 가끔 라이브를 봤었는데, 처음 직접 보는 공연이었던데다 어쿠스틱 라이브도 처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러 골라온 공연장의 장점도 살았다 생각하고, 그저 짧은게 아쉬웠던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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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のりまち町民集会2024 ACOUSTIC LIVE Wonder Caravan! 滋賀公演

    start 1730, end 1912

     

    01. Wonder Caravan!

    02. 春空

    - MC1

    03. ハートノイロ

    04. アイマイモコ

    05. Melty night

    - MC2 (おたより)

    06. 三月と群青

    07. HELLO HORIZON

    - MC3

    08. ココロソマリ

    09. アルペジオ

    - MC4

    10. harmony ribbon

     

    -Encore-

    - MC5

    11. Lucky Clover

     

    출처: 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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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어쿠스틱 어레인지된 곡들이 재밌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앨범 수록곡 위주(싱글에만 수록된 커플링곡까지는 아닌) 인 비교적 메이저한 구성이었다는 느낌.

    물론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제게는 다행이었다고 해야겠지요(...) 아마 나왔어도 열에 일곱 정도는 알아챘겠지만..

    그리고 인트로 10초 남짓을 overture 로 연주한 뒤, 바로 해당 곡이 떠오르는 리듬으로 넘어가는 구성을 많이 썼습니다.

    당시엔 초반 한두곡 이외에는 바로 들어가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첫 어쿠스틱 라이브라 모든 곡에 기대감이 있다는 전제가 있지 않았을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어레인지는 アルペジオ, 무대까지 포함하면 harmony ribbon 이었네요.

    특히 harmony ribbon의 경우는 무대 조명이 꽤 다채로워서 무대 전체적인 장면과 노래부르는 모습을 함께 주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대조명 하니 말인데, 무대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위 소품들은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꾸며져 있었네요.

    공연 시간 내에는 일어나는 일 없이, 대체로 손뼉 정도를 메인 동작으로 모여서 무대를 주시했으니 '마을' 행사라는 느낌에도 더 잘 맞았지 싶고.

    사실 모인 사람 수를 생각하면 캠핑장보단 연병장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공연장 수용인원 약 1,800명)

     

     

    기억나는 MC 이야기는

    - MC2 미리 받은 메일을 읽을 때, 본문 전에 닉네임을 읽고 회장 안에서 찾는 시간이 10초 정도 있는데 두번째 읽힌 분이 반응을 안했습니다.

    그러니 좀 기다리다가 '이분 X열 X번 부근이라는 정보가..' 라고 해서 강제로(?) 그분이 펜라이트를 흔드는 사태가.

    팬클럽 이벤트는 회원번호 기반으로 모든 정보가 연결되어 있으니 이런것도 가능하구나 하고 신박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받은 메일들 자체는 '첫 어쿠스틱 라이브에 대한 감상' '결단이 빠른 편인지 늦은 편인지(고민상담?)' '음악을 들을 때 곡조나 가사 어느쪽을 우선하시나요?' 같은 다채로운 질문들.

    같이 무대에 있는 밴드 멤버들까지 아티스트 본인이 궁금한걸 물어보는 느낌의 흐름이었습니다.

     

    이쪽 인상이 너무 커서 다른 기억이 좀 흐려졌는데, 이번에 추가로 합류한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담당과의 이야기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바이올린 연주하는 분은 분명 힙합 듣는다고 하셨지(...)

     

     

    사실 제가 조금 핀트 어긋나는 방향으로 기대를 해서 그런거겠지만, 좀 짧아서 당황했더랬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전에 진행된 팬클럽 이벤트도(유료 온라인) 1시간 30분 남짓이었으니 '팬클럽 이벤트로써는' 적당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내심 첫 '어쿠스틱 라이브' 니까 이런 틀을 깨주길 바랬는데, 아무래도 첫 공연부터 그러긴 무리였나 싶고.

    다음에 보게 되면 좀 더 많은 어쿠스틱 어레인지 곡 범위 안에서 조금 더 많은 곡을 듣게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첫 라이브는 아무래도 무리하진 않더라구요. 앞으로도 곧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음에 어쿠스틱 라이브를 한다면 그때도 이렇게 공연장을 우선해서 고르겠지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3. 라이브 종료 후

    좋은 사운드 환경에서 목소리와 음악을 잘 들었다는 만족감과 생각보다 짧게 끝난 데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던 길.

     

    MC에서 챠항 이야기가 나왔으니 오늘 저녁은 오미짬뽕과 볶음밥 세트다(?) (원래는 오미짬뽕만 먹을 계획이었음) 

     

    아까 못찍었던 화환들을 나가면서 한컷. 이 반대편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ㄱ자로 꺾어 들어가던 공간의 모서리 위치라 살짝 아쉬웠던 기억.

    공연 시작전에 이쪽이 열려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아마 공연장 안쪽 위치라 아니었을것 같은데)

     

    위치가 사진 정면의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꺾어야 티켓확인 후 입장이고 정면에 화환이 있는 구성이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짧았던 아쉬움을 안고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겠죠. 분명 재밌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입구 앞쪽을 한컷.

     

    이후에는 아마도 다들 비슷한 방향이었겠지만 가장 가까운 역(大津駅) 으로 걸어갔고,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역 건물에 있던 오미짬뽕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4. 공연장 환경

    공연장인 비와호홀(びわ湖ホール)은 평소 강연이나 발레는 물론 연주 공연이나 오페라까지 열리는 곳입니다.

    처음 공연장 정보 검색할 당시에도 우량홀100선(優良ホール100選, 일본어 위키피디아) 에 포함되어 있어 크게 따지지 않고 확정했던 기억이 있구요.

    선정 조건이 단순히 설비만을 가지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잘 운영 및 유지되고 있는지도 기준 중 하나이기에 꽤 믿고 판단하는 편.

     

    제 경우는 딱 大ホール 안내페이지의 상단 메인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조금 왼쪽인 정도에 앉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2층 2A 첫열 살짝 왼쪽 위치. 40도 정도 왼쪽으로 몸을 틀어야 정면인 위치긴 한데, 막상 앉아보면 이정도야- 싶고.

    게다가 제가 맨 앞줄이었습니다. 크게 시야를 방해받을 요소도 없어서 더 좋았네요. 공연 자체도 앉아서만 보도록 안내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나름 기대했던 소리.

    악기 연주음, 보컬음 모두 또렷하게 섞였습니다.

    조금 음이 많이 모이게 되는 클라이막스 부분도 그렇지 않은 잔잔한 부분도 모두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처음 인트로가 연주되기 시작하며 들리는 소리와, 아티스트 본인이 등장한 뒤의 첫 소절을 듣고 사운드 적으로는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살짝 섣불렀나? 싶다가도 그 뒤로도 생각이 바뀔 일은 없더군요.

    투어지 다른 공연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전문 공연장들과 비교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

     

    다음에도 여기서 공연한다고 하면 기뻐하며 가게 될것 같습니다.

     

     

    5. 라이브 관련 상품

    먼저 글 처음에 언급했지만 오피셜 굿즈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했으니 궁금하시면 이 글을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나 하고 갔는데 역시나 현장에서 추가로 산 물건은 없어서, 남은건 퇴장시 받은 것들이네요.

     

    올해 5월에 개최 예정인 KING SUPER LIVE 2024 관련 광고지와 자체 캐릭터인 くらりちゃん 스티커.

    글자가 파란색 메인이긴 한데, 다른 공연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텍스트 안에는 공연명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다른 공연도 같은걸 주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리고 뜯을 계획은 없는데, 아마 스티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만 있는걸 붙힐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작년에 본 첫 공연도 그렇고, 요즘엔 일반 라이브도 그렇지만 평소에 안봤던 형태의 공연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네요.

    이번 공연도 짧아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됩니다.

    내년인 2025년이 아티스트 활동 10년째가 되니 그 전후로 뭔가 있었으면.

     

    그럼 이번 여정의 다음 공연 후기도 금방 이어집니다. 남은 휴일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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