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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2024 서울(Op. 1)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4. 4. 7.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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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1-3년 사이 일본쪽에선 '오래된', '유명' 작품들의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눈에 띄더군요.

    비중은 정말 적지만 그 중에선 직접 다녀온 것도 있었고. [공연후기글 보기, 2023.01]

    그리고 지난달 중순에 애니플러스 홈페이지에 2024.04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정보 찾으러 갔다가,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콘서트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사실 비슷...하다기엔 좀 다르고(?), 그냥 '우리나라에서도 애니메이션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한다' 라는 인상이 강했네요.

    제가 첫줄에 적은 공연들은 일단 한 작품에 국한되어 있고, 무대에서 연주와 함께 작품 영상이 흐르는 이른바 '필름 콘서트' 형식이 대부분이었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OST로 열리는 오케스트라(변형 악기구성이긴 하지만) 콘서트라 흥미 반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콘서트의 구성인 무대 위 영상 없는 순수 연주..가 생각보다 컸다는걸 깨닫게 됐구요.

     

    아무튼 당시 다녀온 이야기를 짧게 남겨봅니다.

    평소 라이브/이벤트 감상 정리하는 포멧을 가져왔지만 그리 대단한 내용은.. 아마도 아닐 예정.

    그냥 이런 의견도 있었다 정도 봐주세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3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1. 라이브 시작 전까지

    장소가 장소라, 공연시작 2시간 전에 도착해 롯데월드몰 지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찾아간 가게는 베트남 음식점이었는데, 평소에 먹던것보다 퀄리티는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가격대는 좀 있더군요.

    대기가 있는 매장이래서 사람 많으면 점심을 포기(..)할랬는데, 토요일 오후 3시에 20분 정도의 대기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하 매장들이 다 대기가 많아 그런가, 여러 매장에 대기 걸어놓고 빨리 순서가 돌아오는 곳에서 먹는가보더군요.

    제 대기중에도 두팀이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사진의 주문 메뉴는 소고기 후추 볶음밥(13,000), 짜조(8,000).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은 방금 지하에서 점심먹은 롯데월드몰의 8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결통로가 아니라 전용 엘리베이터를 찾으시면 됩니다.

     

    맞은편에서 인터파크 예매 표를 찾고 포토존에서도 한컷 (위 왼쪽 사진)

     

    이때 기억나는건, 프로그램북을 3,000원에 팔면서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 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받고 훑어보니 유료로 보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은 내용이었습니다만 아무튼.

     

    그리고 프로그램북 이외에 따로 구입할만한 상품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었지만 없는게 맞더군요.

    낼 수 있는 상품도 까다롭긴 하겠지만(일부라곤 해도 전체 작품이 15개이니) 그래도 없으니 뭔가 아쉽던.

     

    또 하나 기억나는건, 티켓창구가 '초대/인터파크 예매자 자음별/현장구매' 순으로 꽤 컸는데,

    시작하기 40분쯤 전이었나 아무튼 시작시간 다가오니 초대에 생각보다 줄 서시더군요.

    의외로 초대로 많이들 왔구나- 하면서 지켜봤던 기억(저는 R석 13만원 구입, 위 오른쪽 사진)

     

    롯데콘서트홀이 있는 8층은 이렇게 다른 건물과의 연결통로를 겸해 외부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흐린다고 한 상황이라, 비는 안 왔지만 당시는 이렇게 구름이 한가득.

     

    사실 롯데월드타워와 이 일대가 개장한게 2017년 4월인데, 개인적으론 이제야 첫 방문이 됩니다.

    당시엔 싱크홀 등등으로 불길해하기만 하고 좀처럼 갈 기회를 못 만들었는데, 그 사이 7년이 지나버렸네요.

    아무튼 왼쪽에 찍힌게 그 롯데월드타워입니다. 상층부 전망대 정도는 언젠가 가볼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입장이 시작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서 시간까지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엔 3층석 입구가 있는 10층까지 올라가서 잠시 앉아있다 왔구요.

     

    그러고보니 곧잘 보러가는 일본 공연장 대비 안내 직원분들 수는 비슷해서 좋았는데, 곧잘 자리를 물어보셨던게 살짝 부담이었던 기억.

    자리 안내를 도와주려는 흐름이던데, 일본쪽에는 이렇게까지 자리를 먼저 물어보진 않아서(제가 물어보면 도와주시지만) 공연 전까지 편하게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이번처럼 처음 보러가는 공연장이면 다른 각도에선 어떤 느낌인가 구경하러 다니는것도 나름의 재미였는데.

    그래도 홈페이지에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바로가기], 글 쓰면서 새삼 확인하고 이걸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후엔 혹시나- 해서 가져간 쌍안경 초점 정도 맞추면서 기다렸습니다.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전체적으론 소위 '일반인' 들에게도 알려진 '유명한' 작품들의 '메인 테마' 위주로 연주가 이뤄졌다는 인상.

    다만 생각보다 집중은 안되더군요. 연주는 좋았고 개인적 감정의 전환에 대한 불만? 불편? 정도겠지만.

    남은 이야기는 바로 아래 곡 구성 다음에 적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공연 주제가는 작품 정도만 정리하고 상세 타이틀명은 제외했습니다.

    해당 작품의 메인 테마이거나 그에 준하는 많이 알려진 곡들을 가져오신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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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2024_서울(Op. 1)

    start 17:00, end 18:58 (include intermission 20min)

     

    - 괴물의 아이

    - 고양이의 보은

    - 이누야샤

    - 강철의 연금술사

    - 날씨의 아이

    - 너의 이름은

    - 원펀맨

     

    > 인터미션(20분)

     

    - 원피스

    - 나루토

    - 진격의 거인

    - 초속 5센티미터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하이큐!! 세컨드 시즌

    - 스즈메의 문단속

    - 귀멸의 칼날

     

    - 명탐정 코난

     

    출처: 제 메모. 인터미션 이후 곡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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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안본 작품들이 더 많아서 주제가 듣고 관심 생길 작품도 있으려나- 하고 호기심 반으로 간거였는데,

    생각보다 필름 콘서트 형식이 아닌게 크게 와닿더군요.

     

    본 작품, 아는 주제가여도 화면에 영상이 안뜨고 곡만 나오니 몰입에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약간의 공백타임 뒤 다른 작품의 주제가가 나온 경우가 많구요. (유명작의 경우 2 ~ 4개 OST가 이어지기도 함)

    천천히 기억을 떠올려가며 곡을 곱씹기에는 좀 가혹한 환경이었다는 인상이었네요.

    영상이 있었으면 보조를 많이 받았겠지만, 그런 환경도 아니었고. 물론 영상 같이 틀기 힘든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나마 먼저 언급한대로 주제가로 관심이 생긴 작품은 있었네요.

    그러고보니 원펀맨이 블루레이 정식발매도 됐었죠. [알라딘 상품검색]

    용캐 재고도 있으니 나중에 생각나면 몰아 주문해야겠습니다.

     

    아, 그래도 맨 마지막에 명탐정 코난 메인 테마는 좀 놀랐습니다. 역시 이런 서프라이즈 정도는 하는구나 싶었었네요.

     

     

    그리고 아쉬운 점...이라기엔 애매할지도 모르지만 아쉬운점 하나.

    입장시엔 '마지막에 촬영 가능하다'고 안내하는데, 명확히 코너가 있는게 아닌데다 추가 안내도 없다보니 누군 사진찍고 있고 누군 동영상 찍고 있고..

    저는 다 끝나고 인사하면서 연주자 분들 일어나기 직전만 사진한컷 찍었는데, 이런것도 안내가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마지막 코난 메인테마 누구는 영상 찍던데, 또 일부는 직원 제지 받아서 내리고 누구는 그냥 찍고 있고.

    이런게 좀 정신없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오히려 관람 매너는.. 살짝 걱정했지만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공연중의 기침들도 곡 끝난 뒤 정도로 신경써주셨고, 뭐 자꾸 떨어뜨리던 분도 연주중은 아니었고(파일철인가 핸드폰인가 두번 연속으로 떨어뜨린 분이 있었음, 우렁차게 들림)

     

     

    아무튼... 일단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가사 없는 주제가)' 으로 '오케스트라 콘서트' 가 열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네요.

    롯데콘서트홀은 다른 공연으로도 와보고 싶습니다.

     

     

    3. 라이브 종료 후

    일단 꺼냈던 쌍안경이나 우겨넣은 패딩 꺼내려고 8층 테라스로 나가는 입구 쪽에 있던 스탠딩 테이블에서 짐정리.

     

    사람들은 이쪽으로 몰려가던데, 나중에 안내판 보니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려는 분들인것 같았습니다.

    여기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만 내려갈 수 있어서 이동 대기시간이 좀 되더군요.

    굳이 따지면 롯데콘서트홀에 아쉬운건 그정도였습니다.

     

    아직 바짝 어두워지기 전이라서 테라스에서 사진 몇장.

    당시 시간이 오후 7시 정도였는데, 그 사이 구름도 싹 사라져서 완전히 다른 하늘풍경이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타워 방면을 보면 저 멀리 석촌호수도 보이고 그럽니다.

    누군가 여길 지나가면서 '우리집에서도 보이는 풍경ㅋ' 했던게 좀 천박해서 기억에 남아있구요.

    다음엔 이런 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보고 싶다(...)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서 5분 정도 버티(..) 다가 사람 좀 빠졌겠거니 들어온 뒤 본 풍경.

    왼쪽이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이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먼저도 적었지만 이걸로만 내려갈 수 있는 모양이라 대기가 좀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4개를 모두 쓰는게 아니라 좌우에서 한줄씩 쓰고 있어서, 유난히 안오던 제 오른쪽은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이런 곳에 안내직원 하나 없던 것도 살짝 전형적인 '우리나라' 행사 모습 같아서 조금 씁쓸했구요.

    좀 안내해서 빨리 오는쪽에 채워 보내주고 했으면 좀 더 빨리 빠졌을텐데..

     

    그래도 매번 일본 관련은 내한 아티스트들의 크고작은 공연장 정도였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이런 공연장에 온건 처음이라 좀 신선했습니다.

     

     

    4. 공연장 환경

    이미지 출처: DMPPartners. 바로 아랫줄 링크 참고

    제가 공연이 열린다는 '롯데콘서트홀' 을 검색해보고 제일 처음 찾은게 위 이미지인데, 이거 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일본쪽으로 공연 보러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제 이미지상으론 마이하마 앰피시어터(舞浜アンフィシアター)와 분카무라 오챠드 홀(Bunkamura オーチャードホール) 을 합쳐놓은 인상이었달지.

    분명 이번같은 오케스트라(변형 악기는 좀 추가됐었지만) 연주도 가능할 등급이면 소리도 괜찮을테고.

    그리고 최소한 이 기대는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제 자리는 홈페이지 좌석안내 기준 C구역 13열,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인 자리였습니다 [좌석안내]

    홈페이지의 VR 안내도 나름 잘 되어있고, 시야 좋을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실제로 무대는 잘 보입니다.

    다만 앞좌석과의 단차가 작은 편이라 앞사람이 앉은키가 크면 무대가 꽤 가려지네요.

    경험상 (일본보다는) 우리나라쪽의 앉은키들이 크던데, 감안해서 좀 더 여유롭게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소리의 경우는 객석만 조용하면 저 멀리 누군가 파일철 같은걸 떨어뜨려도 잘 들리는 환경입니다.

    무대 곳곳에 마이크가 있어 보조가 들어가긴 하겠지만, 이게 크게 왜곡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소리를 들려줬구요.

    심지어 공연 전후나 인터미션시 자동음성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이 안내방송 보컬음도 또렷했습니다.

    공연이랑은 관계 없지만, 명확한 안내 습득을 위해서 이런 또렷함은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이런것도 만족스럽더군요.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퇴장시의 대기려나요. 피할 수 없는.

    물론 어느 공연장이던 사람이 몰려나오면 밀리는건 피할 수 없겠지만, 이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걸로 보여서 좀 더 늘어졌던 감이 있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 쪽은 안내직원 한두명 배치해서 네대를 모두 쓰는 한줄로 하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던데 이쪽은 아무도 안내를 안했고.. (당시는 좌우로 나눠져 두대씩 쓰니 안오는 쪽은 죽어라 안오던)

    테라스가 있으니까 심심하진 않은데, 기다리는게 묘하게 지루하더군요. (앞에서 정리도 잘 안되고 하는 인상이라 더)

     

     

    아무튼 다음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보러 올 일이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다음엔 일부러 2층 3층으로도 올라가보고 싶네요. (자리 혹은 당일에 돌아다니면서)

     

     

    5. 라이브 관련 상품

    먼저도 언급했지만 프로그램북으로 이것만 있었습니다.

    현장판매 3,000원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현장에서 카카오 플러스친구 등록 화면을 보며주면 무료증정.

    사실 내용도 공연 예매페이지 내용에 살을 아주 살짝 붙힌 수준이지 않나 싶어서.. 조금은 김이 새더군요.

    오히려 도와드리려고 3,000원 내고 사려다가 친구등록이 안되어있어서 겸사겸사 해봤는데, 돈 냈으면 좀 그랬을것 같습니다.

    다음엔 무료 버전과 돈 좀 받더라도 알찬 버전 두개를 준비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네요.

    어차피 작품 10개 넘게 끌고와서 다른 상품을 못낸다면 말이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좀 볼만한 '애니메이션 주제가' 관련 콘서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한계는 명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봅니다만...(...

     

    그럼 글이 좀 늦어져서 다음 글은 바로 내일 정리해 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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