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오늘 오후 2시 25분, CGV 인천에서 제목대로 IMAX 3D로 감상했습니다.

2D보다는 3D로 보는게 낫다는 조언이 많았고, 3D 중에서도 일반 3D 대신 IMAX 3D로 보는게 효과가 좋단 얘기가 있었구요.

검색해보니 일반 3D는 하나의 영사기를 특수장치를 써 3D로 만들지만, IMAX 3D는 영사기 두대로 좌, 우 필름을 동시에 쏴 3D 효과를 만들어 낸다더군요.

그래서 밝기 등 3D 안경을 씀으로써 생기는 단점이 다소 상쇄된다고. 실제로 보니 정말 소름돋긴 했습니다; 감탄 연발;


아무튼 개인적 감상은 '화려한 쓰레기'입니다. 제목은 지뢰인데 쓰레기라고 쓰면 너무 어그로 끄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순화를..-_-;

그래픽은 정말 좋았고 3D IMAX가 끌어낼 수 있는 가능치를 완벽히 끌어낼만 했지만 그 외적 요소가 너무 엉성해서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영화 자주 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욕하면서 본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음.


이런 로봇이나 괴수물? 그런거 좋아하는 분들만 보시길 권합니다.

전 보고 나서 지인분이 지적해주신거지만 이 영화는 정말 그런쪽으로 좋아해서 나름대로의 필터링이 있지 않으면 돈아깝다는 생각만 드는 작품인듯.

아마 제가 그런 경우겠구요.



이 아래부턴 내용 언급 있습니다. 알고 보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용을 알고 들어가는게 싫으시다면 읽지 마시길 권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퍼시픽림' 페이지



아무튼 호불호가 확실한 영화인듯.

감독의 2억짜리 덕질이라는 이 작품의 일부 평에 대해, 저는 편식이 심한 덕질이라고 해두겠습니다.

그 덕질을 그래픽만 올인하지 말고 시나리오도 좀 어떻게 해주시지...



Comment 4

  • 2013.07.25 10:20 수정 답글

    시나리오 부분에서 문제라면 이게 그냥 엉성한게 아니라 '거대로봇물이나 괴수물을 아는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화관에서 계속 한 자리에 앉아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에 러닝 타임동안 관객들을 '잡아야' 하기 때문. 그리고 이런 영화에서 타겟층이 되는 '거대로봇물 팬들이나 괴수물 팬들'에게 있어서 설정이나 이야기를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템포를 길게 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과감하게 넘어가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초전자포에서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템포 논란'이 이 경우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초전자포의 경우에는 적당한 템포라 생각합니다만) 즉, 시나리오가 엉성하기 보다는 '시나리오까지 사람 가리는 영화'라는 편이 더 적합합니다.(앞서 필터링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필터링이 아니라 관객들이 '알아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만약 시나리오를 '일반인에게까지 납득될 정도'로 치밀하게 만든다면 그건 이미 영화로 만들 수 없고 TV 드라마로 만들어야 합니다.

    ...덕후가 돈 들여서 영화 만들면 기본적으로 이렇다니까요. 덕후가 만드는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타겟이 되는 '덕후들(소위 '동지')'에게 최대한의 재미를 제시해주는 것이지 '보편적인 사람들'에게까지 일정한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점이 덕후가 만드는 모든 '창작물'이 가진 최대의 한계점이자 최강의 강점이죠.

    • 2013.07.25 12:16 신고 수정

      너무 안찾아보고 그냥 몇몇분들 얘기만 보고 보러간게 제일 후회됩니다. 그분들은 요즘도 두번째, 세번째 관람을 하고 계신데 전 이런 후회스런 감상이 나왔으니 말이죠.
      이렇게 특정 계층에게만 어필하는 영화인줄 알았으면 안보는 쪽으로 했을껍니다;

      제가 글 정리를 못해서 그렇지 '시나리오까지 사람 가리는 영화'라는 표현을 보니 딱 이거구나 싶네요-_-; 정리 감사합니다(....)

  • 김기장
    2013.07.29 18:11 수정 답글

    저도 볼려고 했는데 동생이 손발이 오그라 든다고 보지 말라고 하더군요.
    덕인 동생이 눈은 호강했는데 결국 어린이 용 로봇 애니메이션을 본거 같다고 하더군요...

    • 2013.07.29 21:34 신고 수정

      위에 Hineo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극히 일부 계층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그쪽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안보는게 돈 아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하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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